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로테이션 꼴찌가 언리미티드 1티어? 창공의 기사 언리미티드 환경 정리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4개 |
로테이션에서 버림받다시피 한 '네크로맨서'와 '뱀파이어'가 언리미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7월 18일 밸런스 패치에서 언리미티드 최강의 덱으로 꼽히던 천호 비숍이 몰락하고 두 직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언리미티드는 전통적으로 어그로가 강력하다. 로테이션에는 존재하지 않는 각종 질주 카드와 피해 주문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월 18일 패치 이후로 랭킹전의 주류는 미드레인지 덱들이 차지하고 있다. 창공의 기사 신규 카드와 패치의 영향으로 미드레인지 덱들이 어그로에 대항할 만큼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섀도로그' 기준 사용 비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크로맨서는 '심안의 미망인 레이디 그레이'라는 흡혈 추종자로 인해 초반을 넘기기 쉬워졌고, '악마군단장 헥터'가 너프이전의 효과로 변경되면서 피니셔까지 얻게 되었다. 뱀파이어는 신규 카드 '광련의 화려한 갑옷 비라'의 추가로 어그로 상대로 버티는 능력이 우수해졌으며, '흩날리는 칼날 나루메야'가 추가되어 복수 상태를 활용하기 쉬워졌다.

이외에도 '환영술사'가 너프 이전 능력치로 돌아온 비술 위치도 활약하고 있다. 비술 위치 또한 '대소환', '쌍벽 소환' 등 어그로가 돌파하기 어려운 수호 추종자를 소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섀도로그' 언리미티드 데이터 정리

*표본이 적고 로테이션과 덱 리스트가 동일한 네메시스는 제외했다.


■ 헥터의 화려한 귀환! 1티어로 돌아온 '미드 네크'



▲ JCG 18 우승 heal|バエク의 해골군주 미드 네크


네크로맨서는 창공의 기사 발매와 함께 진행된 밸런스 패치에서 '악마군단장 헥터'의 상향을 받았다. 헥터의 효과를 너프 이전으로 롤백한 것이다. 헥터 1매가 주는 영향력은 엄청났다. 미드 네크는 헥터를 이용해 까다로운 전장을 밀어내거나, 아군 추종자에게 공격력 버프를 줘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규 카드 '심안의 미망인 레이디 그레이'의 추가는 미드 네크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1/3의 무난한 능력치에 흡혈을 지닌 그레이는 어그로를 상대로 매우 유용하다. 거기에 진화 시 효과로 비용 2의 추종자 하나를 부활시킬 수 있다. 언리미티드에는 '순회하는 언데드'라는 유용한 2 PP 추종자가 있어 부활 효과를 활용하기도 한층 쉽다.

그레이를 이용해 초반을 버티고 후반에는 '죽음의 축복', '악마군단장 헥터' 등으로 전장을 장악하면 손쉽게 게임을 가져올 수 있다. 최근에는 미드 네크의 전개력을 이용해 '해골 군주'를 활용하는 덱까지 등장했다. 해골 군주로 초반 전장을 장악하고 해골 군주가 실패하더라도 헥터의 뒷심으로 후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네크로맨서는 비술 위치 등 일부 덱을 제외하면 무상성 덱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공격/수비 전환이 유연하고 언리미티드에서 가장 무난한 덱으로 꼽힌다.




▲ 변경된 악마군단장 헥터의 효과


■ 다양한 덱이 모두 할만한 금수저 리더 '위치'



▲ JCG 16 우승 Qwert|カフェオレ 비술 위치



▲ JCG 16 준우승 かゆ/Again 초월 위치


초월 위치는 언리미드 전통의 강자 중 하나다. '무지개의 빛', '천사의 저격'처럼 우수한 주문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20 PP의 주문 '차원 초월'을 빠른 타이밍에 사용할 수 있고 초월을 활용한 원턴킬로 인해 각종 콤보덱을 손쉽게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그로에 취약하는 약점이 있지만 최근 등장한 미드 네크, 복수 뱀파이어 등이 극단적인 어그로 덱을 손쉽게 잡아면서 초월 위치가 꽤 할만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유리한 덱 : 램프 드래곤 등 컨트롤 덱 전반
불리한 덱 : 어그로 로얄, 질주 드래곤 등 어그로 덱 전반, 미드 네크, 콤보 엘프

비술 위치는 환영술사 롤백과 함께 주목받는 덱 중 하나다. 환영술사의 체력이 1 올라가면서 초반 추종자 싸움이 강력해졌고 그만큼 리더에게 직접 피해를 주기도 쉬워졌다. 극단적인 어그로 덱인 어그로 로얄, 질주 드래곤 만큼 피해량이 강력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운영이 가능한 덱이라는 점이 비술 위치의 큰 강점이다.

