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주목받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승리를 위한 추천 주문 4종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4개 |
파이러츠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닌 스킬과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능력이 좀 더 특화되어 있느냐에 따라 공격형, 수비형, 스피드형, 지원형, 탱커형까지 다섯 가지 역할로 분류되어 있죠. 공격형이라면 일반적으로 맷집이 약한 대신 공격력이 높고, 지원형이라면 아군들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스킬을 갖춘 대신 본인의 능력치는 낮습니다.

이렇듯 캐릭터마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이러츠에서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시킬 수 있도록 '주문'이라는 또 하나의 스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유저는 총 일곱 가지의 주문 중 한 가지를 구매해 게임 안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주문은 서로 다른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나 전장의 특성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일곱 가지나 되는 주문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그래서 현재 파이러츠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유저들의 의견을 살펴봤더니 유령, 마나의 비, 언터쳐블, 거미의 속삭임까지 4개의 주문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7개 주문 중에서도 효용성이 높다는 뜻일텐데요, 각각의 주문은 어떤 특징과 쓰임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게임당 하나의 주문만 사용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 유령 : 근접 캐릭터의 든든한 보호막

'유령'은 파이러츠 게임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주문 중 하나입니다. 무려 6초 동안 방어력을 100%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근접기가 주력인 캐릭터들이 애용하는 편이죠. 다만, '유령'이 발동 중인 상태에서는 적 대상을 공격할 수 없게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론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기 전에 양팀의 원거리 딜러들이 투사체 공격을 통해 견제를 하므로, 은신이 없는 근접형 캐릭터는 적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근접 캐릭터의 경우 제대로 전투를 해보기도 전에 빈사 상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령'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대미지가 아예 무효화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팀원들에게 미리 신호를 주고 전투를 개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근접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유령'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일 때가 있습니다. 대개 광역군중제어기를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이거나 강력한 딜러로 인식되어 적에게 우선공격을 받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유령'을 이용해 잠시 적들의 공격을 버텨내다가 6초 후에 다시 교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생존력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 도주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 마나의 비 : 궁극기를 연속 두 번?!

'마나의 비'는 주로 지원가나 강력한 공격기를 보유한 캐릭터들이 선호하는 주문입니다. 시전 즉시 마나를 전량 회복하고 모든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시키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궁극기의 긴 재사용 대기시간까지 초기화시키므로 '마나의 비'를 사용할 경우 1레벨부터 궁극기를 두 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마나의 비'를 이용해 광역공격기를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초반에는 캐릭터들의 체력이 무척 낮기 때문에 혼자서 적 진영을 초토화시킬 수도 있게 됩니다. 에르난의 광역공격기인 '회오리' 1레벨 피해량이 1400인 것에 반해 딜러 계열의 캐릭터 1레벨 체력이 2~3000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마나의 비' 효과는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겠죠.




▲ 특히 광역기를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 2500에 불과한 1레벨 존의 체력




◆ 언터쳐블 : 체력이 낮거나 상대 군중제어기가 위협적일 경우 필수!

언터쳐블은 시전 즉시 캐릭터에게 적용된 적대 효과를 해제하고, 5초 동안 모든 상태이상을 무시하도록 만들어주는 주문입니다. 화상같은 지속형 대미지를 무시하며, 실명이나 속박에도 면역 상태가 됩니다. 발동 중 공격이 불가능한 '유령'과 달리 '언터쳐블'은 스킬 사용은 물론 무기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적 캐릭터들이 다수의 군중제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카운터를 노려볼 수 있는 주문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체력이 낮은 딜러 계열은 적의 군중제어기에 취약하므로 '유령'보다는 '언터쳐블'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유령'을 사용할 경우 생존력은 올라가겠지만 공격이 불가능해지므로 딜러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에 반해 '언터쳐블'은 군중제어기가 남발되는 교전 초반 타이밍에 사용하여 안전한 위치를 잡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언터쳐블이 발동 중인 상태에서는 모든 상태이상을 무시한다



▲ 지속 피해도 무시하는 것이 특징




◆ 거미의 속삭임 : 초반 토템 공략을 손쉽게!

'거미의 속삭임'은 전면전 모드에서만 유효한 주문으로, 토템을 수호하는 '거미'를 아군으로 변경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토템을 수호하기 위해 거미집에서 달려나오는 거미는 공격력이 높고 이동속도마저 빨라 악명이 자자한데요, '거미의 속삭임' 주문을 사용할 경우, 시전 반경 이내의 거미들을 일제히 아군으로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적 캐릭터가 다가오면 거미들이 달려나가 공격까지 하기 때문에 토템 공략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주문이라고 할 수 있죠.

사원에도 역시 두 곳의 거미집이 있기 때문에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 유용하게 사용되는데요, 대신 일반적인 필드에서의 교전 상황에선 활용할 방법이 없으므로 주문을 선택하기 전에 '거미의 속삭임'을 이용한 토템 파괴가 얼마나 효율적일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 거미의 눈을 멀게 하여 피아구분을 못하게 만드는 것 같다



▲ 파이러츠 최강 몬스터인 거미. 아군으로 회유하자!






■ 주목받는 주문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파이러츠 커뮤니티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던 네 가지 주문의 특징과 대표적인 용도를 살펴봤습니다. '거미의 속삭임'을 제외하면 모두 순간적으로 생존률을 높이거나 교전을 단시간 내에 끝내기 위한 주문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유령'과 '언터쳐블'은 즉시 효과가 발휘되면서도 생존력을 높여주는 주문이며, '마나의 비'는 주요 기술을 연속으로 시전하여 전투를 빠르게 매듭지을 수 있도록 돕는 주문입니다.

이 주문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반대로 플레이어들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주문들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겠죠. 즉시 부활이 가능한 '라자로', 이동불가 상태가 되는 대신 체력이 회복되는 '명상', 2초 후 시작 지점으로 이동되며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는 '양자 도약'까지, 비선호된 주문들은 모두 캐릭터가 교전지를 이탈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러츠에서의 교전은 대개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오브젝트를 두고 벌어지기 때문에 체력 회복 등을 위해 교전지를 이탈할 경우, 그 사이 오브젝트가 파괴되거나 적팀에게 빼앗기기 쉽습니다. 게다가 캐릭터의 스킬들은 대부분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고 마나 소모량 역시 상당한 탓에 아군 하나의 부재가 크죠.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즉시 발동되면서 교전 지속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나의 비'나 '언터쳐블' 등의 주문에 집중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현재 구현되어 있는 전장보다 더 큰 규모와 게릴라식 운영이 강조되는 신규 전장이 등장한다면, 보다 유연한 기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양자 도약'같은 주문은 활용될 여지가 보이는데요, 따라서 아직까진 선호되지 않는 주문들도 지속적인 전략과 운영법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활용법이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교전 스타일에 따라 선호되는 주문 역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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