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Let us Joy" 게임쇼 그 이상을 넘어! '차이나조이 2017' 미리보기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0개 |



세계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7'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다.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규모는 물론 질적으로도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차이나조이'는 어느덧 세계적인 게임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재작년부터는 막아왔던 콘솔을 전면개방하면서 PC, 모바일을 넘어 이제는 따끈따끈한 콘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 된 중국, 과연 올해는 어떤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참관객들을 즐겁게 할까? '차이나조이' 개최에 앞서 각종 소식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차이나조이 2017 어떤 업체들이 참가할까?



▲ 차이나조이 전시장 배치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앞서 세계 최대의 게임쇼라고 한 것처럼 '차이나조이'에 참가하면 우선 그 규모에서 놀라게 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규모를 키웠는데, 무려 15개 홀을 사용해 전시면적만 17만 제곱미터에 달해 역대 최고 규모의 게임쇼임을 자체 경신할 예정이다.

우선 CAWAE, eSmart를 포함한 B2C는 총 11개 홀을 사용한다. 텐센트, 넷이즈, 스네일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비롯해 블리자드, 소니, MS, 유비소프트 등 해외 업체들도 다수 참가해 PC,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업체는 작년보다 참여가 줄어든 모습으로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카카오 정도만 자체 부스를 꾸리는 데 그쳤다.

수출 계약 및 사업 상담이 이뤄지는 B2B는 세계 모바일 게임 컨퍼런스(World Mobile Game Conference, 이하 WMGC)를 포함해 4개 홀을 사용하며 구글, 유니티 등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 업체의 B2C 참여가 저조한 것과는 반대로 B2B에서는 자체 부스 및 KOCCA 공동관을 통해 한국 게임들을 알릴 전망이다.



▲ 위메이드 B2B 부스 조감도

한편, 게임 시연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 전시가 준비돼 있다. 창유 부스에서는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e스포츠 대회가 펼쳐지며, 인텔 역시 eSmart 홀에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 대회를 개최해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eSmart 홀에서는 다양한 IT 관련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최신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VR, AR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외에도 만화, 애니메이션, e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련된 C.A.W.A.E(Comic & Animation World Amazing Expo)도 마련돼 코스프레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작년에 이어 더욱 내실을 다진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조이 2017 올해의 기대작은?

■ 미르 모바일(중국명: 传奇 Mobile, Legend of Mir)


작년 차이나조이 2016 현장에서 깜짝 공개한 '미르 모바일'을 과연 올해도 만날 수 있을까?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 중인 '미르 모바일'은 '미르의 전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여기에 단순 반복 전투에서 탈피하여 낚시나 채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를 추구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메이드가 B2B에 자체 부스를 내는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해볼 만하다.


■ 뮤 오리진2(중국명: 全民奇迹2)




한국과 중국 양국 앱 마켓 매출 순위 1에 올랐던 인기작 '뮤 오리진'의 후속작 '뮤 오리진2'에 대한 소식도 기대해봄 직하다. 웹젠과 '뮤 오리진' 개발사 천마시공은 작년 초부터 '뮤 오리진' 후속작에 대해 다양한 협의를 해왔고 작년 12월,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공동 개발 발표에서부터 약 7개월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이전부터 얘기가 오간 만큼, 올해 '차이나조이'에도 관련 소식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크다.


■ 라이징파이어(중국명: 火源)


텐센트는 잉페이 게임스(前 에픽 게임스 차이나)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MMOTPS '라이징파이어'의 VR 버전을 이번 '차이나조이'에 출품한다.

MMORPG에 TPS 요소를 섞은 '라이징파이어'는 육성과 TPS 특유의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고 텐센트가 자신하는 게임이다.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돼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할 뿐 아니라, 텐센트 게임 개발의 정수가 녹아들었다고 하는 '라이징파이어'. 작년 9월 9일 CBT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만큼,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어떤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지 기대가 된다.






■ 진 레인(중국명: 基因雨)




중국 콘솔 게임의 자존심 '진 레인'이 '차이나조이' 소니 부스를 장식할 예정이다. PS4로 개발되고 있는 '진 레인'은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PS VR로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약 10분 가량의 데모를 체험할 수 있는 '진 레인'은 중국 콘솔 게임의 첨병으로서 중국 게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검은사막


지난 6월 중국 진출을 선언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차이나조이'에서 중국 게이머의 관심을 휘어잡을 예정이다. 중국 현지 퍼블리셔 스네일 부스에서 출품되는 '검은사막'은 무려 스네일 전체 부스의 1/3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게이머는 물론 퍼블리셔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북미, 유럽은 물론 대만에서도 호평받은 '검은사막'이 과연 중국에선 어떠한 진기록을 낼지 기대된다.


■ 오디세이 VR(중국명: 黑色地平线)


대만의 옥슨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디세이 VR'이 '차이나조이' B2B 부스에 출품된다. 스팀 그린라이트에 등록된 '오디세이 VR'은 갑작스러운 폭동과 함께 등장한 정체불명의 생명체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화성 기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때로는 피하고, 때로는 처치하며 살육의 장이 된 화성 기지에서 탈출해야 한다.

2017년 중 출시 예정인 '오디세이 VR'은 VIVE VR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오픈 VR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다크 앤 라이트(중국명: 黑暗与光明)


금일(20일) 22시,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되는 스네일의 '다크 앤 라이트'도 '차이나조이'에 참가한다. 이로써 스네일은 '검은사막'에 이어 '다크 앤 라이트'까지 대형 MMORPG를 2개나 소개해 참관객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을 것으로 보인다.

샌드박스 MMORPG인 '다크 앤 라이트'는 2005년 출시된 동명의 MMORPG를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마법과 몬스터 및 미스터리로 둘러싸인 판타지세계에서 유저가 직접 활로를 개척하고, 아이템을 제작해 생존하고 마법을 습득하며 미스터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게임, 그 이상을 넘어서!




'차이나조이'는 이제 단순한 게임쇼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게임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통해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 한편,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콩그레스(CDEC) 뿐 아니라,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서밋, WMGC, 글로벌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하드웨어 컨퍼런스 등이 추가돼 각 분야 정보 공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게임 분야 컨퍼런스로는 CGDC와 WMGC가 대표적으로 올해 CGDC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그렉 스트리트 디렉터 및 '스타크래프트2' 로드니 칭 수석 프로듀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코에이 테크모 팀 닌자의 요스케 하야시 디렉터 등 쟁쟁한 연사들이 참가해 컨퍼런스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MS에서는 낸시 리 PM이 연사로 나서 VR, AR을 잇는 MR(Mixed Reality)의 개요 및 개발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나눌 예정으로, 많은 개발자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 그렉 스트리트 디렉터

전 세계를 휩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정보 역시 놓칠 수 없다. WMGC에서는 게임 개발 엔진 '코코스2D' 개발사인 추콩 테크놀러지의 쩌 왕을 비롯해 블루스택, 텐센트, 롱투, 라인콩 등 중국 유수 업체들이 참감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최신 동향 및 각종 정보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왕홍(网红)으로 대표되는 중국 인터넷 방송을 비롯해 MCN(Multi Channel Network)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서밋과 최신 하드웨어 동향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하드웨어 컨퍼런스가 개최돼 게임쇼를 넘어, 세계 최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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