'위대한 마술사 래비', '변이의 뇌격'으로 미드 네크 등의 추종자 전개에도 맞설 수 있으며 '대소환', '쌍벽 소환' 등을 투입해 어그로 덱을 상대로도 버티는 운영을 할 수 있다. 특히 드로우와 함께 주문의 비용을 1로 줄여주는 레전드 카드 '오즈의 대마녀'를 이용한 뒷심도 우수한 편이다.

특히 비술 위치는 덱 구성에 따라 운영과 상성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밤의 마술사' 등 공격적인 추종자로 적을 압박하는 구성이 있는가 하면 '전설의 전사' '금지된 파쇄의 주문' 등을 이용해 전장을 정리하는 운영 중심의 비술 위치도 존재한다.

유리한 덱 : 램프 드래곤, 초월 위치, 어그로 드래곤
불리한 덱 : 어그로 로얄


■ 안정성과 전개력 모두를 손에 넣은 '복수 뱀파이어'



▲ JCG 16 준우승 かゆ/Again 복수 뱀파이어


뱀파이어는 창공의 기사 신규 카드의 지원으로 강력해진 리더다. 로테이션의 뱀파이어는 초반 중반을 담당할 카드가 애매하고, 무엇보다 복수 상태를 이용할 카드가 부족했지만 언리미티드는 그렇지 않다. 이미 '벨페고르', '영혼의 중개인' 등 복수 상태를 만드는 카드가 존재했고 '복수의 악마', '악마의 탐식' 등 복수 상태로 이득을 보는 카드도 다양하다.

특히 신규 카드 '광련의 화려한 갑옷 비라'와 '흩날리는 나비칼날 나루메아'의 영향력이 컸다. 흩날리는 나비칼날 나루메아는 진화 시 효과로 체력이 10이 될 때까지 피해를 주고 상대 추종자 하나를 파괴할 수 있다. 본체에는 필살이 달려 교환비까지 우수하다. 복수 상태를 만드는 것 말고는 큰 역할이 없었던 '영혼의 중개인'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카드다.

'광련의 화려한 갑옷 비라'는 리더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나루메아나 벨페고르로 체력을 10까지 줄이면 상대 어그로 덱의 질주 카드에 피해를 입고 패배할 수 있다. 하지만 비라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하면 리더에게 피해면역을 부여할 뿐 아니라 비라의 피해를 2 감소시키기 때문에 상대의 반격을 손쉽게 막아낼 수 있다.

특히 '어둠의 함선' 등을 이용하면 덱에서 비라를 찾아올 수 있어 유용하다. 기존에는 리더 보호를 '거미줄의 악마' 카드 1장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비라의 등장으로 인해 안정성이 크게 올라갔다. 어그로 전에서 더욱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뱀파이어는 낮은 체력임에도 상대의 반격을 걱정하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유리한 덱 : 어그로 로얄, 질주 드래곤 등 어그로 전반, 에일라 비숍, 초월 위치
불리한 덱 : 미드 네크, 콤보 엘프




▲ 뱀파이어 덱의 안정성을 높여준 '광련의 화려한 갑옷 비라'


■ 언리미티드 전통의 강자 '콤보 엘프'



▲ JCG 15 준우승 いっちゃ 콤보 엘프


'콤보 엘프'는 초월 위치처럼 언리미티드의 전통 강자 중 하나다. 리노세우스를 이용한 연계로 파츠만 모인다면 한번에 20 체력도 마무리할 수 있으며, 요정 토큰과 각종 제거 주문으로 인해 어그로 덱 상대로도 할만한 편이다. 신규 카드 '신을 죽인 사냥꾼 셀윈' 덕분에 안정성이 더욱 올라갔다. 리노세우스를 서치하기 위해 2PP 추종자를 사용하지 않는 콤보 엘프는 초반이 꼬이기 쉬운데, 이런 타이밍에 셀윈의 가속화 효과가 유용하기 때문이다.

일단 모이면 한 번에 게임을 끝내는 콤보 엘프는 무상성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콤보 엘프의 약점은 수호다. 1~2 장의 수호 추종자는 요정의 장난, 대공 사격 등으로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수호 추종자가 여럿 깔리면 리노세우스로 리더를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콤보 엘프의 한방 데미지도 의미가 없어진다. 특히, 미드 네크의 '죽음의 축복'과 같은 카드가 문제다. 3 체력의 수호가 3장이나 소환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비술 위치의 '쌍벽 소환'과 같은 카드도 엘프가 제압하기 어렵다.

