[뉴스] 천하제일 논검대회 1:1 시즌9 - 천하 '검혼', 연화 '파솔' 우승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6월 27일(일), 천하제일 논검대회 1:1 시즌9 결승전이 진행됐다. 대회는 천하 서버와 연화 서버 두 곳에서 진행됐고, 본선에 진출한 소협 64명이 경기를 치러 천하 서버는 신도 '가뤤'과 소림 '검혼', 연화 서버는 신위 '찹쌸'과 진무 '파솔'이 결승전에서 만났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결과, 천하 서버는 '검혼', 연화 서버는 '파솔'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연화 서버는 이후 천하 서버와 통일될 예정이므로 파솔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화 서버에서 1:1 논검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 한순간 파고들며 화력 집중한 '검혼', 천하 서버 1:1 시즌9 우승

천하 서버는 신도 '가뤤'과 소림 '검혼'이 만났다. 태백에서 소림으로 문파를 바꾼 검혼은 높은 공력을 동반한 소림 특유의 강력한 화력으로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올 수 있고, 가뤤은 다양한 금강기와 반공을 보유해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첫 세트는 다양한 금강기를 활용한 근접 난투가 펼쳐졌다. 몇 합이 오간 뒤, 검혼이 금강기로 적혈참을 흡수해 먼저 상대의 체력을 빼는 데 성공했다. 가뤤은 이후 반격하며 상대의 체력을 빼고 쿨타임을 벌기 위해 도망가려 했지만, 검혼이 이를 놓치지 않고 가뤤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빈사 상태인 가뤤이 한 번 기회를 잡아 역전을 노렸지만, 검혼은 아껴둔 공중회피를 사용하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2세트는 가뤤이 상대의 탈출기를 먼저 소모시키고 공중회피를 빠르게 사용하며 선공을 가했다. 검혼은 무생법인을 활용해 상대를 몰아붙이려 했지만, 가뤤이 적절한 순간 반공으로 화신격을 연달아 받아내며 체력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반공을 끝까지 기다린 검혼이 역공을 가했고, 질 것 같던 승부를 뒤집으며 0:2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는 반대로 검혼이 탈출기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며 가뤤에게 달려들었다. 가뤤은 검혼의 틈을 찾아 공격하려고 했지만, 검혼은 소림의 다양한 탈출기와 금강기를 시간 차로 활용하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직하게 공격을 이어간 가뤤은 결국 검혼을 몰아붙였고, 마지막에 나한복마를 반공으로 받아내면서 1:2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검혼은 4세트 시작 후 반공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공격 흐름을 이어갔으며, 화신격을 꾸준히 받아내는 등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는 1세트처럼 강화 적혈참이 무아무망에 흡수되며 한순간 기울었다. 가뤤의 흐름을 끊는 데 성공한 검혼은 맹공을 퍼부었고, 서로 금강기와 탈출기를 교환하며 난투를 펼친 결과 검혼이 가뤤을 제압하며 1:3으로 천하제일 논검대회 1:1 시즌9 우승을 차지했다.



▲ 격렬한 근접 난투가 펼쳐진 천화 서버 결승전



▲ 가뤤의 적혈참이 무아무망에 막히며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 상대의 돌진 부드럽게 받아낸 '파솔', 연화 서버 처음이자 마지막 1:1 대회 우승

연화 서버는 진무 '파솔'과 신위 '찹쌸'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돌진 능력이 뛰어난 신위와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춘 진무의 승부였기에, 승부는 신위가 선공을 가하고 이를 진무가 받아치는 형태로 흘러갔다.

찹쌸은 처음부터 광폭화를 사용하며 몰아붙이려 했다. 그러나 파솔이 이를 환영진공으로 흘리면서 역공을 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찹쌸이 격노까지 사용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오히려 탈출기 쿨타임이 비는 사이 파솔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체력을 대량으로 잃었다. 체력 차이가 크게 벌어진 찹쌸은 이전처럼 과감히 돌진할 수 없었고, 이 틈을 파고든 파솔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의 흐름도 앞 경기와 비슷했다. 찹쌸이 각종 무공을 활용해 접근하면, 파솔은 이를 전부 알고 있다는 듯 환영진공을 모두 적중시키며 강력한 연계를 이어갔다. 찹쌸은 빈사 상태에서 공중회피까지 동원해 승부를 뒤집으려 했지만, 파솔도 이를 공중회피로 받아치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파솔이 이전보다 자신 있게 진입하며 선공을 가했다. 이번에는 찹쌸이 적절한 타이밍에 광폭화와 격노를 사용해 체력 상황을 비슷하게 가져갔다. 서로 체력이 절반 정도 남았을 때, 찹쌸은 상대의 반격 사용 타이밍을 정확히 읽고 체력을 대량으로 빼는 데 성공했다. 이후 환영진공에 당하며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마지막 저항을 일격필살로 받아치면서 점수를 2:1로 따라잡았다.

4세트는 찹쌸이 첫 환영진공을 피하면서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파솔은 함께 공격을 주고받으며 상대의 체력을 줄이고, 이내 반격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에 찹쌸은 광폭화 이후 파솔을 몰아붙여 빈사 상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순간 파솔이 사용한 환영진공과 반격을 모두 흘리면서 승리하는 듯했으나, 파솔은 모든 탈출기가 빠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찹쌸을 공격해 3:1로 연화 서버의 처음이자 마지막 1:1 논검대회에서 우승했다.



▲ 찹쌸이 돌진하고, 파솔이 받아치는 구도가 이어진 연화 서버 결승전



▲ 빈사 상태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파솔이 우승을 차지했다


■ 천애명월도 천하제일 논검대회 1:1 시즌9 결과

◎ 천하

- 우승 : 검혼(소림)
- 준우승 : 가뤤(신도)

◎ 연화

- 우승 : 파솔(진무)
- 준우승 : 찹쌸(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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