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되돌아본 2022! 많은 변화가 폭풍처럼 몰아쳤던 한 해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리니지2M(엔씨소프트)의 2022년은 3개의 새로운 크로니클, 2개의 신규 클래스, 1개의 신규 서버를 선보이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1년이었다. 아레나 던전부터 마스터 던전까지 많은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1,000일과 3주년 행사로 시끌벅적했던 시간도 많았다.

상반기에는 2021년부터 이어온 클래스 리뉴얼과 밸런스 케어가 중심으로 진행, 매달 특정 클래스가 크게 변화되는 모습이 기대됐다. 단, 밸런스 케어에 집중해서인지 상반기에는 신규 클래스가 출현하지 않았는데, 하반기에 레이피어, 매직캐논까지 리니지2M의 오리지널 클래스가 2개나 추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인나드릴 영지의 출현으로 불의 세계가 끝나고 물의 세계가 열렸다. 더불어 혈맹, 연합의 존재가 점점 강조되어 왔으며, 천공의 섬 군도 같은 대규모 인원이 경쟁하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또한,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안타라스 월드가 드디어 기존 월드와 통합을 완료! 그에 따라 새로운 특화 서버로 파푸리온이 출시됐다.

이처럼 2022년은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고, 빠르게 변하는 아덴 월드에 적응하기 바쁜 한 해였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에는 크로니클 Ⅸ '운명의 부름'이 이어지고, 수룡 파푸리온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으므로 용 사냥꾼 유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 2022년 동안 많은 업데이트가 있었다.




■ 2022 상반기, 크로니클 Ⅵ '혼돈의 왕좌: 그레시아' 에피소드 2

- 기간 : 2022.01.12 ~ 2022.06.02

- 추가된 주요 콘텐츠
: 균열: 말룩의 성채 / 격전의 섬, 파괴된 성채 78레벨 추가 및 리뉴얼 / 이교도의 카타콤 혈맹전 / 아덴 영지 사냥터 화룡의 흔적, 화룡의 둥지 / 네크로폴리스 리뉴얼 / 최상위 아레나 던전 불타는 계곡 / 월드 던전 오만의 탑 8층, 9층 / 마스터 던전 베오라의 궁전
- 추가된 주요 시스템
: 클래스 초월 합성 및 2차 초월 / 집혼 성장 단계 25까지 확장 / 혈맹 서버 이전 등장 / 혈맹 의뢰 및 성장 추가 / 각성 칼리에 추가 / 혈맹 레벨 25까지 확장
- 기타 주요 사항
: 초월 신화 불칸 추가 / 신화 아가시온 발라카스 추가 / 클래스 리뉴얼 (지팡이, 한손검, 활, 대검, 오브) / 전체 클래스 케어 진행 / 만우절 대두화 모드 진행
- 지급 TJ's 쿠폰
: 마스터 쿠폰-클래스 / 마스터 쿠폰-아가시온 / 아가시온 변경권
- 서버 이전
: 캐릭터 서버 이전 (2022.01.05 ~ 01.11), (2022.01.26 ~ 02.15) / 혈맹 서버 이전 (2022.03.10 ~ 03.15) / 혈맹 및 캐릭터 서버 이전 (2022.04.06 ~ 04.19), (2022.05.18 ~ 06.01)
- 클래스 체인지
: 전체 클래스 체인지 (2022.01.26 ~ 02.09), (2022.04.27 ~ 05.11) / 한손검, 활 전용 클래스 체인지 (2022.02.23 ~ 03.10) / 대검, 오브 전용 클래스 체인지 (2022.03.24 ~ 04.06)





