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NHN엔터 "올해 하반기, 모바일 웹보드 게임 대대적 개편 예정"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2개 |



NHN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8시 15분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어서 9시부터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onference call(동시 접속통화)을 진행했다. 인벤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정우진 대표, 안현식 CFO, 정연훈 페이코 대표가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내용들이 공개됐는지 알기 쉽게 정리했다.

  • 일 시: 2017년 5월 12일(금) 오전 9:00
  • 참석자: 정우진 대표, 안현식 CFO, 정연훈 페이코 대표
  • 발표내용: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 관련기사 : [뉴스] NHN 2017년 1분기 실적 "모바일 게임 선전으로 1분기 매출액 2,267억 원 기록"


    ■ NHN엔터테인먼트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12일, 2017년 1분기 매출액 2,267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당기순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2.7%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매출은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1,26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PC 온라인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인 게임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5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라인디즈니 쯔무쯔무', '크루세이더퀘스트' 같은 주력 모바일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일본에서 작년 12월 출시한 3:3 PvP 게임인 '컴파스'의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4.9% 상승한 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의 모바일 게임 비중은 56%, PC 온라인게임은 44%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상용화와 벅스 음원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안솔루션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기저효과 인해 성수기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분기 대비 14.4% 감소한 1,00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경우 충성도 높은 이용자와 이용 빈도수 증가로 인해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4월 한 달간 거래액만 무려 1,5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NHN은 "결제창 제휴 신용카드사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오픈마켓을 신규 가맹점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미코 상용화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가 소멸해 커머스 매출은 감소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2,1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급수수료는 게임 매출 증가와 커머스 매출 하락으로 감소했고 인건비는 지난 분기 일시적인 상여지급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5% 하락했다.

    광고선전비의 경우 페이코 TV 광고 집행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광고선전비에서 1분기 집행된 페이코 마케팅 비용은 116억 원으로 NHN은 "올해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가상각비는 서버 등 일부 유형 자산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며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억이익은 게임 매출 상승과 지급 수수료 및 인건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2.7%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 사업관련 시너지가 낮은 매도가능금융자산 일부를 처분한 성과에 단기 순이익은 1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게임 매출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0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일부 매도가능금융자산 중 일부를 처분한 효과 처분 효과와 매도가능금융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효과가 더해져 120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사업의 경우 게임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75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신작 '컴파스'로 인해 전분기 대비 21.4% 증가했고 PC 온라인 게임은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 질의 응답

    Q. 웹보드 게임이 회복세인 듯한데 신규 정권에서 게임규제와 관련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그리고 모바일 게임 출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어떤 전략을 가졌는지 듣고 싶다.

    웹보드 게임의 경우 정권이 교체되면서 가져올 규제의 변화에 희망을 갖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데로 현행 규제(법규)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생각이다.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매출 상승을 기록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출시 경쟁에 대해서는 최근 대작 게임으로 국내시장을 목표로 하는 개발사나 퍼블리셔가 다수 있는데 NHN은 지난 2~3년간 일본이나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을 글로벌 런칭하는 전략을 펼쳤었다. 앞으로도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하는 이 전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Q. 페이코 분사 이후 사업 현황이나 전략에 대해 알려달라.

    페이코는 분사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략에 대해서는 3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사용자 편의성 확대할 거고 사용자 추가 확보를 위해 쇼핑, 기프트샵, 금융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가맹점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구축한 DB를 바탕으로 광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Q.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경우 경쟁사 대비 순위가 낮다. 그 이유가 뭔가? 그리고 이를 타파할 전략은 뭔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방심한 게 있었다. 한게임으로 오랫동안 웹보드 게임을 서비스했었는데 '모바일도 PC 유저와 같지 않을까?'라는 잘못된 추측으로 서비스해서 이런 결과를 낸 것 같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포커와 고스톱 등 NHN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들을 모바일 유저가 좋아하는 형태로 대대적인 개선을 할 예정이다.


    Q. 페이코 자회사 투자 유치를 한다고 했었는데 현황과 잠재적인 투자사는 어딘가?

    다양한 파트너와 협의 중인데 제휴 시기나 규모와 관련해서는 투자 논의 특성상 여러 변수가 있기에 이 자리에서 세부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Q. 게임 쪽에서 웹보드 게임의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전체 게임에서 30%이하다.


    Q. NHN의 하반기 모바일 게임 라인업에 대해 알려달라. 제목이 곤란하다면 어떤 장르인지만이라도 좋다.

    우선 전통적으로 강한 캐쥬얼 게임 하나와 지속적인 라이프사이클을 가진 대전형 PvP 게임을 발굴, 제작 중이다. 퍼블리싱하는 게임의 경우 일본과 한국의 개발 스튜디오에서 캐쥬얼 게임을 개발 중이고 '크리티컬 옵스'라는 FPS 게임을 필두로 해 다양한 액션 게임도 준비 중이다. 아마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소프트 런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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