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모바일 순위] 모바일 게임은 약탈 전성시대! 자 약탈이다!!

순위분석 | 이현수 기자 | 댓글: 9개 |
■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순위유료무료
1Minecraft-Pocket Edition냥코 대전쟁
2아가레스트 전기영웅의 탄생: 초선의 유혹
3갱스터 베가스노예가되어줘 for Kakao
4Monument Valley전설의 돌격대 for Kakao
5팔라독신무 for Kakao
6The Rhythm of Fighters핑거나이츠 for Kakao
7F. M Handheld 2014FIFA 온라인 3M
8오더앤카오스 온라인드래곤헌터 for Kakao
9Bluest -블루 에스트-BEAT MP3
10모던 컴뱃 4: 제로 아워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순위게임명순위변동
1블레이드 for Kakao-
2모두의 마블 for kakao↑3
3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4애니팡2 for Kakao↓2
5세븐나이츠 for Kakao↓1
6FIFA 온라인 3M↑1
7클래시 오브 클랜↓1
8별이되어라! for Kakao↑4
9쿠키런 for Kakao↑2
10우파루사가 for Kakao↑3
■ 한국 애플 앱스토어 순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순위유료무료
1M.H FREEDOM UNITEFC Circus Charlie
2Infinity Blade 3냥코 대전쟁
3Plague Inc.클래시 오브 클랜
4Minecraft- Pocket EditionGame of War- Fire age
5프리스타일야구 Plus러브라이브
6Angry Birds SeasonsClear Vision 3
7Doodle CreaturesMMX Racing
8화이트 아일랜드World of Tanks Blitz
9Where's Wally?빙고: 월드게임
10Fruit Ninja2048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순위게임명순위 변동
1클래시오브클랜↑1
2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1
3블레이드 for Kakao↓2
4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5모두의마블 for Kakao↑3
6세븐나이츠 for Kakao↓2
7애니팡2 for Kakao-
8별이되어라 for Kakao↓2
9M.H FREEDOM UNITENEW
10캔디크러시사가 for Kakao-


소서(小暑), 24절기중 하나로 태양황경이 105가 되는 때를 뜻한다. 옛 선인들은 서서히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를 전후해서 장마가 지며 밀가루 음식이 가장 맛있어진다고 했다. 게임밖에 모르는 우리에겐 디아블로의 소서리스(Sorceress)나 신장의 야망에 등장하는 소서행장(小西行長, 고니시 유키나가)가 떠오를 뿐이지만 아무튼 오늘은 그런 날이다.

소서라 그런지 이번 주 장마전선이 올라오기 전 무더위가 예고되어있다. 이런 날은 수업이고, 근무고 때려치우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맥주 케그와 반건조 오징어를 사 들고 한강에 나가서 망중한을 즐기거나 혹은 숯불 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조개 구이의 수줍은 국물과 함께하고 싶다.

하지만 기자가 전효성을 좋아하지만 전효성을 만나지 못하는 것처럼,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독자들에게 7월 1주차 모바일 순위를 소개해야 되기 때문이다. 7월 1주차 모바일 순위, 지금 시작한다.


◎ 전략 : 약탈이다! by 올라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올라프가 기자 인생에 빛이 되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하나는 "네 엄마다!"에서 상대의 자당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또 하나는 "약탈이다!"다.

"언니들한테 데려다 줘."라는 대사를 제치고 "약탈이다!"가 선정된 이유는 요새 게임의 트렌드가 약탈이기 때문이다.

클래시 오브 클랜을 필두로, Game of War- Fire age, 수호지, 하이랜드 히어로즈, 바이킹워즈, 노예가 되어줘, 세컨어스 등 하나하나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만큼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앞다퉈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러 가지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경쟁을 펼친다면 이것이야말로 유행이 아니겠는가?

