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엔씨소프트 52주 신고가 기록 '방긋', 넷마블게임즈 '지지부진'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 댓글: 2개 |
국내 증시에 상장한 게임계 두 공룡,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오전 장중 39만 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6월 21일 출시되는 '리니지M'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투자자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국내 모바일 및 국외 시장에서 MMORPG의 잠재수요를 확인했고 국내 게임 역사상 최대 사전 예약규모인 4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리니지M'의 흥행 성공을 점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는 김택진 외(12.02%)이며 주요주주는 국민연금공단(11.11%), 넷마블게임즈(8.99%)다.




반면 올해 IPO 최대어로 손꼽힌 넷마블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00원(3.14%) 떨어진 1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만 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2일 상장한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5만 7,000원에 결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를 넘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에 달했다. 그러나 상장 후 지난 7일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상장 기업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는 평균 25.64%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임금체납 문제도 불거졌다. 고용노동부가 2개월 동안 넷마블게임즈와 그 계열사 등 총 12개사의 근로감독을 한 결과, 근로자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장시간 근무를 강요받고 있는 것은 물론, 퇴직금 등을 포함해 약 44억 원에 달하는 각종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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