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투기장을 물들인 파란색 물결! 스톤에이지, 10월 1주차 투기장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지난주에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니스 대륙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투기장이 존재한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펫인 우르보스 계열은 아직 투기장 상위권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밸런스가 조정된 골드로비, 팔케온 계열은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다.

늘어나는 것이 있다면 반대로 줄어드는 것도 있는 법. 상승세를 탄 골드로비, 팔케온 계열과는 달리 버퍼 펫인 아고아 계열과 탑승 펫인 바우트, 카키 계열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조련사 밸런스 조정의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우디가 투기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등 펫과 조련사를 가리지 않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 투기장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10월 4일 17시 기준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투기장을 물들인 파란색 물결! - 다시 상승하는 수덱의 위상

적당한 선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던 수덱이 다시 한 번 상위권을 잠식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대미지 감소 효과가 1종 중첩되고 조련사들의 밸런스가 조정된 영향으로 방어력이 높은 지덱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수덱에게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수속성은 지속성 다음으로 방어력이 높고 체력은 모든 속성 중 가장 높다. 여기에 방어 시 대미지 감소 효과까지 중첩되니 지덱 이상으로 단단한 방어력을 갖추게 됐다. 그에 따라 스텐토스에 비해 비중이 작았던 다이노스를 활용하는 유저들도 늘어났고 반격의 핵심 중 하나인 라이쿠스와 타라쿠스의 비중도 함께 늘어났다.



▲ 이번 업데이트는 수속성 펫들의 생존력도 높여줬다.

아군 전체에게 체력 회복, 방어력 증가, 무적 효과 부여 등 뛰어난 치유형 펫이 된 골드로비 계열의 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상향 이전에는 낮은 회복량, 속성을 가리는 무적 효과, 수속성 펫이 없다는 단점이 겹쳐 수덱에 골드로비 계열을 조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개선되어 꼭 수속성이 아니더라도 골드로비, 허브로비 등을 수덱과 조합하면 아군의 생존력이 높아진다.

이렇듯 현재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덱은 수덱이지만 아직은 업데이트 이후 1주일이 지났을 뿐이다. 게다가 상향으로 이제 빛을 보기 시작한 지덱의 성장 속도, 베르가와 팔케온 계열의 침묵을 활용한 스킬 봉쇄, 신규 펫인 우르보스 계열의 잠재력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으니 아직은 투기장의 변화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속성이 가리지 않고 아군 전체에게 무적을 부여하는 골드로비


○ 이제는 그녀의 전성시대! - 투기장의 대세 조련사 '앤'

지난주까지 투기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조련사는 우디와 포비였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난 지금은 우디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지고 앤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우디는 자신의 주력 스킬이었던 '펫 박사'를 첫 턴에 사용할 수 없게 된 이후로 투기장에서 활용할만한 장점이 사라졌다. 반대로 있으나 마나 한 면역 효과가 사라지고 첫 턴부터 사용 가능한 보호막 효과가 추가된 앤은 어떤 덱에서 사용하든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대세 조련사가 됐다.

앤은 보호막 효과가 추가되기 이전에도 적의 방어력 대폭 감소, 아군 전체 공격력 증가, 전투 시작 시 스턴 면역 및 기력 회복 등 강력한 유틸성을 자랑했는데 여기에 보호막 효과까지 추가되니 그야말로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앤과 함께 상향된 우바는 지덱과 함께 사용할 때 효율이 높아지는데 아직은 투기장에서 지덱의 비중이 작아 우바를 사용하는 유저도 적은 편이다. 지덱을 육성하는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우바의 비중도 늘어날 확률이 높지만, 당분간은 앤의 독주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첫 턴부터 보호막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다.



◆ 펫 계열과 속성별 분포



▲10월 4일 17시 기준 1~30위 유저들의 펫 분포표


○ 황금 독수리의 비상! - 팔케온과 골드로비의 상승세

이번 주 펫 분포표의 상위권은 전설 펫인 베르가, 모가로스, 프라키토스, 라이쿠스, 골드로비, 팔케온, 보로 등이 차지하면서 자신들이 왜 전설 펫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난주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팔케온과 골드로비 계열이다.

팔케온의 경우 공격력과 유틸성은 좋으나 공격하기도 전에 쓰러지던 예전과는 달리 부활 효과가 추가되면서 단점이 보완됐다. 또한, 베르가 계열과 마찬가지로 확정 침묵을 사용할 수 있는 펫이라는 것과 후열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신의 덱과 속성이 다르더라도 팔케온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속성과 관계없이 모든 아군의 생존력을 책임질 수 있게 된 골드로비 계열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에는 오로지 사망 시 발동하는 무적 효과만을 바라보고 사용했지만, 이제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강력한 치유형 펫이 됐다. 특히, 체력과 방어력이 높은 지속성 허브로비는 지덱이 아닌 다른 덱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자신들이 왜 전설 펫인지를 증명하고 있는 팔케온과 허브로비


○ 단순한 버퍼 펫은 이제 그만? - 뚝 떨어진 호크곤의 비중

호크곤은 저렴한 육성 비용과 고효율의 공격력 증가 버프라는 장점을 내세워 골로스와 함께 최고의 버퍼 펫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위권 30명 중 단 2명만 사용할 정도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호크곤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육성 비용과 고효율의 공격력 증가 버프다. 그러나 스톤에이지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시간이 상당히 지난 현재에는 호크곤을 대체할만한 펫들이 많이 등장했다. 게다가 이전처럼 공격력 증가 버프들로 무장해 광역 공격으로 상대를 한 번에 정리하는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버프 효과만 뛰어난 호크곤보다는 유틸성이 높은 팔케온, 골드로비, 베르가 계열을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물론 호크곤 자체의 성능이 낮아진 것은 아니므로 다른 콘텐츠에서의 활용도는 여전히 높다. 다만, 버프 효과 하나만 보고 투기장에서 활용하기에는 이제 많은 변수와 대체재들이 존재한다.



▲ 전투가 길어지면 호크곤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