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도덕위원회 리스트와 관계 없다"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3개 |



지난 13일, 중국 상해지역 매체인 더 페이퍼 측은 중국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도덕위원회와의 연관성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샹양방송에서 자사 게임이 언급된 것에 대한 의견 표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지방 방송사인 샹양방송은 '오늘의 보도' 코너를 통해 온라인 게임 도덕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며 실제 서비스 중인 게임 타이틀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코너에서 앵커는 "배틀그라운드의 사격전은 너무나 폭력적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패싸움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게임들은 모두 삼관(인생관,가치관,세계관)의 개정이 이루어져야 플레이어에게 선보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도덕위원회 이슈가 불거진 이후 미디어를 통해 공식적으로 특정 게임 명칭이 처음 언급된 터라 중국 내에서는 해당 게임들이 제재를 받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이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 측은 '더 페이퍼' 측에 "최근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된 도덕위원회의 '20개의 게임'과 자사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샹양방송의 '오늘의 보도' 10일 방송분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더 페이퍼는 지난 2014년 상해 동방조보에서 출범한 뉴미디어 플랫폼이다. 웹페이지뿐만 아니라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뉴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2016년에는 활성화 지표 기준으로 중국 내 매체 중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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