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발적인 대미지 보유! 단조로운 패턴은 개선이 필요, 미스틸테인 관찰기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5개 |
미스틸테인이 2월 13일(금) 첫 선을 보인지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미스틸테인을 육성했고, 이제 만레벨 지역인 재해 복구 본부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특히 귀여운 외모와 달리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창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조건만 갖춰지면 그 어떤 캐릭터보다 압도적인 화력을 쏟아낼 수 있는 강력한 파워형 캐릭터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어태커 포지션이 아니라 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특출난 포즈(?)와 함께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몬스터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각종 버프형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서포트 캐릭터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솔로 플레이는 물론 파티 플레이에서도 사랑받으며 팔방미인임을 뽐내는 미스틸테인. 검은양의 막내이자 팀의 마스코트인 미스틸테인을 키우면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풀어보겠다.




▲ 검은양 팀의 최연소 클로저 요원이자 팀의 마스코트!



■ 언니, 오빠라고 불러보렴 테인아!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외모의 소유자 미스틸테인


미스틸테인의 첫인상의 그야말로 '노렸네, 노렸어'였다. 아무리 봐도 여성 캐릭터에 가까운 실루엣에 사전 공개된 영상 역시 귀여움이 만발하는 춤이었다.

거기다가 처음 캐릭터를 생성 후, 튜토리얼을 끝내고 받은 검은양 요원 패키지에 들어 있는 '검은양 요원 민소매' 코스튬을 장착하면 대략 정신이 아득하게 멀어질 정도. 전용 코스튬에 여성 헤어가 나온다면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여성스러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특히 코스튬을 세팅하면서 '이대로 치마를 입혀도 상관없지 않을까?'와 같은 위험한 상상도 하게 만들 정도였는데, 지금도 '테인이는 정말 남자에요?'라고 묻는 유저가 있을 만큼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한다.




▲ 내 주변에 이렇게 웃거나 앉는 남자애는 없는데...하지만 분명 남자다


또한, 소셜 모션과 춤은 테인이의 매력도를 한층 올려주었는데, 첫날은 물론 지금도 사람이 많은 채널에서 춤을 추다 보면, 곧이어 주변에 여러 명의 미스틸테인이 모여들어 칼 군무를 추고 있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캐릭터 자체의 성격도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와도 같아, 플레이하면서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든다. 물론 그중에는 김유정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질 정도로 어질어질한 대사를 내뱉는 장면도 있으나, 꾸밈없는 성격에서 나오는 엉뚱한 매력이라 많은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누군가 춤을 추고 있으면, 잠시 뒤 칼군무가 펼쳐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순진무구한 소년이지만, 스토리상으로 중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캐릭이기도 한데, 바로 인간이 아니라 실험으로 만들어진 인공 생명체라는 점이다.

이는 미스틸테인이 출시되기 전 사전 계약 페이지의 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무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것이 밝혀진게 아닌 만큼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으나, 정황상 인간이 아닌 '무언가'라는 것은 확정적이다.

검은양 팀으로 소속되기 전에도 총괄 책임자였던 데이비드가 취급에 주의해야 함을 언급했으며, 이후 클로저스 스토리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차원종을 잡는 것을 '사냥', 자신의 임무가 '사명'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미스틸테인



■ 외모와는 달리 적을 일거에 쓸어담는 강력한 파워형 캐릭터!


소녀보다 더 소녀스러운 외모를 지녔지만, 전투 스타일은 검은양 팀 중에서 가장 화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단 사용하는 무기부터 남다르다,

자신의 키(146Cm)보다 더욱 큰 마창을 들고 자유자재로 휘두르는데, 감히 예상하건대 검은양 팀의 멤버 중에서 가장 힘이 셀 것으로 보이며, 제이와 팔씨름을 벌여도 미스틸테인이 낙승을 거두리라 예상될 정도.

특히 이러한 괴력은 사용하는 스킬에서도 드러나는데, '토네이도' 스킬을 통해 자신의 몸의 몇 배나 되는 차원종을 창에 꿰어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을 보면 그 작은 몸 어디에서 그런 괴력이 나오는지 궁금해진다.




▲ 자그마한 체구지만 무시무시한 괴력을 소유!




▲ 이쯤되면 차원종이 불쌍하다고 할 수 있다


■ 힘차고 강한 테인이! 탁월한 몰이 능력과 버스트 대미지!

미스틸테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저레벨 부터 강력한 몬스터 몰이 스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훈련생 때 배울 수 있는 토네이도 스킬은 전방을 향해 창을 찔러 타격에 성공하면, 타격한 대상을 창에 꿰고 빙글빙글 돌면서 주변의 적을 모조리 빨아들여 대미지를 주는 스킬이다.

