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콕!] 자체 엔진 개발! 자체 운영! 검은사막 모바일, 28일 시험대 오른다

기획기사 | 이두현 기자 | 댓글: 35개 |


▲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매출 순위(2월 27일 오후 4시 기준)

한 주의 모바일 이슈를 전해드리는 '모바일 콕!' 코너입니다. 올림픽 컬링 열풍이 게임에도 영향을 끼친 걸까요? '컬링 3D'가 무료 다운로드 2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가 지난 2015년 11월 6일인 게임이죠. 게임 플레이는 아쉬운 측면이 많지만 기본은 잘 담아낸 게임입니다. '컬링 3D'의 깜짝 순위 상승으로 올림픽에서 느낀 감동을 게임에서 이어가고 싶어 하는 유저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클릭만으로 비트박스 그룹을 만들 수 있는 '인크레디박스'가 유료 다운로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게임은 곡을 녹음해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할 수도 있고, 노래는 '좋아요' 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집니다. 음악 센스가 없더라도 오토매틱 기능으로 비트박스를 즐길 수 있죠. 일부 국가에서 음악 교사들이 아이들의 리듬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인기 유료 다운로드 9위에 오른 '에이전트 A'는 'AGDA 2016'와 'PAX Indie Showcase'에서 수상한 검증받은 게임입니다. 최근 3,4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한 게 순위권에 오른 이유로 분석됩니다. 스파이 이야기를 다루는 '에이전트 A'는 1960년대의 스타일리쉬한 아트 그래픽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총 다섯 챕터로 이루어진 이 게임은 현재 챕터 4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챕터 5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물론, 챕터 오픈에 DLC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 리니지 형제 가를 수 있을까?




◎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 형제 가를 수 있을까?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내일(28일) 오전 7시, 검은사막 모바일은 정식 출시되어 유저 앞에 선보여집니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진행된 CBT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은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정식 런칭 이후에도 다시 하겠다는 의견이 98.9%에 달했죠.

펄어비스는 CBT 기간 확인한 문제들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을 담당하는 함영철 사업실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시야와 안개가 아쉬웠다는 유저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조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테스트 도중 간간이 일어난 서버 이슈도 20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버로 대비하고 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펄어비스의 자체 기술력이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지도 눈여겨보게 됩니다. 현재 모바일 게임 상위권은 cocos2d, 언리얼, 유니티 등 해외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 대부분이 차지했습니다. 반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버전과 마찬가지로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입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는 국산 게임 엔진과 해외 게임 엔진 기술력을 비교해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기대작인 만큼 출시 이후 순위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난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함영철 실장은 "매출 1위를 찍지 못하더라도 별 뽑기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에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게임성을 해치지 않고 시간이 단축되는 정도의 BM만 판매할 것이라고만 덧붙였죠. 유저 친화적인 BM 모델이 얼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을 끌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자 수는 480만 명입니다. 이 수치는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 550만 명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리니지M의 첫날 이용자 수가 210만 명이었단 점을 염두에 두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날 이용자 수는 20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출 순위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오픈 첫날 서버 이슈가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출시된 듀랑고는 오랫동안 기대작으로 점쳐졌지만, 극심한 서버 이슈로 인해 유저들은 상점을 이용할 기회를 얻지 못했었죠. 당시 듀랑고 '오픈 효과'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출시 4일 차에 들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픈 첫날 안정적으로 출시된다면, 공격적인 BM 없이도 양대마켓 Top3에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사전예약자 수 480만 명과 '오픈 효과'를 생각한다면 출시 3일 이내에 '리니지 IP' 순위를 이기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봐온 검은사막 모바일은 뽑기와 합성으로 매출 순위를 올릴 게임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이점은 유저들이 검은사막 모바일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펄어비스가 매출 1위에 연연하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운영을 해나갈지 주목됩니다.



신작 소식: 창세기전부터 4LEAF까지! '주사위의 잔영' 사전예약 실시


◎ 창세기전부터 4LEAF까지! '주사위의 잔영' 사전예약 실시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주사위의 잔영'이 출시를 예고하며, 오는 3월 20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주사위의 잔영'은 지난 2001년 PC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동명의 작품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입니다. 원작은 '창세기전'과 '4LEAF' 등 국산 토종 게임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 인기를 끌었었죠.