- 이교도의 카타콤 혈맹전, 필드 사냥터 등 다양한 콘텐츠 추가

2022년은 2021년 말미에 업데이트된 크로니클 Ⅵ의 에피소드 2를 시작으로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2022년 1월 12일 등장한 크로니클 Ⅵ '혼돈의 왕좌: 그레시아'의 에피소드 2는 이후 6월 전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면서 사실상 2022년의 상반기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최초의 초월 신화 클래스 불칸의 등장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신화 아가시온 발라카스 추가, 만우절에는 대두화 모드 이벤트 진행으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긴 시간 운영되어 온 만큼 해당 시기에는 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이교도의 카타콤 혈맹전은 초기 입장 오류를 비롯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고, 그에 따라 여러 차례 개선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마스터 던전인 베오라의 궁전 역시 새로운 사냥 콘텐츠로 기대됐지만, 모든 서버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에 비해 부족한 공간과 몬스터 개체 수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반면, 격전의 섬과 파괴된 성채에 상위 구역인 78레벨이 추가되면서 70레벨 단계에 과하게 모여있던 내부 인원이 분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게다가 필드 사냥터 부족을 다소 완화하기 위해 추가된 아덴 영지의 최상위 사냥터 화룡의 흔적, 화룡의 둥지 역시 최상급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등장이었다. 다만 중간 계층 유저들은 여전히 사냥터 부족 현상에서 시달리며 사냥터 부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됐다.










- 혈맹 시스템 강화와 혈맹 단위 서버 이전 실행

누적되는 희귀 아이템을 소모할 수 있도록 등장한 혈맹 의뢰와 성장 시스템 역시 대부분은 서버 내 상위 혈맹만 활발하게 이용되는 편. 해당 시스템은 혈맹원들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데, 주로 사냥만 즐기는 유저들의 경우 혈맹에 많은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혈맹의 경우에는 의뢰 완료와 이를 통함 성장 버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크로니클 Ⅵ에서는 혈맹과 연합의 존재가 강조된 만큼 혈맹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 혈맹 서버 이전도 선보였다. 개인 단위의 캐릭터 서버 이전과 다르게 혈맹 소속 인원의 동의하에 함께 서버를 넘어가는 방식으로 이전보다 혈맹의 단체 이주가 쉬워진 셈.

게다가 개인 이전 유저의 경우같이 이전할 동료를 모집하여 혈맹에 가입, 이전을 진행하는 방식도 새롭게 볼 수 있었다. 서버 이전을 위해 일종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하여 일시적으로 같은 혈맹 소속이 되는 방법인데, 같은 목적의 유저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서버 이전을 활용하기 위한 유저들의 노력이 보이는 부분이다.







- 일부 클래스 리뉴얼과 전체 클래스 밸런스 케어 완료

무엇보다 2022년 상반기에 가장 큰 관심사는 클래스 밸런스였다. 2021년부터 하나씩 진행된 클래스 리뉴얼이 2022년까지 이어지면서 상반기에는 많은 클래스가 변화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 2021년에 리뉴얼이 진행된 클래스를 제외하고, 2022년에는 1월 지팡이 리뉴얼을 시작으로 2월에는 한손검과 활, 3월에는 대검 및 오브 리뉴얼까지 진행되며 클래스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지팡이는 콤보 활용과 다양한 스킬 상향이 주목받았으며, 한손검은 전용 디버프와 기본 성능 증가, 활도 무난한 공격 성능 향상을 보였다. 게다가 대검은 돌진 능력과 공격 효율 증가, 오브는 서포터 능력과 공격력이 함께 높아졌다.

리뉴얼로 클래스 인지도에 큰 변화를 기대하는 유저들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상향되며 인지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한손검은 리뉴얼 후에도 여전히 뒤처지는 사냥 능력 때문에 여러 차례 추가 수정 작업을 거쳤고, 대검은 체인소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모든 클래스 리뉴얼이 종료된 후에는 장비 케어를 통한 각 클래스 무기 옵션 상향을 비롯해 전체 클래스 케어가 다시 진행됐다. 리뉴얼 후 확인되는 아쉬운 부분과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밸런스 조정에 들어간 셈. 1차 밸런스 케어에서는 총 6개 클래스, 특히 지팡이와 단검이 많이 상향됐으며, 2차에는 8개 클래스 중 이도류, 석궁, 창이 많은 변화를 보였다.