슈퍼 아머 파괴 Lv1 효과도 붙어 있으므로 처음 타격의 사정거리가 짧다는 점만 주의하면, 한 맵의 몬스터를 일거에 쓸어담을 수 있는 강력한 몰이 스킬이다.

더불어 랜스 차징 역시 전방을 향해 돌진하는 스킬인데, 신기하게 Y축 판정이 대단히 후해, 몬스터를 어렵지 않게 끌어모을 수 있다.

특히 제이의 칼슘 차징과 다르게 넉백 판정이 더욱 강하고, 돌진하는 도중에도 상당한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몬스터를 밀고 가는 미스틸테인을 보자면 로드롤러가 따로 없을 정도.




▲ 보기와 달리 엄청난 판정을 지닌 랜스 차징!


몬스터를 한곳에 모았다면 콜 랜스로 대표되는 각종 투창 스킬이 뒤를 잇는데, 특히 콜 랜스는 쿨타임이 고작 5초에 불과하나 대미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다. 추가로 릴리즈!라는 스킬을 활용하면, 그야말로 자비 없는 대미지를 짧은 시간에 쏟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스킬이 모두 2레벨만 되어도 배울 수 있다는 것으로, 다른 캐릭터가 초반에 특별히 몬스터를 모으는 스킬이 없어 고전하는 반면, 미스틸테인은 누구보다 빠르게 사냥이 가능했다.

이는 레벨이 상승해도 변하지 않는데, 보통 방에 입장하자마자 한쪽으로 달려가면서 랜스 차징을 시전 후, 바로 토네이도로 적을 끌어모아 한 곳으로 모은다. 이후 콜 랜스를 비롯한 다양한 투척 스킬을 활용하면 금세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흩어진 몬스터를 한 곳으로 모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비교하면 분명히 미스틸테인만의 장점으로 쉬우면서 쾌적한 사냥을 즐길 수 있었다.




▲ 몰이 후, 창을 소환하거나 크고 아름다운 내려찍기를 하면 몰살!


■ 말렉이 한 방에 사라졌어? 흉악한 차원종 사냥꾼 미스틸테인

미스틸테인의 개성적이라면 단연 각종 소환하는 창에 달려 있는 버프 효과일 것이다. 콜 랜스에는 범위 안의 팀원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를 니드호그는 몬스터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묠니르는 일정 시간동안 지역 내의 몬스터에게 지속적인 경직을 준다.

세 종류의 스킬 모두 사냥시에 유용하게 쓰이는데, 우선 니드호그를 던져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것과 동시에 방어력을 감소시키며, 이어서 콜 랜스로 자신의 공격력을 올린 후, 묠니르를 통해 무방비 상태에 빠진 적을 사정 없이 공격할 수 있다.




▲ 창 소환이 여기까지 진행되었다면, 차원종은 살아 남을 수 없다!


특히 처음 창이 떨어지는 대미지 + 어드밴스 효과로 들어가는 추가타 대미지 + 릴리즈! 폭발 대미지까지 3연속으로 연계되는 공격은 보스 몬스터도 금방 녹아내리는 화력을 선사했다. 여기에 추가로 결전기 궁니르나 라그나로크가 더해지면 그야말로 눈앞의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초반 모든 캐릭터가 고전했던 말렉을 모든 창을 던져놓고 풀 도핑 상태에서 결전기 궁니르를 먹인 뒤, 릴리즈!로 폭발시키면 일거에 사망하는 것을 보면, 그 파워에 경악할 정도.

소환하는 거리도 상당하기 때문에 세하나 제이처럼 근접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없으며, 쿨타임도 매우 짤기 때문에 창을 소환 뒤 릴리즈! 라는 간단한 스킬 연계가 끊이지 않고 쉴새 없이 돌아간다는 장점도 있었다.

딱히 접근할 필요없이 멀리서 창을 툭툭 던져가며, 가끔 랜스 크루징을 섞어주면 이슬비 못지않은 슈팅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 이후 벌어지는 아스타로트의 운명은? 끔살 코스 확정이다!


■ 아이템 트리에 대한 고민을 한 방에 해결! 직관적이면서 유용한 패시브 보유

미스틸테인의 또다른 장점은 패시브 스킬인 마창과 패시브형 액티브 스킬인 릴리즈!다. 마창은 마법적인 위상력을 힘으로 전환하는 설명으로 마법공격력의 30%를 물리 공격력이 상승하는 패시브다.

덕분에 마법 공격력에만 투자해도 어느 정도 물리 공격력이 상승하는 스탯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비슷한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유리와 비교하면, 아이템 투자가 손쉽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었다.




