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슈터 새 바람 불까? '아웃라이더스' 방송 정보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5개 |

보더랜드와 데스티니로 대표되는 루트 슈터 장르에 새로운 바람이 불까? 스퀘어에닉스가 신작 아웃라이더스의 세부 정보가 담긴 브로드캐스트 1회차를 29일 진행했다.

아웃라이더스는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와 블렛스톰, 페인킬러 시리즈의 개발사 피플 캔 플라이가 개발하는 협동 RPG 슈터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혼자, 혹은 최대 두 명의 동료 플레이어와 함께 행성 외계 에녹의 인간 거주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협동 플레이를 담았다.

이날 영상은 인간이 에녹으로 이주하는 게임 플레이 이전의 배경 스토리와 함께 게임 플레이, 특징, 클래스 트릭스터, 그리고 Q&A 등 26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들에 대한 소개 곳곳에 실제 게임 장면이 함께 담겨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요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된 특징은 유저 인터페이스(UI)의 조작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UI를 모두 비워 자세한 정보보다는 슈터 본연의 경험에 집중할 수도 있다. 아웃라이더스는 대미지 숫자부터 미니맵, 적의 체력, 스킬 바, 퀘스트 마커 등 대부분의 정보 창을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은 각각 켜고 끌 수 있어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따로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 UI 요소를 크거나 끈 플레이 화면

또 하나의 특징은 월드 등급이라는 난이도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적정한 난이도를 유기적으로 찾아 설정해주는데 월드 등급을 선택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간다. 게임의 월드 등급이 높으면 등장하는 적의 피해량과 방어력, 체력 등 레벨 관련 능력치가 상승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비교적 부실한 장비로 게임의 핵심 스토리를 비교적 쉽게 체험할 수도 있고 강력한 장비로도 뚫기 어려운 강력한 적들과의 교전도 가능하다.

캐릭터의 레벨과는 별개로 전투에 따라 월드 등급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월드 등급을 클리어하면 다음 월드 등급의 해금에 필요한 경험치가 쌓인다. 그리고 새로운 월드 등급을 열거나 더욱 어려운 월드 등급을 클리어하면 강력한 보상이 따른다.




이날 발표에서는 네 가지 클래스 중 하나인 트릭스터(Trickster)에 대해 상세히 소개됐다. 일종의 암살자 캐릭터인 트릭스터는 시간과 공간을 조종해 적이 예상하지 못한 순간 공격을 가한다. 순간적인 접근과 근접공격으로 적을 기절, 둔화시켜 아군의 공격을 용이하게 한다.

아웃라이더스 제작진은 보다 플레이어가 더욱 적극적인 전투를 선택하도록 체력 시스템을 손봤다. 게임은 회복 물약이나 마법 주문이 없는 대신 공격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위험한 순간 엄폐가 아니라 적진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유도한다. 이날 소개한 트릭스터는 적을 근거리에서 처치하면 잃은 체력을 일부 회복하고 보호막을 함께 얻는다.

한편 각 클래스는 8개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트릭스터는 적을 잠시 마비시키는 근접 공격 시간 베기가 플레이 근간에 자리잡고 있다. 시간 베기는 적을 다수 쓸어버리고 체력을 회복하는 공수 겸용의 스킬이며 순간적으로 보호막을 생성하는 시간 빌리기로 근접 전투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다.

시간 빌리기 사용 시 해당 위치에 시간 분신이 생긴다. 이 상태에서 시간 빌리기를 사용하면 시간 분신으로 순간이동 하게 되어 위험 상황에서 빠져나오거나 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반구 형태의 역장을 생성해 적과 적들의 투사체 속도를 느리게 하는 슬로우 트랩, 적을 빛나게 한 뒤 그 뒤로 순간이동하는 사냥감 처치 등도 함께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이들 파워가 재사용 대기 상태가 아니라면 언제든 변경할 수 있으며 등록된 스킬은 별도의 자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장비에는 각각 스킬의 지속 시간을 늘리거나 쿨 다운 시간을 줄이는 등 스킬 작동 방식에 영향을 주는 옵션이 달려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각 클래스는 저마다 다른 형태의 빌드 및 스킬 트리가 존재하며 클래스 포인트를 획득해 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스킬 트리에 존재하는 노드에는 저마다 다른 특성이 존재하며 트릭스터를 암살에 집중한 공격형 캐릭터로 키우거나 적을 방해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로 성장시킬 수 있다. 단, 한번에 모든 노드를 찍을 만큼의 클래스 포인트는 주어지지 않기에 조합과 플레이 성향에 맞는 빌드 구성이 필요하다.







방송 종료 직전 Q&A 시간을 가진 개발진은 게임이 '서비스' 기반이 아니라 구매 즉시 게임으로서의 온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이에 게임 내 별도의 소액결제 기능도 구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임 DRM 중 하나인 데누보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웃라이더스 개발진은 아직 게임이 한창 개발 중인 만큼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기능이 개선될 수 있으며 꾸준한 방송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음 방송은 플레이어와 함께 하는 여러 캐릭터 소개와 함께 클래스 파이로맨서의 정보가 공개된다.

아웃라이더스는 오는 2020년 연말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로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 페이지에는 게임의 인터페이스 한국어화가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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