창의 경우 2021년에 리뉴얼에 진행된 바 있지만, 여전히 최하위의 인기와 성능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클래스 케어 2차 당시 리뉴얼 수준의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게임 내 사냥터만 둘러봐도 여전히 한손검, 창 유저는 만나보기 힘들단 걸 알 수 있다.








■ 2022년 상반기, 크로니클 Ⅶ '신에 도전한 황제, 바이움'

- 기간 : 2022.06.02 ~ 2022.07.20

- 추가된 주요 콘텐츠
: 아레나 던전 파괴된 오만의 탑 정상 / 각성 보스 출현 / 상아탑 3층 리뉴얼 / 악몽의 하르나크 미궁
- 추가된 주요 시스템
: 축복받은 에바, 파아그리오의 인장 / 정령 각인 페이지 의지 추가 / 상급 체력 회복제 자동 사용 설정 가능 / 서버 활성도 도입 / 각성 아나킴 추가
- 기타 주요 사항
: 초월 신화 엘카디아 추가 / 첫 마일리지 아크스톤 적용
- 지급 TJ's 쿠폰
: 클래스 / 마스터 쿠폰-클래스 초월 / 아가시온 / 유료 장비 복구 / 장비 복구 (무기) / 장비 복구 (방어구) / 장비 복구 (장신구) / 클래스 변경권
- 서버 이전
: 혈맹 및 캐릭터 서버 이전 (2022.06.22 ~ 07.05)





- 바이움의 출현과 처음으로 진행된 마일리지 아크스톤

길었던 크로니클 Ⅵ가 끝나고 6월부터 진행된 크로니클 Ⅶ은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크로니클로 남아있다. 2달을 채우지 못하고 다음 크로니클로 넘어갔기 때문. 크로니클 Ⅶ '신에 도전한 황제, 바이움'은 애초에 오만의 탑 정상과 보스 바이움이 중심인데, 해당 콘텐츠는 크로니클 Ⅵ 당시 이미 예고된 바 있었다.

짧았던 기간만큼 크로니클 Ⅶ에는 다소 부족한 업데이트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러나 크로니클의 중심인 아레나 던전 파괴된 오만의 탑 정상과 신을 향했던 스토리로 유명한 황제 바이움의 등장은 유저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고, 유저들은 정상이 출현한 만큼 오만의 탑에 더 이상 고층이 추가되지 않는 거냐는 의문을 던졌다.

또한, 두 번째 초월 신화인 엘카디아의 출현, 에바/파아그리오의 인장에 합성을 통한 축복 시스템 적용, 상아탑 3층에 금서 구역 추가, 서버 활성도 도입으로 서버 경쟁 연출 등 크로니클은 짧았지만 현재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업데이트들이 많았던 편.

무엇보다 그동안의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마일리지를 측정, 지급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 아크스톤의 첫 등장을 알린 것도 이때다. 당시에는 게임 내 다이아 결제 내역 기반으로 마일리지가 측정됐기 때문에 외부에서 다이아를 구매하거나 아이템 거래로만 다이아를 누적한 유저의 경우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따라서 해당 유저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있었는데, 마일리지 교환 물품으로 지난 영구 컬렉션 완성도 가능하여 대부분의 유저는 처음 도입된 마일리지 혜택에 기쁜 반응을 보였다.











■ 2022년 하반기, 크로니클 Ⅷ '인피니트 오디세이'

