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2014] "두 번째 최애캐는 아스카죠!" 김용하 PD의 모에론 강연

게임뉴스 | 정재열 기자 | 댓글: 6개 |


▲ KGC2014에서 진행된 김용하PD의 '모에론' 강연


11월 7일(금), KGC2014 3일째 김용하PD의 '모에론'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자인 김용하PD는 샤이닝로어, 마비노기 등의 개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큐라레 마법도서관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이다.

지난 NDC2014때 한 차례 강연이 진행되었던 '모에론'은 KGC2014에서도 캐릭터에 모에함을 느끼는 이유, 모에 캐릭터 분석, 확장된 모에 요소 등의 동일한 내용으로 소개되었다.






첫 주제는 캐릭터에 모에함을 느끼는 이유로 '초정상 자극'의 개념을 이야기했다. 본능적으로 더 우위에 있는 것을 찾는다는 것인데, 틴버겐의 거위 실험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리고 S회로와 C회로로 모에의 두 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하 PD는 모에 역시 본능의 산물이며 반응하는 부분의 비중이 다른,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서브컬쳐 씬에서는 C 회로를 자극하는 캐릭터를 발전시켜왔으며, 이런 'C 회로 중심의 매력'이 곧 모에"라고 모에란 단어에 대해 정의하기도 했다.






모에 캐릭터 분석에서는 모에 캐릭터는 누님계, 동생계, 친구계의 세 가지 형태로 크게 나뉘고 학교 수영복, 크고 둥근 눈동자, 소녀앉기(유사품 체육 앉기), 고양이귀, 꼬리, 스타킹, 레이스, 롱 부츠, 가터벨트, 리본, 트윈테일 등의 세부적인 요소들도 있다고 전했다.

확장된 모에 요소에서 그는 '갭(GAP) 모에'라는 말로 강화 요소를 설명했는데, 간단히 표현하자면 반전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즉 기존의 모에 요소가 비주얼(하드웨어)이라면 갭 모에는 상황(소프트웨어)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어로는 새침떼기로 번역되는 츤데레가 있다. 이는 갭 모에에 호감을 더한 방식으로 외형적으로는 츤츤하지만 나에게는 데레데레한 (나는 차가운 도시 여자, 하지만 내 남자에게는 따뜻하겠지), 겉으로는 퉁명스러워도 나에게는 호감을 표하는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의 마지막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질문 중 "김용하 PD의 최애캐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최애캐는 지난 번에도 이야기했듯이 린 민메이고 두 번째를 꼽자면 아스카다. 그 당시 모두 레이일 때 나는 아스카였다." 라고 답변하며 강연을 종료했다.

지난 NDC2014에서 진행된 '모에론'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NDC2014 김용하PD의 '모에론' 강연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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