▲ 패시브 덕에 물리 공격 스킬의 대미지도 상당하다


다음으로 릴리즈! 스킬인데, 우선 해당 스킬은 소환된 창을 모두 터트리는 데 사용하는 액티브 스킬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스킬 레벨을 올릴수록 스킬 쿨타임과 스킬 자원 소모량이 1%씩 감소하는 패시브 능력을 갖추고 있어,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쿨타임과 자원 소모량 감소가 단지 릴리즈!에만 적용되는 줄 알고, 고작 마나 소모가 6에다 5초짜리 쿨타임을 지닌 스킬을 더 감소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으나, 이는 큰 오산이었다. 모든 스킬의 쿨타임과 자원 소모량이 감소하는 효자 스킬이었던 셈.

덕분에 대부분 미스틸테인 유저들이 마스터하는 스킬로 49Lv에 마스터가 가능하며, 최종적으로 스킬 쿨타임 감소 10%, 스킬 자원 절약 10%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랜턴을 사용하거나, 아바타 및 장비 옵션으로 어렵게 올리는 옵션을 미스틸테인은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릴리즈!는 사용 시 모든 행동을 중단시키기 때문에 쿨이 짧은 강제 캔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여러모로 효율이 좋은 스킬인 것.




▲ 웬만하면 마스터를 추천하는 릴리즈! 스킬




▲ 물론 포즈가 매우 귀엽다는 것은 덤!




■ 강력한 화력만큼 강렬한 마나 소모량을 자랑!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미스틸테인을 플레이하면서 처음에는 '이거 잘못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OP성을 지니고 있었다.

주변의 모든 몬스터를 빨아들이는 토네이도의 엽기적인(?) 판정에 시원하게 내리 꽃히는 창과 버그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결전기 대미지까지. 딜러이면서도 파티 플레이에 유용한 버프 스킬까지 다수 보유한 만능 캐릭터!

여기까지 들으면 정말 최고의 사기 캐릭터가 아닌가? 싶지만 플레이하면 플레이할수록 눈에 보이는 단점들이 속속 드러난다.




▲ 파티 플레이에서도 모난 곳 없이 활약이 가능! 하지만...


우선 첫 번째로 감당하기 어려운 마나 소모량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주력으로 사용하는 콜 랜스 스킬 및 니즈호그, 묠니르 스킬 등 창 소환과 관련된 스킬이 주원인이다.

콜 랜스는 알다시피 지상과 공중 어디에서도 활용되는 만능 스킬임과 동시에 콤보의 주축 스킬이라, 블럭마다 최소한 한 개 이상씩 사용한다.

니즈호그 역시 공중에서 사용 시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효과가 탁월하여 자주 사용되는 스킬이며, 묠니르는 그나마 사용 빈도가 덜하지만 릴리즈! 대미지 증가를 위해 잊기 전에 하나씩 사용되곤 했다.

문제는 이 모든 스킬을 한 번씩 사용하면, 어림잡아 450에 가까운 마나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연결되어 사용되는 토네이도나 랜스 크루징의 마나 소모량까지 합쳐지면, 거진 700이 넘는 마나가 사라진다.




▲ '빛이 번쩍!' 스킬 한 번 돌렸을 뿐인데, 벌써 마나가 바닥이다



■ 마나 수급은 어디로? (구)이슬비가 연상되는 빈약한 일반 공격을 보유!

사실 주력 콤보에 활용되는 스킬의 마나 소모량은 다른 캐릭터도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 소모되는 수치 자체는 비슷하다. 정작 미스틸테인이 곤란한 점은 상향되기 전의 이슬비가 그럤듯, 마나를 수급할만한 방법이 마땅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알다시피 미스틸테인의 주력 딜링 스킬은 모두 마법 대미지 판정을 가지고 있다. 일부 물리 공격 스킬이 존재하지만 이는 기본 패시브인 마창으로 물리 공격력을 보충하면 되므로, 특별히 물리 공격력을 올릴 필요가 없다.

즉, 미스틸테인은 이슬비와 마찬가지로 마법 대미지 위주의 마법 공격 속성 캐릭터이며, 사용하는 모듈이나 실드도 모두 마법 쪽에 치우쳐 있다. 이는 재해 복구 본부 지역의 제작 아이템인 미스틸테인 마스터리 세트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 무조건 마법 세팅하라는건 아니지만, 의도만큼은 분명 마법 계열 캐릭터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듯 마법 공격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마나 수급에 가장 중요한 일반 공격이 전부 물리 대미지라는 점이다. 한 마디로 다른 캐릭터가 마나를 전부 소모하더라도, 몬스터에게 일반 공격을 잠시 해주면 마나가 금방 차오르는 것과 달리, 미스틸테인은 일반 공격을 아무리 하더라도 마나가 회복되는 속도나 양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타 자체의 속도나 판정에도 문제가 많다. 거대한 마창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만큼 일반 공격 한 방 한 방이 무게감이 실려 속도는 느리지만 분명 휘두르는 맛이 있다. 하지만 휘두르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장병기의 콘셉트에 지나치게 현실 반영을 한 까닭인지 속도가 매우 느려, 정작 중요한 마나 수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판정 역시 커다란 마창을 휘두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넓은 판정을 지닌 이세하의 평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세하의 공격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타격한다 치면, 미스틸테인의 공격은 공격 이펙트보다 범위가 좁아 보인다.




