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공허의 유산 최초 저그 우승 박령우, 조성호 4:2로 잡아내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2개 |




22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9 마운틴듀 GSL 시즌2 결승전에서 박령우가 그동안 GSL에서의 설움을 딛고 조성호를 4:2로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저그로는 공허의 유산 이후 첫 GSL 우승자다.

1세트는 서로 탐색전으로 정석 위주의 플레이를 준비했다. 박령우는 무난히 3부화장 체재로 시작했고, 조성호는 선 불사조 이후 예언자로 견제하며 집정관 드랍을 준비했다. 박령우는 배를 불린 뒤 바퀴와 궤멸충으로 조성호를 압박하면서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조성호도 박령우의 압박이 그리 강하지 않자 뮤탈리스크를 예측하고 대비했다. 하지만 박령우는 그 이후 히드라리스크까지 준비하면서 조성호의 타이밍 공격을 막아내고 역공을 통해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박령우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부화장 러시를 감행한 후에 저글링과 궤멸충 올인을 시도한 것. 그런데 조성호는 자신의 앞마당 부화장을 파괴한 뒤 연결체보다 우주 관문을 먼저 올리며 상대 의도를 일찍 파악해 수비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조성호가 광자포 러시를 시도했다. 광자포 러시로 박령우의 앞마당 부화장은 파괴했지만 로봇공학시설이 파괴당하며 연이은 박령우의 저글링, 맹독충에 항복을 선언했다. 4세트는 박령우가 앞마당만 가져가며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려 땅굴망을 통한 군단숙주 견제를 준비했다. 조성호는 당황하지 않고, 예언자의 정지장 수호물을 통해 쉽게 방어하고 역습을 통해 승리했다. 하지만 박령우는 5세트에서 다시 득점을 따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박령우는 과감한 올인을 선택했다. 빠른 스피드업 저글링으로 조성호의 입구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진짜는 조성호 본진에 준비하던 땅굴망이었다. 조성호는 눈치채지 못했고, 저글링과 여왕이 프로토스의 본진을 덮치며 결국, 박령우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9 마운틴듀 GSL 시즌2 결승전

박령우 4 VS 2 조성호

1세트 박령우 승 VS 패 조성호
2세트 박령우 패 VS 승 조성호
3세트 박령우 승 VS 패 조성호
4세트 박령우 패 VS 승 조성호
5세트 박령우 승 VS 패 조성호
6세트 박령우 승 VS 패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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