- 기간 : 2022.07.20 ~ 2022.11.30

- 추가된 주요 콘텐츠
: 혈맹 던전 최후의 병기고 / 상급 사멸의 향로 / 신규 영지 인나드릴 등장 / 말룩의 성채 리뉴얼 / 광기의 말룩의 성채 / 혈맹 균열 여왕의 은신처
- 추가된 주요 시스템
: 유물 슬롯 및 장비 추가 / 방어구 신성 부여 / 연합 성장 도입 / 클래스 승격 추가 / 클래스 링크 / 무접속 플레이 / 클래스 계승 / 마스터 정령 각인 / 연합 활성도
- 기타 주요 사항
: 11번째 클래스 레이피어 추가 / 아인하사드의 은총 최대 수치 10만으로 상향 / 축복받은 신념의 브로치 / 신화 아가시온 파푸리온 / 클래스별 스킬 추가 및 밸런스 케어 / 안타라스 서버 통합 이전 / 마일리지 아크스톤 Ⅱ
- 지급 TJ's 쿠폰
: 마스터 쿠폰-클래스
- 서버 이전
: 혈맹 및 캐릭터 서버 이전 (2022.07.20 ~ 07.26), (2022.08.10 ~ 08.23), (2022.09.14 ~ 09.27), (2022.10.12 ~ 10.18) / 안타라스 통합 서버 이전 (2022.11.04 ~ 11.08)
- 클래스 체인지
: 레이피어 전용 클래스 체인지 (2022.07.20 ~ 08.03) / 전체 클래스 체인지 (2022.09.21 ~ 10.05)







- 레이피어와 인나드릴 영지 등장, 유물 추가와 연합 시스템 강화까지!

여름부터 가을까지 2022년의 두 계절을 함께 보냈던 크로니클 Ⅷ에서는 리니지2M 처음으로 오리지널 클래스가 등장했다. 그 첫 주인공인 레이피어는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는데, 처음 유저들의 후기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스펙이 높을수록 좋은 성능을 보이며,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다는 의견이 다수 등장하면서 상위권 유저 일부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겨준 클래스다.

그 밖에도 크로니클 Ⅷ은 한 분기 정도 운영되며 알짜배기 업데이트를 많이 선보였다. 인나드릴 영지가 등장하면서 7개의 사냥터가 추가! 기존의 사냥터 부족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보였는데, 일부 길드의 통제를 비롯해 사냥터 난도까지 꽤 높은 편이라서 중립 유저들의 사냥터 부족 현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새로운 장비 중 한 종류로 유물이 추가됐으며, 무기가 아닌 방어구 상의, 하의에 적용할 수 있는 신성 부여 주문서도 등장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강력한 스펙업이 가능해졌지만, 유물은 물론 상의, 하의 신성 부여 주문서까지 보스나 상위 콘텐츠 사냥터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획득이 쉽지 않은 편.

그밖에 혈맹을 뛰어넘어서 연합 단위의 성장 시스템, 활성도가 적용되어 이후 콘텐츠 방향성에 연합이 중요할 것이라 예상됐다. 실제로 해당 시스템이 추가된 후 다음 크로니클에서 연합 중심의 콘텐츠가 출현! 연합 성장과 활성도는 이를 위한 사전 준비였다는 게 드러났다.








- 클래스 승격, 계승, 링크까지 아쉬운 캐릭터 강화 시스템

여분의 클래스 카드를 소비하여 캐릭터를 강화하는 클래스 승격, 계승 시스템이 추가된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특히 클래스 승격은 일부 클래스 카드로만 진행이 가능한 카드 강화의 일종으로 초월과 유사한 시스템이다. 클래스 승격 성공 시 추가 스탯과 스킬을 확보할 수 있는데, 초월은 물론 승격까지 진행하려면 많은 재료 카드가 요구되어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승격된 카드는 링크 시스템을 이용하여 외형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 새로운 특징이었다. 승격 카드끼리 링크를 연결하면 외적으로 보이는 캐릭터 모습을 연결된 카드로 노출시킬 수 있는 기능인데, 사전에 이야기 나온 적 있는 외형 변경 시스템의 적용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링크는 승격 카드만 가능한데, 승격 자체가 특정 카드만 진행 가능하며 성공도 쉽지 않아서 이용하기가 어려운 편. 더불어 승격 시스템 특징 상 영웅 이상급 카드만 적용되고, 주무기가 같은 카드끼리만 링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 제약이 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직까지 자유로운 외형 변경은 불가능한 셈이다.




▲ 승격으로 능력치가 강화된다.