마을을 건설하고 상대와 겨루는 게임은 90년대 PC 게임부터 존재했었다. 다만 상대가 A.I에서 유저로 변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는 성취욕은 건설시뮬레이션의 묘와 맞닿있고, 자원을 모아 병력으로 환원하는 것은 전략시뮬레이션의 묘와 맞닿아있다. 약탈은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COC'류 게임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호수와 멜로딕스피드메탈 밴드로 유명한 핀란드의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 큰 형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기자가 소싯적 아버지 통장과 신용카드를 훔쳐 가출했던 나라의 회사답게 스케일이 다르다. 무려 100억이 넘는 광고비를 투자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한 결과 한 달 동안 게임 다운로드 순위와 매출순의 10위권에 올라있다.




▲ COC의 위치는 저 장벽만큼 공고하다


탑10 순위표에는 없지만 바로 턱밑에까지 올라온 엔트리브의 세컨어스 역시 건물을 세우고 자원을 수집해 병력을 모아 상대의 행성을 약탈한다는 기본 구조로 되어 있다. 다만 SF적인 요소를 가미해 우주탐험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고 있으며 병력생산이 스피디하게 이루어져 빠른 시간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130개국이 넘는 국가에 글로벌 출시되어 통합서버를 운영함으로써 길드전 뿐만 아니라 국가전을 느낄 수 있다. 커맨드센터에 나부끼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오늘도 국위선양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약탈하자!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세컨어스 인벤] 바로가기
▶ 관련기사 : [인터뷰] 한국 입맛에 딱 맞춘 속전속결 SF 전략 디펜스! 엔트리브 '세컨어스'




▲ 태극기를 보면 괜시리 경건해 진다.



◎추억을 떠올려봐요 : 그 시절, 그 기억.

추억이란 단어가 가지는 힘은 생각보다 강렬하다. 자물쇠를 보면 그녀가 생각난다거나 영턱스클럽의 '정'을 들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 펜팔 하던 그녀가 떠오른다거나 혹은 하키채를 보면 고등학교 때 며칠을 걷지 못할 만큼 맞았던 기억이 떠오른다거나…. 그래서 기자는 아이스 하키 잭스가 싫다.

게임도 마찬가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보면 디아블로2의 조던링이 먼저 떠오른다거나 파이널판타지 유우나를 생각하면 이내 먹먹해지며 눈시울이 붉어지게 된다. 이번 주에는 유독 지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게임들이 차트에 포진했다.




▲다시 만난 키린셋, 반가워!


한국 앱스토어에도 몬스터 헌터가 출현했다. 출시와 동시에 유료게임으로는 드물게 매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역시 '몬스터헌터'임을 과시했다. 전직 헌터로서 불타올랐던 추억과 함께 여자친구와 같이하기 위해 PSP를 빌려줬다가 군대에 있는 사이, 딴 놈이랑 눈 맞아 도망갔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게임이다. UMD도 들어있었는데!

이 게임은 설산의 작은 마을인 포케 마을에 파견된 신참 헌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촌장과 집회소의 사냥의뢰를 맡아 몬스터를 처치하고 소재를 얻어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특유의 확장편 개념인 'G'가 적용되어 상위 촌장퀘에 해당하는 네코토 퀘스트를 추가, 하위-상위-G급에 이르는 난이도를 제공해 플레이어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G급 훈련소, 새로운 패턴을 선보이는 신 아종 몬스터들, 기존 몬스터들과는 전혀 다른 패턴을 선보이는 나루가크루가, 최종 보스 우캄루바스 등이 건재하다. 물론 잘 구워진 고기도 건재하다.

원작과 비교해서 그래픽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제한적인 조작을 극복하기 위해 타겟 카메라 기능도 넣었다. 타겟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면 시선이 대형 몬스터에 자동으로 고정되며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최대 4인까지 집회소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 관련기사 : [리뷰] '몬스터헌터 포터블 2G for iOS' 논란의 중심, 콘트롤 체험기




▲ 싸움은 나빠요. 우리 모두 춤을 춰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예전엔 오락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락실을 가득 채우는 게임의 음악과 펌프의 쿵쾅거림, 곳곳에서 들려오는 대전액션 게임들의 'Here Comes a New Challenger'는 기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었다.