유리한 덱 : 초월 위치, 복수 뱀파이어
불리한 덱 : 어그로 드래곤, 미드 네크



■ 천호는 몰락했지만 회복 콘셉트는 살아있는 비숍



▲ JCG 15 우승 アラガミ/Tsb 에일라 비숍


천호의 신사 너프는 로테이션보다 치명적이었다. 1턴 차이로 '레비온 기사 알베르', '불사조를 탄 아이나'가 나오는 언리미티드에서 어그로 덱을 상대로 템포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예전처럼 안전하게 천호의 신사를 발동하고 전장을 장악하거나 슈팅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언리미티드의 비숍은 천호의 신사 대신 '에일라의 기도'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덱을 변경했다. 회복 효과가 발동할 때 자신의 전장 모든 추종자에게 +1/+1 버프를 부여하는 마법진 에일라의 기도는 천호의 신사보다 2PP나 가벼울 뿐 아니라 비숍의 각종 추종자를 강화시켜 전장 장악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일곱 보석의 공주 레 피에'가 등장한 이후로는 회복 효과를 2~3회 중첩하는 것도 간단하기 때문에 추종자들을 아주 높은 능력치까지 버프 할 수 있다. 에일라의 버프 효과를 이용해 상대가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전장을 만들 면 된다.

에일라 비숍의 약점은 추종자 정리다. 천호의 신사와 달리 에일라의 기도는 전장의 추종자가 있어야 버프를 줄 수 있다. 상대가 추종자가 나오는 족족 정리해버린다면 회복 효과를 이용한 시너지도 무색해진다. 특히 버프가 부여된 추종자를 제거할 수 있는 제압류 효과에 약한 편이다. 나루메아를 가지고 있는 복수 뱀파이어, 순회하는 언데드를 활용하는 미드 네크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추종자 제거 수단이 많은 초월과의 싸움도 힘든 편이다.

유리한 덱 : 어그로 로얄, 비술 위치
불리한 덱 : 초월 위치, 복수 뱀파이어



■ 언리미티드 어그로 중 최강! '질주 드래곤'





드래곤은 최근 언리미티드에서 살아남은 어그로 덱 중 하나다. 어그로 덱이지만 '은빛 얼음의 용인 필레인', '지크프리트' 등 추종자 견제 수단이 많고 '용인의 위압' 같은 광역기도 들어간다. '무슈무슈'나 '불사조를 탄 아이나' 덕분에 전장 장악형 덱과의 매치업도 유리한 편이다. 어그로 간의 대결에서 강력하다는 점이 질주 드래곤의 큰 장점이다. 어그로 로얄이나 어그로 엘프는 '용인의 위압', '불사조를 탄 아이나' 등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 제압기가 다양하다는 점 덕분에 비숍과의 매치업에서도 할만하다. 어그로의 천적같은 추종자인 '심안의 미인 레이디 그레이'나 '광련의 화려한 갑옷 비라' 도 필레인이나 지크프리트를 이용해 쉽게 잡아낼 수 있다.

질주 드래곤의 단점은 어그로 덱 특유의 후공 문제다. 선공만 잡는다면 먼저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드레인지 덱이 많은 지금 후공을 잡게 되면 전장 장악이 어려워져 쉽게 패배할 수 있다. 특히 '죽음의 축복', '대소환' 등 질주 드래곤이 취약한 수호 카드를 1턴 먼저 맞는 점이 문제다.

유리한 덱 : 어그로 로얄, 초월 위치, 콤보 엘프
불리한 덱 : 비술 위치, 미드 로얄, 복수 뱀파이어



■ 여전히 선공만 잡으면 강력하다! '어그로 로얄'





지난 시즌 언리미티드 최강의 덱으로 꼽히던 어그로 로얄은 미드레인지 덱이 득세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질주와 은신을 이용해 상대 리더 본체를 공격하는 형태의 어그로 로얄 덱은 언리미티드에서 가장 공격적인 덱이다. 방해 없이 상대 본체를 공격했을 경우 5턴안에 게임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로지 본체만 공격하는 스타일 덕에 미드레인지 덱이 꺼내는 방어수단을 막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레이디 그레이나 비라와 같은 추종자를 제압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불리한 교환을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의 미드레인지 덱은 다수의 수호 추종자를 소환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 체력을 한자리까지 줄여놓고도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또, 본체를 노리는 어그로 덱의 특성상 선공이 아니면 힘이 빠진다는 단점이 있다. 차원 초월이나 램프 드래곤 등 컨트롤 덱과의 싸움을 노리는 편이 좋다.


유리한 덱 : 초월 위치
불리한 덱 : 미드 네크, 복수 뱀파어, 어그로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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