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만의 길을 걷는다! 블랙서바이벌 랭커 유저 인터뷰 - '노설화' 유저

인터뷰 | 전상후 기자 | 댓글: 3개 |
블랙서바이벌 인벤에서는 상위 랭커 유저들을 만나 그들의 팁과 노하우, 블랙서바이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코너를 준비했다.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코너에서는 특정 캐릭터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랭커 유저들의 블랙서바이벌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는 물론 하위 리그를 맴돌고 있는 유저들에게 상위 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한다.

이번 시간에는 평소 독특하게도 해킹이 아닌 권법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권법 JP로 유명한 '노설화' 유저를 만났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시즌 2에서 랭크 게임 6위라는 높은 순위를 자랑하고 있다. 왜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건지, 어떻게 높은 순위를 달성한건지 '노설화' 유저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랭크 포인트 3천이라니!


Q. 안녕하세요. '노설화'님 우선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용1에 서식하고 있는 JP 유저 '노설화'입니다.


Q. 해킹이 아닌 권법 JP를 주로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권법 JP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시즌 1 종료 이후 프리 시즌 기간에 해킹이 워낙 강력해서 곧바로 하향당했습니다. 하향된 이후 해킹으로 게임하기가 힘들어서 시즌 1때 현우와 레온을 플레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법 JP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Q. 권법 JP가 다른 전투 캐릭터에 비해 여러모로 불리할텐데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나요?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단 다른 전투 캐릭터에 비해 JP는 권법 루트를 사용할 경우 해킹이란 스킬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적외선탐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반 자리 싸움, 도망, 추적용으로 쓰면서 최대한 제이피의 생존률을 높이는 형태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Q. 권법 JP만의 장점이나 매력 포인트가 있나요?

다른 전투 캐릭터에 비해서 확실히 약하지만 장점을 꼽아보자면 다른 캐릭터에 비해 어느 정도 생존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피의축제가 발동된 재키가 있을 경우 적외선감지로 확인 후 도망다닐 수 있고, 체력이 없는 상황에서 도망친 지역에 적이 있는지 적외선감지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정성이 높죠.

매력이라면 권법으로 플레이하다가도 노트북이 랜덤으로 드랍되었을 때 핸드폰을 만들어 네트워크 pc를 만든 후 해킹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잘 성장했다면 연구소로 사람들을 불러모아 때리면서 승리를 노려볼 수 있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해킹으로 일발 역전이 가능합니다.


Q. 실제로 랭크 게임에서도 권법 JP를 주력으로 사용하나요?

처음 시즌을 시작할 때 용 1까지 JP로 올리고 그 다음은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용 1을 달성했기 때문에 현재는 다른 권법 캐릭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다이린을 주로 하고 있지만 몇 판 더해서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다시 JP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물론 시즌 2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캐릭터는 JP입니다. 다른 캐릭터는 많아봐야 50판 정도지만 JP만 820판 가량 사용했습니다.



▲ JP만 800판 이상 플레이!


Q. 블랙서바이벌을 플레이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왜 JP를 주력으로 사용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블랙서바이벌은 친구가 추천을 해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JP는 캐릭터 특성이 저의 로망과 맞는 캐릭터라 사용하게 됐습니다.

Q. 랭커 플레이어 입장에서 시즌 2 평가가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캐릭터 밸런스와 관련해서 실망이 큰 편입니다. 소위 사기 캐릭터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하향을 외쳤음에도, 패치 방향이 엉뚱한 쪽으로 진행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리다이린이 강력한 이유인 취권을 하향해야하는데 괜히 숙취를 건드린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력 캐릭터인 JP의 능력치를 소폭이라도 상향해주었으면 하는데 묵묵부답이고 그외에도 하위권 캐릭터들의 상향은 거의 없고 반복적으로 하향만 되다보니 여러모로 아쉽네요.