코흘리개였던 우리는 여성 캐릭터의 웃옷이 찢어지는 피니쉬 모션에 열광하기도 했다. 당시 용호의 권, 아랑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킹 오브 파이터즈는 오락실의 간판이었다. 특히, 쿄의 머리는 남학생들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라 각반에 한 명씩은 헤어밴드를 하고 이마에 손가락을 올리곤 했었다.

이번에 SNK에서 자사 게임들의 OST를 기반으로 한 리듬 액션 게임 The Rhythm of Fighters를 선보여 구글 무료 순위 6위에 올랐다. 눈과 귀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모바일에 맞춘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여 "나의 격투 게임은 이렇지 않아!"라고 외치던 유저들의 목소리를 잠잠하게 만들었다.

음악에 맞춰 노트를 터치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캐릭터가 초필살기를 사용하며, 더 많은 상대를 쓰러트릴 때마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리듬 배틀 시스템'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기만 해도 간단하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리듬게임에 익숙치 않은 유저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제 기술을 쓸 때 좌삼삼 우삼삼을 외울 필요가 없다!

▶ 관련기사 : [인터뷰] KOF '시라누이 마이'가 현실로! 코스프레팀 제이코스의 주아




▲ 자기가 당구 좀 친다? 그럼 땡겨봐


학생부 선생님의 말 한마디면 지나가는 비둘기도 알아서 원산 폭격하던 그 시절, 학교 앞 건물 지하에는 피시방, 3층에는 당구장, 4~5층은 성인 영화관이 있었는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면 학생과 어울리는 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학생들로 넘쳐났다.

당시 우리 학교에는 서울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원서가 3장이 내려왔는데 기자가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당구를 치다가 학생부 주임이 올라오면 창문을 열고 건물 뒤편 주차장으로 뛰어내릴 때도 당당히 당구를 쳤던 기억이 있다. 물론,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서는 함께 주차장으로 뛰어내렸지만….

덕분에 정말로 열심히 '당당하게' 당구를 쳐서 당구장 알바형이 맛세이를 허락할 정도가 되었고, 그 추억을 발판삼아 오늘날 핑거나이츠를 하게 되었다. 핑거나이츠를 처음 본 순간 주차장으로 잘못 뛰어내려 발목이 뒤틀려 나갈 때의 알싸함이 떠올랐다.

‘핑거나이츠’는 터치, 슬라이드 방식의 ‘땡기는’ 전투를 채택했다. 방향과 각도를 맞추고 강도를 조절해 캐릭터를 땡긴 후 놓으면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당구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아군 방향으로 적군을 밀어내면 연계 공격이 이뤄지며, 여러 적군끼리의 연쇄 충돌을 유도해 추가 피해를 줄 콤보 액션이 존재한다.

무료 차트 6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네오위즈에서 근래 출시한 게임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네오위즈가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천명한 모바일 시장 공략을 핑거나이츠를 교두보로 이룰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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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냐옹 : 냥코들이 차트를 정복했다냥

심하게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이 순위 차트를 정복했다. 이미 일본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은 냥코 대전쟁은 엽기적이고 발랄한 냥코 캐릭터들을 육성하여 세계각지에 위치한 성들을 공략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특히 세계각지에 맞게 표현된 성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다.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냥코들은 스테이지 클리어 후 획득하는 경험치를 통해 레벨업하며 레벨10을 달성하면 클래스 체인지를 통해 더욱 강해진다.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엽기적인 고양이들의 행진이 눈길을 끌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고양이로 세계를 정복해보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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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에 강남과 홍대에서 진행된 이벤트라냥


매출 순위는 구글과 애플 양쪽 다 큰 변동 없이 그들끼리 순위를 뒤바꾸는 정도에 그쳤다. 눈여겨볼 점은 몬스터헌터가 유료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9위로 핫샷 데뷔를 했다는 점이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동시 출시 정책이 폐지된 이후 카카오 게임의 출시가 잠잠한 애플 앱스토어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게임성이 충분히 인정될 만한 게임이라면 유료 게임으로 발매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비 패턴이 다른 안드로이드와 iOS유저들의 입맛에 따라 재편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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