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느리지만 단단하고 강력하다! '마제스티아' 창궁병 빅덱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댓글: 6개 |
현재 마제스티아는 전술 카드 재정비와 보급요청의 코스트 증가, 모든 영웅과 병사 카드의 병력 및 코스트 조정 등 게임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데이트가 이어진 만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모든 영웅의 코스트가 1씩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전투의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전투 속도가 느려지면 초반에 본진을 점령당해 패배하는 일이 줄어들고 방어진을 구축할 시간이 늘어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고코스트 카드들로 구성된 통칭 '빅덱'들이 활약할 기회가 생긴다. 오늘 분석할 덱도 바로 빅덱 중 하나인 '창궁병 빅덱'이다.

창궁병 빅덱은 고코스트의 창병, 궁병 영웅들로 구성된 덱으로 빠른 필드 전개나 피해형 전술을 활용한 요격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병력을 지닌 영웅들로 천천히 필드를 장악해 승점을 획득하고 공격해오는 적들에게 반격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 많은 병력을 지닌 창병과 궁병 영웅으로 적을 제압한다.



◆ 느리지만 단단하고 강력하다! - 창궁병 빅덱



▲ 창궁병 빅덱 예시

창궁병 빅덱의 핵심은 초반에 자원을 모아 중후반에 많은 병력을 지닌 창병, 궁병 영웅들로 필드를 장악해 승점 승리 혹은 전멸 승리를 노리는 것이다. 따라서 방어 능력이 뛰어난 영웅들을 병력/병과 변경권으로 창병, 궁병으로 변경해 사용하며, 전술도 방어와 관련된 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영웅은 창병이 많을수록 방어 효율은 높아지나 상대 궁병에게 취약해지므로 창병 2 / 궁병 4의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이때 창병은 방어력 증가, 병력 회복 스킬을 지닌 영웅을, 궁병은 전술 방어, 적 봉인, 공격력 증가 스킬을 지닌 영웅을 추천한다.

방어와 회복 스킬을 지닌 창병은 후반으로 갈수록 높은 생존력을 자랑하며, 동시에 오히려 공격해오는 적들을 지치게 만든다. 후방에서는 전술간파를 지닌 궁병이 상대의 전술 효과를 감소시키고, 까다로운 스킬을 지닌 적 영웅이 등장하면 봉인의 포효로 대응하다 보면 적의 전술은 점점 줄어들고 아군 영웅들은 끝까지 생존해 필드를 장악할 수 있다.

■ 창궁병 빅덱 추천 영웅

○ 창병
- 방어력 증가 : 금강불괴(킹아서, 나무형님) / 보호의 기운(드와르)
- 병력 회복 : 자연 치유(아스모데우스) / 회복의 기운(발리키애, 에로스)
- 그 외 추천 : 구축의 함성(드와르, 에로스)

○ 궁병
- 전술 방어 : 전술간파(아테나, 이순신)
- 적 영웅 봉인 : 봉인의 포효(루시퍼, 구미)
- 공격력 증가 : 무기 강화(킹아서) / 특성 연마(구미) / 결의의 함성(나폴레옹, 서큐버스)
- 그 외 추천 : 천운(나폴레옹) / 두 번째 기회(드리사) / 이간계(서큐버스)



▲ 기본 병과는 궁병이지만, 창병을 변경해 사용하면 유용한 나무형님의 스킬 구성



▲ 전술간파를 지닌 이순신은 언제나 사용하기 좋은 궁병 영웅이다.


창궁병 빅덱의 영웅들은 최소 4코스트 이상이다. 높은 코스트만큼 병력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원이 적은 초반에는 병과 활성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5자원이 주어지는 초반에 병과 활성을 하지 못해 허무하게 본진을 내어주는 상황도 자주 일어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병사 카드는 3코스트 궁병 / 3코스트 창병 / 1코스트 궁병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1코스트 궁병이 있다면 5자원만으로도 궁병 영웅을 활성화할 수 있어 방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5자원으로 병과 활성이 가능한 1코스트 궁병 + 4코스트 궁병 영웅 조합


창궁병 빅덱의 특징 중 하나는 유성, 연쇄번개 등의 피해형 전술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최소의 코스트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설치, 교란, 지원형 전술 카드를 활용해 아군의 생존력을 높이고 유닛 교전에 힘을 집중한다.

우선 1코스트 전술인 본영 축성, 장벽, 혼란은 필수로 넣어두는 것이 좋다. '본영 축성'은 버리는 자원을 비축해 빅덱의 자원 순환을 도와주고 적들이 빠르게 본진을 압박할 때 본진 수비의 효율을 높여준다. '장벽'은 선공 기병덱을 상대할 때 본진 점령 타이밍을 늦춰 아군이 방어진을 구축할 때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다. '혼란'은 1코스트만으로도 교전 시 이득을 챙기거나 적 영웅의 스킬을 막을 수 있어 유용하다.



▲ 본영 축성, 장벽, 혼란은 방어의 핵심이다.


여기까지 덱을 구성했다면 이제 남은 자리는 2장이다. 여기에 넣을 전술 카드로는 참모 파견, 선제공방, 진지 구축 중 2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추천 조합은 '참모 파견 + 선제공방'과 '참모 파견 + 진지 구축'이다.

