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Univ Expo 우승도 노리겠다" 국민대학교 로얄왕 조봉성 인터뷰

인터뷰 | 전상후,정필권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6월의 첫날, 국민대학교에서 펼쳐진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에서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국민대학교에서는 상당히 수준 높은 경기가 많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5연승을 넘어 10연승을 향해 달려가는가 싶으면 다른 도전자에 의해 연승이 끊어지는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었는데요.

접전 끝에 국민대학교 로얄왕에 등극한 사람은 8연승을 달성한 조봉성 학생입니다. 조봉성 학생은 요즘 대세인 로얄 자이언트는 물론 요즘 잘 안 쓰이는 페카덱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페카와 스파키를 사용해 단숨에 킹스 타워까지 밀어붙인 경기는 오늘 연승전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대학교 로얄왕에 등극한 조봉성 학생은 국민대학교 대표로 6월 4~5일 진행되는 Univ Expo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아래는 조봉성 학생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 국민대학교 로얄왕에 오른 '조봉성' 학생

Q. 국민대학교 로얄왕에 등극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클래시 로얄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플레이 해왔는데 우리 학교에 캠퍼스 투어가 열려서 기뻤습니다. 연승전에 참여하면서 기왕 나가는 거 로얄왕도 차지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Q. 다른 대학교에서 거의 쓰는 일이 없던 페카와 스파키를 적극 활용했는데, 페카 + 스파키덱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평소에도 클래시 로얄을 플레이하면서 공격적인 덱을 주로 사용합니다. 사실 페카가 최근에 많이 안 쓰이긴 하지만, 여전히 공격에 잘 맞는 카드라고 생각해서 페카를 사용했습니다. 스파키 같은 경우에는 무료 상자에서 얻은 후로 평소에 사용하는 카드였는데 페카와 궁합이 좋다고 생각해서 동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에 개최된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슈퍼셀이 마케팅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기준으로 대학이 선정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가 선정된 점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학생들한테 클래시 로얄의 홍보도 잘되고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Q. 클래시 로얄 최고 트로피 점수는 몇 점인가요?

2750점 정도입니다. 사실 좀 더 올라가고 싶은데, 카드 풀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네요.

Q. 클래시 로얄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매력을 말해본다면?

클래시 로얄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슈퍼셀에 대한 신뢰도가 있었던 게 큽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 캐릭터들의 그래픽이 아기자기한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속는 셈 치고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클래시 로얄의 매력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좀 다르지만,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과금을 하면 더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과금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게 저에게는 가장 큰 매력 요소입니다. 또 밸런스가 나름 잘 맞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조봉성 학생

Q. 연승전에서 로얄 자이언트덱을 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덱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로얄 자이언트랑 얼음 마법사, 프린세스를 중점적으로 사용했는데, 사실 이 덱은 평소에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전설 카드는 스파키 뿐이어서 얼음 마법사나 프린세스는 사용해본 적이 없고, 로얄 자이언트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유닛이라 사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런 식으로 구성하면 쓸만하겠다 싶어서 즉흥적으로 구성해본 덱인데 확실히 로얄 자이언트가 최근에 핫한 유닛이다 보니 처음 해본 덱인데도 전략이 잘 먹혀들어간 것 같습니다.

Q. 평소에 클래시 로얄을 즐기며 자주 사용하는 덱이 있다면?

오늘 연승전에서도 사용한 페카 + 스파키덱입니다. 스파키가 무료 상자에서 두 번이나 나와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파키를 쓰기 전에는 페카 + 삼총사 덱을 주로 사용했는데 삼총사가 파이어 볼에 너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보니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대체할 카드를 고민해보다가 스파키를 꺼내들었는데 생각 이상의 효율을 발휘했습니다. 타이밍을 재는 게 관건이지만, 정확히 노려서만 사용한다면 삼총사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카드라 생각합니다.

Q. 사용하는 덱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카드가 있나요?

역시 페카겠죠. 제 취향이 공격적인 걸 좋아해서 방어 타워도 적게 쓰는 편이고, 마법보다는 유닛 중심으로 운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카드 가운데 페카가 공격적인 카드라고 생각해서 페카를 거의 모든 덱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페카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여전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Q. Univ Expo에서 열리는 클래시 로얄 대회에 국민대학교 대표로 참가하시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전 학교 참가자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거든요. 연승은 여기보다 훨씬 높지만 처음 해보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민대학교에서는 실력 좋은 분들이 많아서 더 치열했다고 생각하고요. 좀 식상한 말이겠지만 결승전 올라간 이상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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