모바일로 만나는 '주사위의 잔영'에서도 유저들이 추억하는 살라딘, 흑태자 등 12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창세기전 팬에게는 모바일로 만나는 첫 창세기전 시리즈라 데 의미를 더할 수 있죠.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가하는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영웅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사위의 잔영'은 오늘(27일)부터 3월 2일까지 안드로이드 OS 유저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유저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주사위의 잔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신작 '배틀붐', RTS 장르의 새로운 모습 보여줄까?

4:33이 오늘(27일) 신작 '배틀붐'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배틀붐은 실시간 RTS로 깊이 있는 전략과 전술을 간편한 터지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70여 종의 무기와 병력으로 구성된 덱을 통해 140여 개 국가 플레이어와 겨룰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틀붐은 4:33이 반등하는 데 있어 시작을 알릴 수 있을까요? 지난 몇 년간 부진한 행보를 보인 4:33은 올해 'DC언체인드', '블레이드2'의 성과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작 출시에 앞서 선보인 '배틀붐'은 올해 4:33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 출시 초읽기 들어간 '라그나로크M' 구글 사전등록 오픈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라그나로크M'이 구글플레이 사전등록을 오픈하며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전등록은 정식 출시 이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그라비티는 신청자 전원에게 '파티 모자', '펜릴의 사슬', '따뜻한 요리'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현재 모바일 MMORPG 시장에는 만만치 않은 경쟁작들이 선점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먼저 출시되죠. 그동안 '검증된 IP'와 '모바일 MMORPG' 조합은 성공 공식으로 꼽혀왔지만, 이번 '라그나로크M'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라비티는 그동안의 성공 공식을 따르는 게 아니라 도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라그나로크M'을 준비해야 유저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멜론 품었던 박성훈 대표, 넷마블게임즈에서 어떤 모습 보여줄까?



▲ 박성훈 넷마블게임즈 대표 내정자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6일, 박성훈 전(前)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3월 말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공식 선임이 이루어지면 넷마블게임즈는 권영식, 박성훈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됩니다. 이는 권영식 대표가 게임사업에 집중하고, 박성훈 대표가 전략과 투자를 맡는 등 넷마블게임즈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성훈 대표는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를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성훈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부터는 카카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냈습니다.

지난 NTP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잃어버린 스피드 경쟁력을 선제적 대응으로 극복할 것"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넷마블게임즈의 박성훈 대표 영입은 선제적 대응의 첫 단추를 채운 것으로 보입니다. NTP에서 방준혁 의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확장과 자체 IP 확장, AI 게임 개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다고 언급했었는데요. 박성훈 대표는 플랫폼 확장과 새로운 장르 개척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동안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왔던 박성훈 대표가 넷마블게임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채용 소식: 캐주얼 게임 개발자 모십니다!



▲ 최근 블루홀피닉스에서 개발한 '미니골프킹'

◎ 블루홀피닉스, 신규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자 모집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강자 '블루홀피닉스'에서 신작을 준비하며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블루홀피닉스는 아처리킹, 볼링킹을 비롯해 최근에는 '미니골프킹'까지 출시하며 전세계에서 성과를 내는 개발사입니다. 먼저 출시한 볼링킹은 누적 다운로드 4천만을 기록했고, 아처리킹은 출시 5일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블루홀피닉스는 신작 개발을 위해 레벨 디자이너, 기획자를 찾고 있습니다. 블루홀피닉스는 지원자에게 캐주얼 스포츠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하며, 유니티 툴에 능숙할 경우 합격에 유리하다고 전합니다. 블루홀피닉스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트리노드, 포코포코 글로벌 버전 기획자 모집

트리노드는 포코포코 글로벌 출시를 위해 경력 3년 이상의 기획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트리노드는 모바일 게임 라이브 개발 관리 경험, 해외 서비스 출시 및 운영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합니다. 트리노드 지원에 합격할 경우 부산 본사에서 파견 후 서울지사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트리노드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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