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센터 Area15, 과연 오락의 새 지평을 열까?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댓글: 1개 |



이번주 VR/AR 시장은 CES의 열기에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몇몇 개발사들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arage에 Reality rooms을 추가하여 직원들로 하여금 여가 시간에 VR/AR/MR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VR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였던 닌텐도 역시 이번에 VR 게임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는 닌텐도 라보를 공개했다.

하드웨어 방면에서 살펴보자면, 플레이어들이 어쩔 수 없이 세트로만 구매해야 했던 오큘러스 터치 콘트롤러가 단품으로 70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HTC VIVE Pro는 CES에서 가장 뛰어난 게임 기기로 뽑히기도 했다.



■ 윈도우 MR HMD 아마존에서 절반 가격




윈도우 MR HMD의 가장 큰 목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AR, VR과 더 친숙해지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작년 연말 출시될 당시 가격은 결코 낮지 않았다. HMD와 콘트롤러가 포함된 세트 상품으로 구매할 시 WMR HMD의 가격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더 비싸다.

레딧의 할인 정보 커뮤니티 Game Deals에 의하면, 아마존에서 '델', '에이서',' HP', 그리고 '레노보'의 윈도우 MR 기기 세트를 절반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거래 방식은 서드파티 판매자를 통해 물품을 구한 뒤 아마존에서 거래를 완성해야 하는 방식이다.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판매자와 관련된 리뷰와 별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헤드 기기와 콘트롤러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특정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기에 기종 간 큰 차이가 없다.



■ 오큘러스 업데이트 Rift Core 2.0 모든 유저에게 개방




오큘러스 VR은 최근 모든 유저에게 AR 유저체험과 관련된 최대 규모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Rift Core 2.0 업데이트는 Rift VR 체험의 성능과 안정성을 끌어올렸으며 전반적인 조작감과 체험의 질적 향상도 이루어졌다. 오큘러스 리프트 이용자들의 VR 체험은 더욱 만족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는 지난 12월에 테스트 채널을 통해 Rift Core 2.0 업데이트를 배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외의 수정 사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모든 Rift 이용자들은 방문이 가능하다. 아직 Rift Core 2.0을 사용해보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향상과 메인페이지 맞춤 설정 기능을 기대해볼 만 하다.

이번에 도입된 Dash 기능도 주목해볼 만 하다. Dash는 메뉴에 내장되어있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로 유저로 하여금 보다 편하게 VR 속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거나 수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STEAM VR 포함). 이 외에도 올해 1월 업데이트는 지난 몇 주간 지속된 소소한 문제들의 수정사항을 담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출시된 이후, 사람들이 지금껏 요구해온 것은 '맞춤 설치 기능'이었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드디어 VR 콘텐츠의 설치 위치를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특정 구동 기기에서 드라이버를 나누어 활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센터 Area15, 2019년 라스베가스 개장





VR 체험의 프랜차이즈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인 라스베가스에서도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라스베가스에 모습을 드러낸 Area15는 완전히 재구성된 세계다. 실감형 체험, 테마 활동, 예술 장치, 식당, 바, 그리고 화려한 밤의 세계까지 포함하고 있다. Area15의 타겟 고객층은 게이머와 SF 마니아들이다. 그곳에선 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VR, AR 그리고 심지어 MR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Area15는 부동산 개발 기업 피셔 브라더스(Fisher Brothers)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베네빌 스튜디오(Beneville Studios)의 합자 회사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 회사는 이번에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26,000평방피트에 달하는 부지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 체험과 소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별도로 남아있는 4만 평방피트의 공간에서는 음악행사나 각종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며 식당과 소매 사업 역시 병행될 예정이다.

피셔 브라더스의 CEO 윈스턴 피셔(Winston Fisher)는 "Area15는 소매업의 완전한 혁신이다. 이것은 21세기의 실감형 시장이 될 것이고, 소매와 오락의 새로운 개념이 될 것"이라 의견을 밝혔다.

멀티미디어 회사 뮤 울프(Meow Wolf)는 Area15의 주요 입주사로 이미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라스베가스의 예술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rea15 콘텐츠 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뮤 울프 최대 투자자 중 하나는 '왕좌의 게임'의 조지 RR 마틴(George RR Martin)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뮤 울프의 CEO 빈스 카들루벡(Vince Kadlubek)은 "Area15는 문화 트렌드 변화를 이해하고 있는 곳이다. 각종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그리고 소매업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우리는 라스베가스의 현지민과 세계 곳곳에서 방문해 올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G'Audio, 360도 영상을 위한 공간 음성 스트리밍 솔루션 출시





G'Audio Lab은 360도 영상과 디자인 공간을 위한 오디오 스트리밍 솔루션 'Sol Livestreaming'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공간 음성 기술을 활용하여 360도 영상에 고품질 음성을 제공한다.

G'Audio의 CEO이자 창시자인 헨니 오(Henney Oh)는 "하이파이 입체 오디오를 활용한 스트리밍은 현장 활동에 있어 새로운 가치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가상현실의 기술로 이용자들은 한층 양질의 음악회, e스포츠 등의 오디오를 생생히 즐길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의 오디오 스트리밍 방식은 전통적인 스테레오 사운드와 라운딩 사운드 양식에 묶여있었다. 'Sol Livestreaming'은 공간 음성 기술을 활용하여 음성의 특정 위치를 짚어내고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청중들에게 방향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음성의 방향과 거리 그리고 음색까지 가려낼 수 있게 되었다.

G'Audio는 바이노럴 렌더링(Binaural Rendering)을 활용한 방식으로 스트리밍에 활용될 예정이며, 하이파이 스테레오 사운드와 AAC 디코더를 융합한 방식 역시 선보일 계획이다.



■ CTA, AR/VR 산업 2018년에 기록적인 성장을 할 것





소비자 기술 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증강 현실 기술과 가상 현실 기술이 2018년에 기록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CTA는 '미국 소비자 기술 판매 및 예측' 중의 결과를 제시하며 미국 AR/VR HMD와 안경군 제품의 매출액이 작년 대비 25% 성장하여 4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TA는 특히나 일반 소비자급의 AR 안경 매출액이 5년 내 대폭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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