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화)부터 오픈베타가 시작된 클로저스는 서비스 시작과 함께 패키지 및 코스튬 등 다양한 캐시 아이템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출시된 캐시 아이템들의 가격이 기존의 다른 게임에 비해 높게 책정되어 유저들이 불만이 제기되었다.
그중에서 50,000원의 스타터팩(신속 회복 물약과 2성 코스튬 및 헤어와 15일 프리미엄권)과 일정 기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하는 39,800원의 2성 코스튬 패키지(2성 코스튬 5부위)는 내용물에 비해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레벨별로 영구히 스킬 포인트를 늘려주는 클로저 기술 교본 아이템에 대한 불만이 크게 제기되었다. 클로저 기술 교본 아이템은 10레벨부터 50레벨까지 10레벨 구간마다 SP 10을 영구적으로 얻을 수 있게 해주는데, 5개 클로저 기술 교본 아이템을 모두 구입 시 69,500원을 지불해야 했다.
이를 통해 최대로 획득하는 스킬포인트는 총 50포인트. 일반 스킬 레벨 상승에 2포인트, 필살기 스킬 레벨 상승에 5포인트를 소모하는 클로저스에서 해당 아이템 구입하면 다른 캐릭터에 비해 필살기는 최대 10레벨, 일반 스킬의 경우 최대 25레벨까지 더 강해질 수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아이템은 24일 새벽 임시 점검을 통해 판매가 중지된 상태.
이외에도 가방 및 창고의 슬롯 확장을 위해선 약 15,000원이 필요하는 등 게임 초기부터 지불해야 될 캐시 금액이 많다는 이유로 유저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사과문이 올라온 것.
사과문의 핵심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유니온 메달이다. 유니온 매달은 캐시 아이템 구입 시 할인되는 게임 내 화폐로 최대 50%의 금액을 메달로 결제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PVP 대전 모드를 즐기거나, 캐릭터 레벨 상승 혹은 피로도 소모 시 일정한 개수를 얻는 등 비교적 쉽게 획득이 가능하고, 하루 최대 1,000개, 한 달 최대 3만개를 얻을 수 있다.
게임사는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유니온 메달과 캐시를 결합한 "복합 결제 시스템"을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했지만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과금에 대한 부담감을 준 것 같다며, 오픈 이후부터 12월 28일(일)까지 접속한 유저 모두에게 유니온 메달 2만개를, 묶음 패키지 판매 기간 동안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에게는 유니온 메달 1만개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알렸다.
또한 유니온 메달 관련 과금 정책을 변경해 슬롯이나 인벤토리 확장과 같은 시스템 기능은 유니온 메달만으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며, 100% 유니온 메달로만 구매할 수 있는 물품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니온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도 더욱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임시 점검을 통해 장비/소모품/재료/퀘스트 인벤토리, 퀵 슬롯, 블랙마켓 등록 슬롯, 창고 등의 캐시 아이템을 유니온 메달만으로도 100% 구입할 수 있도록 변경된 상태다.
이외에도 가장 이슈가 되었던 스킬포인트 영구 증가 아이템인 클로저 기술 교본과 관련해서는, 판매 종료 이전에 구매한 유저에 대한 조치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며 추후 정책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점검을 통해 가방 및 창고의 슬롯 등을 유니온 메달로 100% 구입 가능하게 변경됨에 따라 게임 초기에 지불하는 캐시양이 줄었고, 발 빠르게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점에선 이번 사과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편.
하지만 유니온 메달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금 정책에 포함하여 금액을 높게 설정한 것은, 할인될 아이템이기에 비싸게 판매하는 점에서 변함이 없고, 유니온 메달이 없는 경우에 패키지 캐시 아이템은 구입하기에 아직도 부담이 있다는 평도 있어, 게임사의 사과문을 기점으로 한 이후 운영이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 전문.
Maata@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