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를 통해 변경된 카드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마법류 카드가 크라운 타워에 입히는 피해가 20% 감소합니다.
이번 밸런스 조정은 마법과 건물 카드의 능력치 및 지속시간 하향이 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우선 '방어를 넘어선 공격' 목적의 첫번째 일환으로 마법 카드가 타워에 주는 피해가 20% 감소했습니다.
원래 마법은 범위 피해의 50%만 타워에 입혔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타워가 받는 피해가 더 감소했습니다. 한 때, 건물을 이곳 저곳에 설치해 방어만 하면서 유닛 소환 없이 '로켓'이나 '번개 마법' 마법로 타워를 파괴 시키는 덱 구성이 유행한적이 있었지만 이제 이 방법은 사용하기 힘들어졌습니다.
- 해골 무덤 카드의 지속시간이 60초에서 40초로 변경됩니다.
'방어를 넘어선 공격'의 두번째 변경점입니다. 이번 패치로 인해 지속시간이 20초 감소했지만, 사실 해골 무덤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미리 꺼내놓기 보다 상대방이 꺼낸 카드에 따라 대응카드로 꺼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패치에 큰 영향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 인페르노 타워 카드의 체력이 6% 감소하고 지속시간이 45초에서 40초로 변경됩니다.
'방어를 넘어선 공격'의 세번째 변경점은 '인페르노 타워'의 성능 하향입니다. '인페르노 타워'는 이전에 지속시간이 감소하고, 타겟 변경에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하는 등. 한차례 칼질을 당한 바 있는데요. 이번 패치로 인해 체력도 감소하고, 지속시간이 더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페르노 타워가 아직도 강력하다고 판단한 것 같네요.
- 머스킷병의 공격력이 11% 증가합니다.
머스킷병은 지난 패치로 코스트가 5에서 4로 감소한 대신, 공격력이 25% 감소한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공격력을 낮췄다고 판단한 걸까요? 이번 패치로 다시 공격력이 11%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공격과 수비 두가지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일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 골렘과 미니 골렘의 체력이 5% 감소합니다.
최상위권에서 그나마 가장 무난하게 3크라운을 딸 수 있는 조합을 뽑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골렘 덱'이 있습니다. 튼튼한 골렘을 앞세우고 원거리 유닛 및 공격력이 강한 유닛으로 보조하는 방법은 아레나 타워를 넘어 킹스 타워까지 순식간에 밀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었습니다.
이러한 패턴이 너무 자주 반복되서 일까요? 이번 패치로 골렘 뿐만 아니라 미니 골렘의 체력이 5%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골렘은 튼튼할 뿐만 아니라 죽을 때 주위에 입히는 자폭 피해도 쓸만하기 때문에 '골렘 덱'을 활용한 조합은 앞으로도 꾸준히 유행할 것 같습니다.
- 모든 해골 병사의 공격력과 체력이 11% 증가합니다.
해골 병사은 동네북의 존재였습니다. 체력도 약해서 타워까지 도달하기 전에 죽어버리고. 20마리가 나오는 해골 병사의 군대는 나오자마자 마법이나 범위 공격에 녹아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패치에서 공격력과 체력이 11% 증가했습니다만, 수치상으로는 한자리 수가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한방에 죽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격력이 증가한 것에 위안을 둬야 할 것 같네요.
- 마녀의 공격력이 3% 증가합니다.
마녀는 낮은 점수대에선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만, 점점 갈수록 그녀의 입지는 좁아져 최상위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카드였습니다. 이번 패치를 통해 공격력이 3% 증가했는데요. 마녀가 소환하는 해골 병사도 공격력이 강화되서 낮은 점수대에서는 더욱 무서워 진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최상위권 유저들의 활용 빈도가 증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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