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스타트업 리얼리티리플렉션, 3Lateral과 손잡고 디지털 휴먼 개발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자료제공 - 리얼리티리플렉션


가상현실(VR) 콘텐츠 스타트업 리얼리티리플렉션(Reality Reflection, 대표 손우람)은 세계적인 3D 아트 전문 스튜디오 ‘쓰리래터럴(3Lateral)’과 MOU를 체결하고, 보다 정교한 디지털 휴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설립 초기부터 가상현실 세계에 가장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에 160대의 DSLR 카메라와 뎁스(Depth) 카메라가 설치된 아시아 최대의 3D 스캐닝 스튜디오 설비를 구축하고, 3D 휴먼 스캐닝과 이미지 컴프레션, 리얼타임 포토리얼리스틱 렌더링 기술력을 쌓아왔다.

쓰리래터럴은 GTA(Grand Theft Auto), 호라이즌 제로 던(Horizon:Zero Dawn), 언틸 던(Until Dawn), 헬블레이드(Hellblade) 등 유수의 게임 캐릭터 컨셉 아트 및 리깅, 캐릭터 모델링 등을 전문으로 해온 세계적인 3D 아트 스튜디오다.

이번 협력으로 두 기업은 가상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휴먼 제나(Zena)를 완성했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미세근육 움직임 300여개를 포착하는 3D 스캐닝과 룩뎁* 작업을, 쓰리래터럴에서는 모델링과 리깅을 진행했다. 흩날리는 머릿결과 코 주변 모공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됐다.

이렇게 완성된 '제나'는 국내 유명 걸그룹 타이틀곡에 맞춰 모든 안무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사용자는 본인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해 눈을 맞추며 움직이는 제나와 밀접하게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손우람 리얼리티리플렉션 CEO는 “선도적인 3D 아트 기술을 보유한 쓰리래터럴과 협력해 디지털 휴먼의 언캐니벨리*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휴먼 기술과 인공지능(AI)엔진을 결합한 ‘실사형 AI 아바타'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홀로박스(HoloBox)’에 들어가는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의 실사형 3D 캐릭터를 제작했다.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웬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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