- 뜨거운 화제, 안타라스 서버 통합 이전 진행

그동안 다른 서버들과 분리되어 있던 안타라스 월드가 통합 서버 이전을 시작으로 기존 서버들과 일체화된다는 것은 크로니클 Ⅷ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안타라스 유저들은 높은 물가, 막피, 길드 횡포, 분쟁을 피해 떠날 수도 없는 감옥이라며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안타라스를 떠나서 새 둥지를 찾을 수 있게 된 것.

기존 서버 유저들도 미지의 세계와 같았던 안타라스가 개방되는 것에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안타라스 월드에서 오랜 시간 권력을 독점하고 있던 혈맹이나 연합 세력에서는 기존 서버와 통합 이전이 이뤄지면 서버들 간 유저들의 성장 차이를 감당할 수 없다며 문제를 제시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다르게 안타라스 통합 이전은 소규모 인원 제한으로 진행되면서 빠르게 종료됐고, 기존 서버에서 안타라스로 넘어간 유저는 많지 않았다. 이에 안타라스에 머물고 있는 유저들은 생각만큼 큰 위협을 받지 않았고, 기존 서버 유저들은 기대와 다르게 넘어갈 수 없어서 아쉬움을 보였다.







- 무접속 플레이로 편의성 개선 및 마일리지 아크스톤 2회차

해당 크로니클 기간 중 가장 반가웠던 소식 중 하나라면 아무래도 무접속 플레이의 등장일 것이다. 하루 최대 8시간까지 게임을 끈 상태로도 자동 사냥이 진행되는 무접속 플레이는 유저들이 오랜 시간 바라던 시스템이기 때문. 이를 통해 장시간 게임을 유지한 채 사냥을 진행해야 했던 부담감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

단, 처음 무접속 플레이가 추가됐을 땐 여러 오류가 제보되며 이용이 쉽지 않았다. 스킬이 사용되지 않거나 MP가 빠르게 소모되는 등 기존 자동 사냥 때와 다르게 전투 유지가 힘들다는 후기가 여럿 올라오면서 아직은 사용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모였다. 다행히 빠른 개선을 통해 지금은 아주 유용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크로니클 Ⅷ에서는 두 번째 마일리지 아크스톤이 진행됐다. 첫 마일리지 아크스톤이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이뤄졌다면 두 번째에는 접속일 또는 미접속일을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됐기에 좀 더 많은 유저에게 보상 획득 기회가 찾아왔다. 덕분에 다시 한번 지난 영구 컬렉션을 완성하는 등 다수의 유저에게 좋은 이벤트로 기록되고 있다.








■ 2022년 하반기, 크로니클 Ⅸ '운명의 부름'

- 기간 : 2022.11.30 ~ 진행 중

- 추가된 주요 콘텐츠
: 인나드릴 영지 사냥터 3종 / 마스터 던전 천공의 섬 군도 / 격전의 섬, 파괴된 성채 80레벨 / 여명의 사원 78, 80레벨
- 추가된 주요 시스템
: 견갑 슬롯 및 장비 추가 / 장인 제작
- 기타 주요 사항
: 12번째 클래스 매직캐논 추가 / 초원 신화 오르피아 / 축복받은 아인하사드 티셔츠 / 신규 서버 파푸리온 / 클래스 밸런스 케어 / 마일리지 아크스톤 Ⅲ / 자동 사냥 시 광역 피해 개선
- 지급 TJ's 쿠폰
: 클래스 / 마스터 쿠폰-클래스 / 아가시온 / 마스터 쿠폰-아가시온 / 장비 복구 (무기) / 장비 복구 (방어구) / 장비 복구 (장신구) / 업데이트 라운지 쿠폰 (승격)
- 서버 이전
: 혈맹 및 캐릭터 서버 이전 (2022.11.30 ~ 12.13)
- 클래스 체인지
: 매직캐논 전용 클래스 체인지 (2022.11.30 ~ 12.14) / 전체 클래스 체인지 (2022.12.14 ~ 12.28)





- 인나드릴 사냥터 추가 및 연합 콘텐츠 천공의 섬 군도

현재 진행형인 크로니클 Ⅸ은 인나드릴 영지에 새로운 사냥터 3종을 선보이며 시작됐다. 기존 사냥터와 유사한 수준부터 상위 난도까지 인나드릴의 남동쪽에 출현한 해당 사냥터들은 영지 내 유저들이 좀 더 다양한 사냥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시된 장소다.