▲ 보이지 않는 범위가 있는 세하와 비교하면 눈물만 나는 테인이의 평타


평타 캔슬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마나 수급을 방해하는 큰 요소인데, 절도 있게 창을 휘두르는 것은 좋으나, 중간에 찌르기 공격의 딜레이가 너무 길어 캔슬이 쉽지 않다.

실제 미스틸테인 유저 대부분은 지상 평타 공격은 대부분 봉인하고 공중 평타를 통해 마나 수급을 시도하는 편인데, 플레이하는 내내 불편함을 떨칠 수 없었다.




▲ 미스틸테인 유저라면 가장 많이 봤을법한 점프 공격 연타



■ 정식이 되면 바뀔까? 단조로운 패턴 보유로 플레이 패턴의 고착화!

마지막으로 미스틸테인의 문제점으로 플레이 패턴의 고착화를 들 수 있다. 다른 캐릭터들은 같은 던전을 반복해서 돌더라도, 몬스터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조합하며, 순서도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지만 미스틸테인은 매번 똑같은 패턴을 반복한다.

예를 들자면 이세하의 경우 특정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늘 베기를 사용 후, 발포나 역전 사용 후 발포 등 입맛대로 공격 패턴을 만들 수 있다. 효율도 크게 다르지 않고 마나 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스틸테인은 마나 수급이 어려우므로 기본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공격 루트를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토네이도나 니즈호그 사용 후, 창 소환이라는 단순한 패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 기본 콤보 매커니즘이 너무 효율적이라 다른 패턴은 사실상 없는 셈


물론 자신이 미스틸테인을 부캐릭터로 키우고, 마나 포션을 구입하는것에 부담이 없다면 좀 더 다양한 콤보를 시도하며 여러 패턴을 만들겠지만, 당장 마나를 채울 수단도 없는데, 다른 캐릭터처럼 퍼포먼스에 가까운 콤보를 시도하는 것은 미스틸테인에게 그야말로 사치일 뿐이다.

마나 소모량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큰 나머지 정석 콤보를 선호하게 되며, 대미지가 강력한 만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은 연구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거대한 장병기를 다루는 캐릭터기 때문에 좀 더 마창을 활용한 물리 공격 스킬을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했으나, 실제 플레이는 창을 소환하면서 중거리 타격을 위주로 한 마법사형 캐릭터에 가까운 셈이다. 기본 공격으로 먼저 시작하는 세하나 제이, 유리와는 상당히 궤를 달리하는 편이다.




▲ 얍! 얍! 입맛대로 골라서 꽃는 창! 실제 플레이는 중거리형 마법사에 가깝다!




■ 성장기인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캐릭터, 미스틸테인


미스틸테인을 처음 봤을 때의 인상은 '이렇게 작은 아이가 큰 무기를 힘차게 휘두를리 없잖아?' 라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장병기만의 매력을 살리는 연출이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다만 기대했던 것만큼 장병기 위주의 액션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주력은 멀리서 창을 투척하는 '슈팅형 마법사' 캐릭터에 더 가까웠다.

굳이 분류하자면 슬비와 같은 포지션으로 묶을 수 있겠다. 다만 슬비가 장거리형 스타일이라면 미스틸테인은 몬스터에게 좀 더 근접하여 싸운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즉, 슬비처럼 안정적이고 강력한 화력을 내는 것이 취향이면서, 좀 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창을 소환하여 전투를 설계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고, 단순 무식하게 토네이도 이후 랜스 크루징 등 호쾌한 타격감과 속도감을 자랑하는 스킬도 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스킬은 공중 토네이도와 랜스 크루징이 아닐까 싶다


비록 패턴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로 꼽히기도 하나 마나 수급의 문제만 해결되면 그 어떤 캐릭터보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캐릭터임이 분명하다.

또한, 제이와 더불어 아직 정식 요원 스킬이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이므로, 이후 어떤 스타일로 변화할지 기대하는 것도 미스틸테인 육성의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파티를 돕는 다양한 스킬과 사랑스러운 외모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미스틸테인, 분명 짧지 않은 기간이었으나, 육성하는 데 후회는 없다. 다만 나중에 꼭 긴 생머리 헤어정도는 출시해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남겨본다.




▲ 미스틸테인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 가장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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