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페이스북', 게임으로 트위치, 유튜브 중심의 스트리밍 시장 넘본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9개 |



페이스북이 트위치, 유튜브, 그리고 MS의 방송 플랫폼 믹서가 삼분한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페이스북은 지난 27일 자사의 개발자 뉴스를 통해 '게이밍 크리에이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페이스북이 게이밍 크리에이터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식 시스템의 총칭이다.

페이스북의 게임 파트너쉽 글로벌 책임자 레오 올레베(Leo Olebe)는 게시물을 통해 본 프로그램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선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이다. 페이스북은 방송 자체에 기반을 둔 여타 플랫폼과 달리 SNS를 기반을 두어 게이밍 크리에이터가 밀도 높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페이스북 측은 자사의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등 다채로운 플랫폼에서 방송이 노출되고 발견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만의 개성 넘치는 게임 스트리밍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춘 도구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스트리밍 크리에이터를 위한 별도 앱인 '페이스북 for 크리에이터스' 앱과 웹사이트도 이런 지원의 일환으로 추측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는 1080p의 해상도, 초당 60프레임의 스트리밍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100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StoneMountain64'의 예를 들며 이런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게이밍 크리에이터 'Misses Mae', 'Doom49', 'Warp Zone' 등이 참여하는 'H1Z1' 라이브 스트리밍 등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는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게이밍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이용해 다채로운 수익을 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팬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동안 후원이나 방송료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4월 시작되는 게임 행사 PAX East에서 '게이밍 크리에이터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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