게다가 지난 크로니클에서 연합 성장, 활성도의 등장 후 연합 콘텐츠가 추가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에 맞는 새로운 마스터 던전이 등장했다. 천공의 섬 군도는 연합 활성도가 높은 상위 24개 연합이 매일 무작위로 매칭되어 내부에서 점령전 진행, 보스 공략 등 경쟁을 펼치게 된다. 상위 연합 소속이 아니라면 점령전, 보스는 없지만 사냥은 가능한 기본 구역에서 사냥이 가능!

하지만, 기본 구역은 찾는 이들에 비해 작고 몬스터도 부족하여 제대로 사냥을 즐기기 어렵다. 전체 서버에서 상위 연합 소속이 아닌 유저가 모이다 보니 사람이 넘쳐나고, 사냥 효율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이에 따라 다수의 유저가 불만을 표출했지만, 사냥터 부족 현상이 완화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신규 장비인 견갑과 이를 만들기 위한 장인 제작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군도 이용이 필요한데,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운 중립 유저들은 견갑을 얻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견갑 역시 유물처럼 상위 콘텐츠가 아니면 획득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기본 구역은 너무 많은 사람이 밀집했다.



- 사냥은 우수, PvP는 포기? 신규 클래스 매직캐논의 등장

레이피어에 이어서 2번째 오리지널 클래스로 추가된 매직캐논은 대포를 들고 있는 외형 때문에 등장 초기부터 원거리와 마법 캐릭터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팡이, 오브에 이어서 당당히 마법 클래스로 여겨지고 있다.

처음 매직캐논은 다양한 버프, 디버프 성능과 아군과 적군의 쿨타임 조정이라는 특이한 능력으로 기대를 샀다. 하지만 등장 이후 긴 쿨타임, 많은 MP 소모, 낮은 공격력 등이 문제로 제시되며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실망하는 유저가 많았다. 이후 몇 차례 상향 개선을 진행하며 여러 아쉬운 점이 보완됐지만, 아직까지 다수의 유저에게 선택받을 만큼의 인지도를 쌓고 있지는 못하다.

최근 유저들이 본 매직캐논은 사냥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보스 공략과 PvP에서는 존재감이 너무 없다는 의견이 많다. 전설 스킬까지 학습한 상태라면 사냥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이 기대되며, 이에 만족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다. 다만 보스 단일 피해와 PvP에서만큼은 최하위 수준이라는 평가인데, 애초에 버프, 디버프 활용으로 전투에서 어느 정도 서포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 안타라스의 뒤를 이은 신규 서버 파푸리온

안타라스 월드가 기존 월드와 통합 서버 이전을 실행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등장한 신규 서버 파푸리온은 안타라스 서버 초창기와 유사한 특화 서버로 분류된다. 다른 서버들에 비해 늦게 출범한 만큼 서로 교류가 불가능하도록 막혀있고, 콘텐츠도 리니지2M 오픈 초창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게임 초창기의 향수를 느끼고 싶거나 기존 서버 생활이 지친 유저들, 또는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파푸리온 서버에 모이면서 시작 지점인 말하는 섬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당 서버는 모두 같은 선상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됐으며, 다양한 인원이 결집하여 초기 사냥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재밌는 점은 유저들 80% 이상이 모두 오브를 선택하고 있었다는 것. 오브는 적은 투자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클래스로 여겨지기 때문에 누구나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 다만 사냥터에 보이는 수많은 초기 캐릭터 중 대부분이 오브였기 때문에 밸런스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 화면 가득 오브 클래스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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