참모 파견 + 선제공방 조합은 중앙으로 진출한 영웅에게 사용하면 중앙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게다가 선제공방의 코스트가 1인 만큼 자원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상대의 참모 파견으로도 제거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여러모로 효율이 높다.

참모 파견 + 진지 구축 조합 역시 중앙 싸움에 힘을 실어주지만 조금 더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에 있는 창병 영웅에게 진지 구축을 사용하면 모든 방어력이 최소 50% 이상이 되고, 자신의 턴 시작 시 디버프를 제거해주므로 혼란, 봉인, 약화 효과로 인한 피해를 줄여준다. 특히, 승점 싸움이 치열할 때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승점을 수급할 수도 있다.



▲ 참모 파견, 선제공방, 진지 구축 중 2장을 추가 선택해 덱을 완성하자.



◆ 영웅의 생존과 전술 사용 타이밍이 중요! - 창궁병 빅덱 운영법

○ 언제나 기병덱에 대비하라! - 첫 핸드 선택

모든 빅덱의 요주의 대상은 기병덱이다. 영웅의 코스트가 증가했더라도 여전히 낮은 코스트의 기병 영웅들을 활용한 선공 기병덱은 여전히 존재한다. 덱 운영 방식 역시 초반부터 빠르게 전진해 점령 승리를 목표로 하므로 초반에 영웅을 소환하기 어려운 빅덱은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 시작 시 자신이 후공이라면 일단 상대가 선공 기병덱이라고 가정하자. 이때 첫 핸드로 '장벽 + 본영 축성'을 들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서로의 본진이 짧은 맵에서는 장벽으로 3턴만에 본진이 점령당하는 것을 막고 본영 축성으로 다음 턴을 위한 자원을 모을 수 있다.

첫 핸드에 장벽과 본영 축성이 없다면 차선으로 '장벽 + 4코스트 창병/궁병 영웅', '1코스트 궁병 + 4코스트 궁병 영웅' 조합으로 시작해 5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상대가 첫 턴에 기병을 소환하지 않거나 자신이 선공이라면 굳이 장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본영 축성만 사용해 자원을 모으거나 본진의 거리가 먼 맵이라면 유닛을 소환해 근처에 있는 자원 혹은 거점을 점령해도 좋다.



▲ 초반부터 달려오는 기병에 대비해 첫 핸드로 장벽과 본영 축성을 준비하자.



▲ 만약 자신이 선공이라면 근처에 있는 자원 기지를 점령하자.


○ 영웅의 생존이 최우선! - 중후반 운영

창궁병 빅덱의 승리 조건은 중후반까지 영웅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다. 덱의 특성상 피해형 전술 카드가 없는 데다가 창병과 궁병만으로도 점령 승리를 노리기 어려우므로 적 유닛과의 교전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 즉, 영웅의 생존이 승리와 직결되므로 생존 수칙을 정하고 그대로 지키는 것이 좋다.

1. 상대의 영웅 수를 미리 파악해 다음 플레이를 예측하라!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상대의 덱을 터치해 덱이 총 몇 장인지를 미리 파악하면 영웅이 몇 명인지 알아낼 수 있다. 영웅 수를 알아내는 공식은 (영웅 수) = (28 - 덱의 총 카드 수)이므로 이를 통해 상대의 영웅이 몇 명인지 미리 파악하자.

이때 상대의 영웅이 4명 이하라면 전술덱, 5~6명이라면 밸런스덱 혹은 빅덱, 7명 이상이라면 기병덱일 확률이 높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다음 플레이와 사용할 전술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상대가 전술덱일 확률이 높다면 화룡점정을 지닌 영웅을 빠르게 처치하거나 영웅 소환을 최소화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28에서 총 카드 수인 22를 빼면 보유한 영웅 수인 6이 나온다.
이 방법으로 상대의 영웅 수를 미리 파악해 어떤 덱인지를 예측하자.


2. 필드의 유닛은 2~3명을 유지하라!

앞서 말했듯 창궁병 빅덱은 영웅의 생존이 최우선이다. 아무리 자원이 남는다 해도 자원이 되는대로 영웅을 소환했다가 연쇄번개, 폭탄, 유성우 등 광역 피해형 전술 카드에 전멸당하면 승리할 방법이 사라진다.

필드에 소환하는 유닛은 2~3명을 유지하고 중앙 싸움이 치열하거나 상대에게 피해형 전술 카드가 얼마 없다는 것이 확실할 때 추가로 소환하는 것이 좋다.



▲ 교전이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필드에 2~3명의 유닛만을 유지하자.


3. 중앙선은 함부로 넘어가지 말라!

이 덱의 영웅들은 대부분 병력이 많아 참모 파견, 진지 구축, 선제공방을 잘 활용하면 한 번에 전사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중앙선을 넘어가는 순간 상대 본진에서 소환되는 영웅들의 집중 표적이 될 확률이 높고, 혼란이나 참모 파견에 발이 묶이면 도주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최대 이동 거리는 중앙선까지로 정해두고 자신의 승리가 거의 확실한 것이 아니라면 절대 중앙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중앙선까지 이동한 영웅에게는 선제공방, 진지 구축 등을 사용해 생존력도 높여두면 더욱 좋다.



▲ 승리를 확신하기 전까지는 중앙선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창궁병 빅덱 대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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