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게임즈, 분기 매출 1천억 원 돌파...검은사막, 프렌즈 IP 견인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 댓글: 3개 |



카카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onference call(동시 접속통화)을 진행했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가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내용이 공개됐는지 정리했다.

  • 일 시: 2018년 5월 10일(목) 오전 9:00~10:15
  • 참석자: 카카오 여민수 대표, 최용석 이사
  • 발표내용: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 여민수 대표

    "대표직을 맡은 후 세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마쳤다."

    "2018년 1분기에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카오톡의 MAU는 5천만 명을 돌파했고 매출 역시 동기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신규 사업 투자로 수익성은 떨어졌으나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수익화도 기대할 수 있다."

    "게임 부문은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지난 4월 10일 상용화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을 거두고 있다. 올해 검은사막과 더불어 다양한 모바일게임 그리고 카카오배틀그라운드 수익화를 통해 매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 및 2분기 전망

    카카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해 역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 1분기 총 게임 매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프렌즈마블, 그랜드체이스 등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 검은사막 매출의 성장, 카카오 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 매출 구분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와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신규 사업 부문의 인원 채용 및 카카오 VX 등의 연결대상종속회사 편입 효과에 따른 인건비 등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35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396억 원 늘어난 5,450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04억 원을,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최용석 이사는 "1분기 광고와 게임, 웹툰, 커머스 등 핵심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간다. 일부 플랫폼은 독보적인 위치를 가져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신규 사업 확대가 영업이익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서비스적 가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늘릴 것이다. 2년 이내에 주요 수익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검은사막의 매출 증가와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 그리고 카카오배틀그라운드의 수익화를 통해 게임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질의 응답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얼마나 성장을 기대하나.

    =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광고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 한 해 38% 성장했다. 전체 광고 내에서 카카오 기반 광고는 2016년에는 22%, 2017년에는 27% 증가했다. 2018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비중은 32%로 확대되고 있다. 좋은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카톡 내에서 채널탭 10번째 콘텐츠 영역에 광고 슬롯을 추가하면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추가했다. 기존 대비 3배 정도 성장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광고가 잘되고 있고, 신규 광고 플랫폼이 잘 안착 되는 부분을 볼 때는 2018년 광고 매출은 지난 1분기의 YoY 성장률의 16%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택시의 모네타이제이션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카카오 택시의 가입자는 1,8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수익화를 시작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업무택시와 스마트 택시로 수익화를 진행하고 있다. 업무택시는 2월 말 시작해 현재 500여 개 업체가 가입했다. 7천 개 업체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논의하고 있다. 직원의 외근과 야근시 지원하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이동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어 관심도가 높다.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결재방식을 안정화하면서 확장할 것이다. 택시의 B2B 모델로 확대 적용하면서 비즈니스 가치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호출은 4월 10일 런칭했다 택시의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할 때 배차율을 향상시키면서 사용성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카드등록을 마치고 이용한 누적사용자가 50만 명 정도로 성장했다. 프로모션이 아닌 실제 지불한 사용량이 50%를 넘어섰다. 충분히 사용자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해주고 있는데 배차 실패가 감소하고 있고, 운행완료수는 증가하는 긍정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카드 등록자 수의 증가는 B2B 쪽으로 확대되면서 버티컬 간의 시너지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산 집행계획 중 인건비, 마케팅비 설명을 해달라.

    = 인건비나 마케팅비 투자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규사업을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인력에 시의적절한 투자와 마케팅비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 상황 경쟁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집행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인건비, 마케팅비 투자는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자회사 IPO 추진 여부가 있는지 궁금하다.

    = 자회사들의 성장을 위해 IPO는 긍정적인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결정한 건 없다. 시장환경 및 자회사 상황을 고려하여 IPO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플랫폼 고도화 서비스로 간주하고 수익화를 기대하면 안되는 것인가?

    = 2년내 수익화를 이룬다고 했다. 당연히 카카오페이도 들어가 있다.


    경쟁사가 아웃링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인데 카카오의 입장이 궁금하다.

    = 이용자 편익, 콘텐츠 생태계 입장에서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 아웃링크 노출은 과거 운영해봤는데 당사 운영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게 있어서 지켜볼 예정이다. 아웃링크 전환은 회사마다 목적과 링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매출과 이익구성이 전략적으로 어떻게 바뀔 거로 생각하나.

    = 우선적으로 매출 성장이 있어야 영업이익 성장이 수반된다. 매출 성장을 드라이브 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고나 게임, 커머스 등 과거 주요 수입원을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규사업도 수익화를 시작하고 있는 시점이다. 신규사업의 일회성 비용을 집행하면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었는데 비즈니스 성과를 보이는 시점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2018년 매출은 광고나 게임, 커머스 등 기존 수입원과 모빌리티, 페이, 글로벌 등의 신규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고 연간 20% 매출 성장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모가 큰 광고와 게임의 기여도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부터 의미 있는 성장할 것으로 보나? 중장기적으로는 30% 이상 마진을 바라볼 수 있나.

    = 올해까지는 신규 성장에 대한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규사업분야에서 수익화가 진행된다고 본다. 2019년에는 매출의 성장, 비용 집행 감소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환경변화가 심한 곳에서 경쟁하고 있기에 중장기 영업이익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정확도가 떨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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