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사실상의 필수 영웅?! 밸런스 조정으로 왕의 귀환을 보여준 라스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2개 |
4월 10일(화) 그랜드체이스 업데이트로 SS등급 돌격형 영웅인 라스의 상향이 이루어졌다. 마리, 로난의 상향 이후 SS등급 최약 영웅으로 불리던 라스가 왕의 귀환을 하게 된 날이다.

스킬 구성만 보더라도 라스가 매우 강력해졌음은 명백하다. 당초에도 3코스트를 사용한 1, 2스킬 연계는 710%라는 최고의 배율을 보였다. 하지만 상향 이후에는 해당 연계가 2코스트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확률에 따라 스킬을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본인 받는 피해량 감소, 적 받는 피해량 증가, 파티원 치명타 확률 증가와 같은 탱킹 및 버프 효과까지 보유한 라스는 완벽한 영웅이라 해도 무방하다.




▲ 상향으로 진정한 왕의 귀환을 보여준 라스


◆ 차원 괴수

차원 괴수에서 사용되는 영웅은 사실상 고정되어 있다. 주 딜링을 담당하는 루퍼스와 리르, 회복을 담당하는 에이미, 보조 딜링 및 파티원 버프를 담당하는 올리비아다. 물론 본인이 보유한 영웅이나 각성도, 장비에 따라 대체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올리비아 대신 엘리시스, 루퍼스나 리르 대신 카론과 베르가모트, 에이미 대신 세이지를 사용하는 식이다.

라스는 올리비아 혹은 루퍼스를 대체하여 사용될 수 있다. 동일한 전투력이라면 라스보다 올리비아가 평균적으로 더 높은 피해량을 보이지만 그 차이는 적은 편이며, 라스의 각성도가 높다면 올리비아를 역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올리비아의 적 공격 피해량 감소 효과를 받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를테면 파티원의 각성도나 장비가 낮은 상태에서 레벨이 높은 가도센을 상대할 경우 메테오를 수동으로 회피하는 방식의 컨트롤을 해야 하기에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루퍼스를 대체할 경우 루퍼스와 동일한 수준이 개인 피해량에 더해 파티원 버프가 추가되어 결과적으로 더 높은 피해량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는 파티의 전반적인 공격 속도가 낮아져 저격형이 간접적인 너프를 받은 상태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수정된 후 평가가 역전될 수는 있다.




▲ 자체 딜링도 우수하지만 파티원의 능력치를 더 강화시켜준다


◆ 모험

상향 전 라스의 수많은 단점 중 하나는 스킬들의 공격 범위가 매우 좁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모험에서 라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크하트와 같이 적을 한곳에 모아주는 영웅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라스가 상향된 이후에는 공격 범위가 크게 늘어나고 적을 모아주는 효과도 증가했다. 적을 모아주는 영웅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수의 적에게 스킬을 명중시키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모으기가 가능할 뿐이지 지크하트나 엘리시스처럼 모든 적을 깔끔하게 모으는 것은 어렵다.

대미지 면에서는 일반 공격의 지속 딜링은 저격형에게 밀리고 넓은 범위의 광역 딜링은 마법형에게 밀린다. 하지만 스킬 사용 코스트나 대미지 등 종합적인 면에서 라스는 여타 저격형, 마법형 영웅을 크게 압도하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레이지 커터에 적에게 받는 기본 공격 피해량 감소 효과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단일 탱킹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라스는 치유형 영웅을 제외한 모든 영웅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DPS 미션처럼 대부분의 미션도 어느 정도 가능한 편이다. 단점이 있다면 난이도가 높은 곳에서는 단일 탱킹이 버거운 편이라는 점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일히 컨트롤을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 스킬 공격 범위가 증가하여 모험에서도 우수한 활약을 보인다


◆ 레이드

레이드의 경우 라스의 자리는 다소 어중간한 편이다. 대부분의 레이드는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라이언이나 로난과 같은 수호형 영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보스에게 강력한 딜링을 선사해 줄 리르의 자리를 넘기도 어렵다. 즉 파티원 중 3명이 사실상 고정된다.

결과적으로 라스는 남은 한 자리에 들어가야만 한다. 하지만 원거리 영웅에 비해 근접 영웅은 피격될 확률이 높아 수호형, 파티형 영웅의 부담이 커지며 덩달아 컨트롤이 부담스러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탁월한 공격 능력은 타임어택 등의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적을 빠르게 처치해야 하는 타임어택과 같은 상황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레이드에서는 근접 공격형 영웅 자체가 패널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 PVP

PVP 공격대는 사실상 라스의 독무대다. SP의 수급이 어려워 SP 대비 높은 대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한데, 라스가 이에 완벽하게 부합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 콘텐츠에서는 연계용 외에는 잘 쓰이지 않던 1스킬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적의 숫자가 적어 모으는 것도 손쉽고 적진을 파고들어 어그로를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본 공격 피해량 감소 효과도 붙어있어 탱킹 능력도 좋다.

PVP 방어대의 경우 적의 진형을 붕괴시키고 높은 공격력으로 적의 딜러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아군 보호나 군중 제어 능력과 같은 보조 효과는 없기 때문에 공격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 라스는 PVP 공격대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준다


이처럼 라스는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필수 SS등급 영웅들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SS등급 선택권을 얻었다면 라스를 받는 것이 추천될 정도다.

하지만 올리비아를 전승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올리비아처럼 적의 공격 피해량 자체를 감소시켜서 파티 전체의 안정성을 올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은 특히 고레벨의 차원 괴수를 상대할 때 체감할 수 있다.

게다가 두각을 보이는 부분이 PVP 공격대인 것도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다. 라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클레오를 이용하면 길드전 및 대전에서 3별을 획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즉 라스는 매우 좋은 영웅일 뿐 대체 불가능한 필수 영웅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희생해가면서 육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라스는 분명 좋은 영웅이지만 에이미처럼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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