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L] 팀 트럼프, "B-minor 상대할 특별한 전략 있다."

경기결과 | 권중견 기자 | 댓글: 8개 |
아마추어 도타2 대회, 인벤 도타 2 챌린지 리그(이하 IDCL)의 본선 1일차 경기가 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26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팀 트럼프와 팀 롱기누스와의 경기에서 팀 트럼프는 뛰어난 개인 기량에 힘입어 팀 롱기누스를 제압, 1승을 가져갔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팀 트럼프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 등을 들어보았다.




▲ 로샨, 메가, 가브리엘, 백투, 조커 (좌측부터)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에 가까워 졌다. 소감은?

'로샨' 김윤권 : 너무 기분 좋다. 다만 시청자분들께 좀 지루한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었다.

'가브리엘' Gabriel : 기분 좋다. 1세트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2세트는 우리가 의도한대로 픽밴부터 가져갈 수 있었고,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1세트 초반 갱킹으로 유리했지만 무리한 다이브로 위기를 자초했다.

'가브리엘' Gabriel : 당시 상대방의 서포터가 있는지 몰랐다.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결과가 나빴다.

'로샨' 김윤권 : 그 다이브 이후 우리가 급격하게 불리해졌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스플릿 푸시로 상대방의 포탑을 철거하는 전략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Q. 오늘 디스럽터와 어둠현자, 죽음의 예언자의 개인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조커' 김은진 : 디스럽터와 어둠 현자의 스킬 조합을 항상 연습했다. 1세트에서 두 영웅을 픽 한 것은 둘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한 선택이었고, 경기에서 위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2세트 죽음의 예언자 역시 마찬가지다. 죽음의 예언자로 미드에서 충분히 땜장이를 상대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Q. 가브리엘은 어떻게 팀에 합류하게 되었나?

'로샨' 김윤권 : 도타 2 인벤을 통해서 만나게 됐다. 계속 팀원을 구하고 있었고, 도타 2 인벤에서 만나 연락을 하게 됐다.

'가브리엘' Gabriel : 한국에 온지 1년 되었고 공부하기 위해 왔다. 원래 도타 올스타즈를 즐겨하던 도올 유저였으며, 프로게이머를 노린 건 아니었으나 어쩌다보니 도타 2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Q. 한국 생활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백투' 배철호 : 가브리엘은 어려운 게 없다. 오히려 내가 어렵다. 다른 팀원들은 영어로 소통이 되는데, 난 영어가 잘 안돼서 그 부분이 어렵다.(웃음)

'로샨' 김윤권 : 둘이 말만 안 통할뿐 제일 친하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백투' 배철호 : 예전부터 게임 채널도 즐겨보고, 게이머에 대한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는 중이다. 앞으로 KDL 진출을 노리고 있다.

'로샨' 김윤권 : 우리 팀원 모두가 도타 올스타즈부터 즐긴 화석으로 도타를 좋아한다.(웃음) KDL 티어 2를 목표로 팀을 만들게 되었고, 현재 AMD 티어 3대회도 신청한 상태이다. 현재 매일 6~7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연습량을 지금처럼 유지할 생각이다.


Q. 이제 1승만 더 하면 결승진출이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로샨' 김윤권 : 일단 다음 경기 상대인 B-minor gaming와 친분이 있어서 오프레인으로 만난다는 사실이 즐겁다. 경기에 대해 얘기하자면 예선전을 하기 전에 B-minor gaming과 스크림을 2경기 했는데, 우리가 모두 이겼다. 그랬더니 예선전에서 저격밴을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한 전략을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

'메가' 김동권 : 디스럽터 밴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백투' 배철호 :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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