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이런 승리의 단맛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지나가는 상대팀 전차를 보고 있었을 뿐인데 이유도 모른 채 죽어있고, 어디선가 날아온 포탄 한 방에 체력은 빈사 상태가 되는 일이 흔하죠. 이런 분들이라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추천해 드리는 것이 바로 파이러츠의 캐릭터들이 보유한 군중 제어(CC) 스킬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군중 제어 스킬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킬을 쓸어 담을 수 있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도, '버리는 스킬' 혹은 '단순한 마나 낭비'가 될 수 있지만 말이죠.
군중 제어의 유형은 크게 적의 이동 속도 제한, 시야 차단, 공격 불가 상태 유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은 캐릭터가 보유한 군중 제어 효과는 '이동 속도 감소'인데, 대표적으로 강철의 해적의 보조 장비 '저주의 광선', 네빌의 '지원 폭격', 이고르의 '망자 소환'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해당 효과는 기동성을 대폭 떨어트리기 때문에 도주하려는 적을 추적하며 공격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고, 반대로 위험한 순간 안정적으로 거리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도 합니다. 단, 이고르의 2번 스킬 망자 소환처럼 무려 10초 가까이 광역 이동 감속 효과를 주는 것이 있는 것에 반해, 강철의 해적처럼 전방 직선 범위에 해당하는 한정된 지역에, 2초라는 짧은 시간 감속 효과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범위와 지속 시간을 고려하여 팀원간의 연계를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이동 속도 감소 군중 제어 스킬을 가진 캐릭터 ]
캐릭터 | 스킬/무기 | 분류 | 최대 지속 시간 |
패트리스 | 화학 폭탄 | 보조 장비 | 8초 |
강철의 해적 | 저주의 광선 | 보조 장비 | 2초 |
네빌 | 지원 폭격 | 3번 스킬 | 2초 |
소피 | 이동 속도 감소 폭탄 | 보조 장비 | 5.8초 |
이고르 | 망자 소환 | 2번 스킬 | 10초 |
카비누스 | 역병 | 2번 스킬 | 7초 |
우르킨 | 끈끈이 폭탄 | 보조 장비 | 5초 |
셰이드 | 암흑 구름 | 2번 스킬 | 5초 |
알바로 | 마비 수류탄 | 보조 장비 | 3초 |
부르쉬 | 수렵용 그물 | 3번 스킬 | 4초 |
존 | 빛의 장갑 | 보조 장비 | 2초 |
단순히 이동 속도를 줄이는 효과를 넘어, 적의 이동 자체를 봉쇄하는 군중 제어도 존재합니다.
스킬에 따라 짧게는 1초, 길게는 4초 동안 적용되는 이 효과는 특히 근접 공격력이 강력한 캐릭터들에게 유용합니다.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서 받는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네빌이나 소피 등 팀에 저격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가 있을 경우, 더 높은 명중률을 제공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을 할 수는 없어도, 원거리 무기를 사용한 공격이나 스킬은 평소와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거리를 두고 싸우는 캐릭터에게는 효과가 반감됩니다. 그저 잠시동안 제자리에 묶어두는 역할밖에 할 수 없는 거죠.
이런 이유 때문에 보통 이동 불가 군중 제어는 토템 지역에 진입한 적에게 사용하여 높은 공격력을 가진 거미에게 피해를 입도록 유도하거나, 전함이나 전장 곳곳에 있는 대포의 사정거리에 묶어두고 다른 팀원과 연계해 피해를 극대화 시키는 등의 방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이동 불가 군중 제어 스킬을 가진 캐릭터 ]
캐릭터 | 스킬/무기 | 분류 | 최대 지속 시간 |
매틀리 | 황금의 유혹 | 1번 스킬 | 4초 |
에르난 | 투척용 올가미 | 보조 장비 | 3초 |
에시앙 | 복수의 함성 | 2번 스킬 | 3.4초 |
마리 | 부두술사의 저주 | 3번 스킬 | 3초 |
모리스 | 죽음의 손길 | 3번 스킬 | 3.5초 |
올리비아 | 벌새의 싸움 | 3번 스킬 | 1초 |
다음으로 상대방의 시야를 순간적으로 마비시켜, 일정 시간 플레이를 방해하는 군중 제어 스킬 '실명'이 있습니다.
