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여명숙 위원장 "사실관계 파악 없었던 친인척 발언, 사죄드린다"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58개 |


▲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가감사 현장에서 '게임판의 4대 농단세력' 발언 중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30일, 국정감사에서 여 위원장은 '게임판 국정농단 4개 세력'이 누구냐고 묻는 유성엽 위원장의 질문에 전병헌 현 청와대 정무수석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날 여 위원장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그가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근무한 윤문용 현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이 친인척 관계라고 주장하며, 그밖에 문화체육부 게임과, 게임 전문 매체, 김 모 교수 등을 통틀어 '게임판 국정농단 4개 세력'이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금일 추가감사에서는 "전병헌 정무수석을 언급하기는 했으나, 직접적 관련이 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지난번 발언에 대해서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게임위 업무와 관련한 어려움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전병헌 의원이 혼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여 위원장은 해당 발언과 관련하여, "사실관계 파악 없이 전병헌 정무수석과 윤문용 전 비서관이 친인척관계라고 설명한 것은 사죄를 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게임판 국정농단 발언'과 관련하여, 추가로 근거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수사 기관이 아니라 답변을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놀이와 놀음이 혼재된 것을 방치한 지 오래됐는데, 이를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일종의 스크럼 같은 것을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지난번 발언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여 위원장에게 "허위 사실로 끼친 불이익을 사과하고 마무리하라"고 발언했다. 여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의혹과 정황을 모아 보고 드리는 과정에서 소문만 듣고 성급하게 무리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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