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만나는 조선시대 추리 비주얼 노블 '탐정뎐' 모바일출시

출시 | 강민우 기자 |
▲ '탐정뎐' PV영상

동인게임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2014년 연초에 있었던 '탐정뎐'의 수난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동인게임의 심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가와 토론이 있었고 '탐정뎐 제작 동인팀인 'team. NLP'에 많은 응원이 있었다. 그 성원이 결실을 맺어 '탐정뎐은 스마트폰으로 정식 발매하게 되었다.

'탐정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비주얼 노블이다. 시대상의 반영이나 고증이 잘되어 있으며 낯선 단어나 배경의 이해를 돕는 자료첩이 채용되어있다. 그간 한국의 전통을 보여주는 서브컬처 게임이 거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신선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장르상 백합물이지만 전개가 노골적이지 않고 추리의 틀을 잘 따르고 있어 백합장르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다.

'탐정뎐'의 패키지판에 있던 내용은 모두 이식되었으며 엔진을 바꾸면서 기존의 패키지판의 문제는 모두 해결되었다. 또한 화면이 HD사이즈로 늘어나서 기존에 비해 넓어진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런칭을 기념하며 올클리어용 특전도 추가되었다.

'탐정뎐'을 내놓으며 'Team NLP'는 "많은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바일로 재 탄생한 탐정뎐을 재미있게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테일즈샵은 '탐정뎐'을 이식하면서 우리나라 동인의 잠재력은 대단하다고 새삼 느꼈으며 동인게임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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