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대격변을 앞둔 에오스, 시즌 1.0 남은 일주일의 뜨거운 이슈 정리

게임뉴스 | 박종면 기자 | 댓글: 6개 |
에오스의 대격변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전에도 수차례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 바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자체가 1.0에서 2.0으로 바뀌는 만큼 에오스 역대 최고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나오면 이에 발맞춰 대응하는 유저들의 움직임이 더 바빠질 수밖에 없다. 신규 서버, 만렙 확장, 상위 보석 등 민감한 내용으로 구성된 업데이트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준비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유저들을 분주하게 만드는 시즌 2.0의 여러가지 변경점 및 관심거리로 이른바 '세기말'이라 불리는 지금도 많은 에오스 유저들은 니케아 대륙을 분주하게 뛰고 있다.


쾌속 레벨업이 지원되는 신규 서버, '베레스' 오픈 예정

시즌 2.0을 통해 에오스를 새로 시작하는 유저를 위한 신규 서버 '베레스'가 23일 시즌 업데이트와 동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베레스 서버는 11월 6일까지 약 2주 동안 능력치/에너지 버프와 레비나의 축복 7일, 만렙 달성 시 탈것, 코스튬 등의 캐시 아이템을 지급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 프리그, 헬무트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서버, 베레스


기존의 다른 게임처럼 성장 전용의 서버가 아니며, 추후 기존 서버와의 통합 등의 예정 사항은 정해진 사항이 없다. 전장, 스마트 매칭의 경우 전 서버가 공유되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으나, PvE 상위 콘텐츠인 최상급 공격대 매칭은 아직 같은 서버의 캐릭터끼리만 즐길 수 있어 공지 후에도 해당 부분은 약간 아쉽다는 의견을 다수 볼 수 있었다.

☞ [안내] 신규 서버 '베레스' 오픈 사전 안내 공지 바로가기



가방과 탈것 전체 거래 불가 예정, 변동하는 시세

현재 이벤트 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탈것과 가방은 거래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시즌 2.0 업데이트 이후에는 현재의 펫 처럼 목록 등록과 동시에 귀속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 펫과 같이 등록되는 탈것, 장착 시 귀속되는 가방


이로 인해 현재 가방과 탈것의 시세가 조금씩 변동하고 있는 것을 경매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방 물품 중 가장 많이 거래되었던 상급 가방은 매직 램프를 통해 획득하는 순간에는 거래가 가능하지만 일단 한 번 사용하면 귀속이 되기 때문에 매직 램프를 통해 증가하는 상급 가방의 물량이 고스란히 거래 물량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인벤토리가 부족한 게임 특성상 상급 가방은 꽤나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



유저들의 최대 관심사, 영롱한 보석

유저 간담회에서 공개된 영롱한 보석의 정체와 일반 보석의 호환성, 그리고 두 차례의 교환 이벤트, 영롱한 보석 사용 범위 수정 공지로 많은 유저들이 울고 웃었다.

지난 유저 간담회에서 2.0 업데이트 내용과 비슷한 관심을 받을 정도로 보석은 게임 내 모든 아이템 중 가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고강 보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로 캐시 아이템이 사용되기 때문에 시세 변동은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 보석으로 시작해 보석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에오스 장비 시스템


일반 보석을 159레벨 초과 장비에도 장착할 수 있게 설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영롱한 보석의 능력치를 따라갈 수 없다는 사전 공개된 정보는 당시 일반 보석의 가격 폭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물론 지난 간담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었고, 많은 유저가 아이템 툴팁을 보고 예상했던 신규 보석의 출현이었지만 이 때문에 발생한 파동은 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후 추가된 두 개의 공지. 기존의 일반 보석을 영롱한 보석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 공지가 올라오면서 일반 보석의 가격 폭락을 우려해 서둘러 매각했던 많은 유저들이 급변동한 시세 차이에 의해 상대적 손해를 보았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 쁠사 이벤트처럼 보석 시세에 영향을 미친 교환 이벤트


다시 일반 보석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세가 변동될 무렵, 이번에는 영롱한 보석을 160 이하 아이템에 장착할 수 있게 변경한다는 내용이 공지되었다. 앞서 공지된 교환 이벤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이로 인해 신규 유저들은 렙업 과정에서 일반 보석 구매 과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일반 보석 시세의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많은 유저들의 평가이다.




▲ 레벨업 속도, 영롱한 보석 획득 난이도도 변수가 된다.


또한, 간담회 자리에서 개발자가 직접 언급한 보석 거래의 제한 추가, 강화 확률과 파괴 방지제의 차이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보석 시세는 시즌 2.0이 적용되고 나서도 한참 후에나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울잼 1만 개, 참여율 0%? 시스템 초기화 보상과 어뷰징에 대한 논란

전장 명예 호칭 보상으로 지급되는 소울잼 1만 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일부 유저들이 '1,000개를 10,000개로 오타낸 것'이라 착각할 정도로, 최고 소울잼 500개인 팀 투기장 보상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 대다수 유저들의 의견인 상황이다.




▲ 100만 원 상당의 파격적인 정복자 호칭 보상


해당 이슈에 대해 게임사 관계자는 "지난 13개월간의 시즌에서 서버 최고 PvP 유저라는 점을 고려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유저분들이 정복자 호칭에 도전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정복자 호칭 보상을 1만 소울잼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다만 적지 않은 유저분들이 이번 보상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기 때문에 다음에는 모든 유저분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충분히 고려한 후 보상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팀 투기장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상위권 팀의 소속 인원과 참여율, 팀을 수시로 바꾸는 팀 구성원 등 어뷰징 가능성에 대한 유저들의 제보가 수차례 게임사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제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팀 투기장 어뷰징은 시스템 특징상 매칭 기록, 전투 로그 등 실제 정보를 100% 확보, 분석하지 않는 이상 무엇이 확실하다라고 단정 짓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는 앞서 투기장과 비슷한 PvP 시스템을 도용한 많은 게임들이 겪은 문제점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유저들은 이번 시즌 보상 선정 마무리를 확실히 하고, 다음 시즌에는 사전에 더 많은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 참여율 0%, 1인 팀원 등 비정상적인 팀이 상위권에 다수 존재한다.



이제 일주일 남짓 남은 에오스 시즌 2.0 업데이트. 암흑 성채 난이도와 PvP 초기화 보상 등 약간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핵심 콘텐츠 자리잡기와 유저 편의성 패치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시즌의 마무리는 보다 뛰어난 새 시즌을 기대하게끔 만드는데 충분하다고 보인다.

지난 시즌에서 부족했던 여러 요소들을 다시 한 번 종합하고 남은 시간동안 이를 보완할 수 있다면 시즌 2.0은 좋은 출발점이자 이후 이어질 시즌 3.0, 4.0 업데이트의 확실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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