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무과금의 힘을 보여주겠다! 클래시로얄 명지대 로얄왕 박환희 인터뷰

인터뷰 | 김강욱,전상후 기자 |
30일 명지대학교에서 펼쳐진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에서는 박환희 학생이 3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로얄왕에 등극했습니다. 로얄 자이언트 덱을 주로 사용하며 연승을 이어간 박환희 선수는 이로써 명지대학교 대표로 6월 4~5일 진행되는 Univ Expo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아래는 박환희 선수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 38연승으로 명지대 로얄왕에 오른 박환희 선수



Q. 명지대 클래시로얄 로얄왕에 등극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실 인벤에서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할 때 지원했다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오기로 계속 플레이를 하다보니 38연승을 달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웃음) 농담이고, 이전부터 클래시 오브 클랜이나 붐비치 등 슈퍼셀 게임을 열심히 했는데, 드디어 뭔가 하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오늘 연승전에서 너무 한 덱만 고집한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무과금이라 쓰는 카드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 광부도 오늘 처음 써봤습니다.


Q. 몇 연승 쯤에서 로얄왕에 오를거라 확신하셨나요?

15연승정도? 남은 시간을 보고 아 이정도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뒤로 경기가 더 많았네요. 졌으면 떨어질 뻔 했어요.


Q. 이번에 개최된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팬으로써 이런 행사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인터넷 방송하는 분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 사람들을 캐스팅한 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진행될 때는 물론 행사 진행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어요.


Q. 클래시 로얄 최고 트로피 점수는 몇 점인가요?

2,950점입니다. 그 이상은 킹스 타워가 8레벨이라 올리기가 조금 힘드네요. 그에 반해 친선전은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 카드들을 쓰면서 깜짝 놀랐어요. 일단 실제 제 레벨보다 더 높은 카드이기도 하고, 9레벨 타워가 그렇게 강한 줄 처음 알았습니다. 감전 마법 한 방에 고블린이 죽는 것도 감동이었어요.


Q. 클래시 로얄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매력을 말해본다면?

친구가 같이 하자고 말해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냥 슈퍼셀을 좋아하는 것도 있고요. 클래시 오브 클랜도 붐비치도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무과금으로 하니까 힘들더라고요. 그에 반해 클래시 로얄은 실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매력적입니다. 솔직히 요즘 모바일 게임은 과금이 너무 심해서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Q. 연승전에 참여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누구인가요?

해골비행선+반사경 덱이요. 그냥 그렇게 둘만 와도 힘든데 빙결 마법이랑 같이 들어와서 상대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대공 유닛으로 라바 하운드를 잡았어야 하는데, 라바하운드에 대공유닛을 쏟아 붓고 나면 비행선을 잡을 유닛이 모자라더라고요.

그리고 제 덱과 동일한 덱도 있었어요. 사실 상대하는게 어렵진 않았지만 딱 봐도 같은 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 해골 비행선 2개와 빙결 마법. 생각만해도 오싹하다.



Q. 연승전에서 로얄 자이언트덱을 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덱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좋으니까요(웃음). 사실 예전에 3,400점까지 찍은 적이 있습니다. 박격포 덱으로요. 로얄 자이언트는 박격포와 비슷하게 무과금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잘 굴러가고, 그러면서 강하고.

로얄 자이언트는 박격포랑 비슷한 느낌으로 타이밍만 잘 잡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박격포덱에서 로얄 자이언트로 바꿔서 사용 중입니다. 사실 인벤에 박격포 공략도 썼었어요(소근).


Q. 평소에 클래시로얄을 즐기며 자주 사용하는 덱이 있다면?

삼총사나 해골 비행선 덱을 많이 사용합니다. 엘릭서 정제소로 엘릭서를 확보하고 자이언트나 해골 자이언트를 앞에 세운 다음 분노마법으로 몰아치는 거죠. 미리 삼총사를 잡을 수 있는 로켓이나 파이어볼을 유도하고 유닛을 냅니다. 해골 비행선도 마찬가지로 미리 대공 유닛을 유도하고 쓰고요.


Q. 사용하는 덱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카드가 있나요?

석궁입니다. 예전부터 석궁을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은 너무 고인이 돼서 아쉬운 마음에 더 애착이 가네요.


Q. 아직 투어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Univ Expo에서 어느 대학을 첫 상대로 만나고 싶으신가요?

음... 굳이 꼽자면 고려대학교? 고려대에 친구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서 이기면 할 말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고려대 로얄왕 된 분이 랭커도 이겼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Q. Univ Expo에서 열리는 클래시로얄 대회에 명지대학교 대표로 참가하시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클래시 로얄에서 무과금 유저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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