Q. '노설화'님이 보기에 현재 강력한 캐릭터,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캐릭터를 꼽는다면?

현재 가장 강력한 캐릭터는 모두가 아는 쇼우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리다이린이 아닐까 싶습니다. 취권 스킬 하나만으로 상대방의 물약 소모도 유도하는데다가 이중 공격까지 방지할 수 있어 전투와 생존 모두 탁월합니다. 쇼우는 뜨거운맛이 워낙 강력한 스킬이라 앞으로도 꾸준히 강할 것 같습니다.

초심자 캐릭터로는 레온이나 현우를 추천합니다. 레온의 수집력은 아이템 파밍에 큰 도움이되고 인간어뢰는 후반에 물가에 얼씬도 못하게하는 기술이라 물가가 마지막 금지구역까지 남는다면 높은 확률로 승리가 가능해지죠. 현우는 선제 스킬 덕분에 기습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급사당할 우려가 적습니다. 또한 도그파이트를 이용해 숙련도를 쌓기 쉽고 방어력이 높아 초반부터 후반까지 생존에 유리한 캐릭터입니다.



▲ 랭커들마다 강하다고 꼽는 그녀 '리다이린'


Q.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JP를 사용하는데 '노설화' 님만의 블랙서바이벌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일단 무기보다는 방어구를 먼저 맞추는 방향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JP란 캐릭터가 18레벨 달성 기준으로 공격력이 51에 방어력이 49로 방어력이 약한 축다보니 아무래도 방어구를 우선 파밍하는 편입니다. 경기 초반 시작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숙련도 작업을 하려다가는 역으로 당하는 일이 잦아 방어구를 어느 정도 갖추고 숙련도 작업을 진행합니다.

경기 초반에 방어구를 빠르게 2~3개 정도 맞추고 목장갑을 들고 돌아다니면 제이피란 캐릭터 이미지가 있다보니 상대방이 전투를 피하지 않고 숙련도 작업을 잘해주는 편입니다. 아니면 아예 경기 초반 모두가 데미지가 낮을 때 다른 권법 캐릭터들과 숙련도 작업을 대략 100정도 까지만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JP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도 경기 후반에 아이템과 숙련도 180정도 갖춘 상황이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최대한 방어구를 맞추면서 숙련도 작업을 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숙련도가 누적되었다면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벽력귀투같은 무기를 만듭니다. 이후 보통 태세로 상대의 데미지를 파악해가면서 플레이합니다. 무리해서 싸우기보단 생존에 신경쓰는 식으로요.

방어구 파밍 루트는 마을회관 스타트를 주로 하는 편입니다. 마을회관에서 시작할 경우 대부분 초반에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지 않아 파밍이 쉽고, 배틀슈즈를 빠르게 만들면서 장신구를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신구는 우치와나 슈뢰딩거의상자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면서 드랍되는 아이템에 따라 두 장신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체력 음식은 대부분 좀 여유가 생길 때 준비하거나 3~4금구 정도에는 확실하게 준비해서 후반 체력 음식 부족에 대비합니다. 물론 매 게임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인 파밍 장소는 양궁장과 골목길, 학교, 마을회관, 고철을 줍기 위한 공장이나 교회 등지를 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Q. 시즌2에서 목표 순위가 있다면?

시즌 종료까지 한 자리 수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현재 무려 6위!


시즌 1 대회에는 참가했나요? 시즌 2 대회가 열린다면 참가할 예정인가요?

시즌 1때 참여했습니다. 대회 당시 연구소를 여는 것 까지는 성공했는데, 기습 크리티컬 공격에 당해서 패배했습니다. 시즌 2 대회가 열린다면 참여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보석이 짭짤하거든요. (웃음)


Q. 마지막으로 유저들이나 개발사 아크베어즈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최근들어 공식 카페에 분쟁도 많고 욕설 글도 많은 등 예전에 비해 더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깨끗하게 카페를 이용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크베어즈에는 유일하게 몇시간씩 붙잡고 한 게임이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크베어즈 파이팅!



▲ JP도 전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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