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한국 e스포츠협회장 전병헌,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여 국회와 정당 간의 관련 업무, 행정 및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 청와대는 전병헌 정무수석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 등을 역임한 국정경험,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원회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뒷받침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평화민주당 당료로 정치를 시작하여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3선을 지냈으며,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측의 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은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과 국제 e스포츠 연맹 회장을 겸임하면서 게임업계는 물론 e스포츠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전 수석은 11일자로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직을 사임한 상태다. 향후 협회는 사무총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