가끔 게임 중에 화면이 하얀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실명' 효과의 예인데 셰이드의 '암흑 구름', 로즈썬의 '섬광탄' 등이 해당합니다. 이런 시야 방해 효과는 평균 3초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자칫 집중 공격을 받아 체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대처 방안은 사전에 '언터쳐블' 주문을 구입하는 겁니다.
파이러츠에 존재하는 총 7개의 주문은 각각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언터쳐블은 사용 시 자신에게 적용된 군중 제어 스킬을 모두 제거하면서 5초간 추가 보호 효과를 부여해 줍니다. 재사용 대기시간도 180초로 다른 주문에 비해 짧은 편이라, 미리 게임 시작 전에 준비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주문을 사용하거나 실버 코인을 조금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주문을 선택하지 않는 유저의 경우, 실명 상황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기본 UI 창을 주시하는 겁니다. 다행히 시야가 차단된 상황에서도 화면 하단의 UI는 확인이 가능하므로, 체력을 주시하면서 위험한 순간 방어 관련 스킬을 사용하거나 최대한 거리가 먼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견제하기 위해 원거리 무기로 공격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상대방의 체력이나 방어막 수치가 낮지 않은 이상, 잔탄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실명/암흑 군중 제어 스킬을 가진 가진 캐릭터 ]
캐릭터 | 스킬/무기 | 분류 | 최대 지속 시간 |
셰이드 | 암흑 구름 | 2번 스킬 | 5초 |
로즈썬 | 섬광탄 | 보조 장비 | 4초 |
소피 | 조명탄 | 3번 스킬 | 4초 |
나후이 | 태양의 축복 | 1번 스킬 | 5초 |
존 | 빛의 장갑 | 보조 장비 | 2초 |
마지막으로 1:1, 한타 등 전투가 잦은 파이러츠 특성상 사용 빈도와 유용성 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되는 군중 제어 효과로 '공격 불가'가 있습니다.
해당 군중 효과에 당하면 일단 MP가 충분해도 모든 사용 스킬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으며 원거리 무기, 근거리 무기, 보조 무기 역시 활성화는 되어 있지만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특히 여러 명의 캐릭터가 한 장소에 모여 난전을 펼칠 경우 공격 불가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3초 전후의 시간을 무시하고 적에게 돌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이러츠에서 이 정도 시간은 1:1 상황에서라도 방어막은 물론 캐릭터 체력 절반이 날아갈 정도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뒤로 빠졌다가 전투에 복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격 불가 군중 제어 스킬을 가진 캐릭터 ]
캐릭터 | 스킬/무기 | 분류 | 최대 지속 시간 |
하쉬 | 혼돈의 물약 | 보조 장비 | 3초 |
알바로 | 마비 수류탄 | 보조 장비 | 3초 |
매틀리 | 황금의 유혹 | 3번 스킬 | 4초 |
에시앙 | 복수의 함성 | 2번 스킬 | 3.4초 |
마리 | 부두술사의 저주 | 3번 스킬 | 3초 |
모리스 | 죽음의 손길 | 3번 스킬 | 3.5초 |
부르쉬 | 수렵용 그물 | 3번 스킬 | 4초 |
올리비아 | 벌새의 싸움 | 3번 스킬 | 1초 |
지금까지 개성 강한 파이러츠 캐릭터들이 보유한 다양한 군중 제어 스킬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대부분 이동 속도 제한, 공격 불가, 시야 방해 중 한 가지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미리 범위나 효과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군중 제어 효과는 MP를 사용하는 스킬보다, 별다른 자원 소모 없이 잔탄 보급만 제대로 이뤄지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 장비가 효율이 좋은데, 보통 4레벨(캐릭터 레벨로는 12) 이상 포인트를 투자할 경우 사용 횟수가 +1 되는 만큼 어떻게 포인트를 분배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군중 제어만 잘 활용해도 무력하게 당하는 일 없이 한사람 몫은 충분히 가능하니 말이죠.
어찌 되었든 승리에 배고픈 파이러츠 유저분들이라면 참고하셔서 빠른 레벨업과 실버 코인 모으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