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승패 관계없이 획득 은화 2배 증가! 캐릭터 특징을 살린 밸런스 패치 진행

게임뉴스 | 오재국 기자 | 댓글: 1개 |
파이러츠 프리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내 시스템, 캐릭터 밸런스 관련 패치가 금일 진행되었다.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시즌 제로에 비해 전투의 속도감이 줄어들었고, 강력한 원거리 공격수들의 대치전이 주 플레이 패턴이 되었다는 부분을 지적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일부 개선되면서 한층 더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12명의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가 수정된 점이며, 이 외에도 게임 결과에 따라 획득할 수 있었던 은화량 상향, 게임 내 도발 시스템 개선, 그리고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다양한 탈것까지 함께 조정이 이뤄졌다.



▣ "주문 구매 비용이 부담되셨나요?" - 게임머니(은화) 획득량 약 2배 증가


전투 빈도가 높은 파이러츠에서 게임 시작 전 구매할 수 있는 '주문'은 1:1이나 한타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강력한 거미를 일정 시간 아군으로 만드는 '거미의 속삭임', 즉시 부활이 가능한 '라자로' 등의 방어적인 주문에서부터 강력한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나와 쿨타임을 초기화시켜주는 '마나의 비'까지. 누구나 유용한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35 은화'를 지불해야 하는 점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 유용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구입 가격이 은근히 부담되었던 '주문'


그 이유는 이번 밸런스 패치 이전 25분 경기를 승리로 마쳤을 때 획득할 수 있는 평균 은화가 80 내외라, 주문 구입 비용이 거의 절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구매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유저들에게는 게임 내 은화 획득 수단이 거의 없어서 좀 더 망설여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자동 매칭 플레이 시 획득하는 은화량이 대폭 상승했다. 과거 21분 동안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획득한 은화는 45~50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17분 경기에 패배했음에도 100이 넘는 은화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즉, 경기 시간이 길고, 게임에서 승리한다면 한 번에 200 이상의 은화를 얻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업데이트 후(아래) 패배했음에도, 더 많은 은화를 획득할 수 있었다



▣ "적과의 레벨 차이를 벌려라!" - 도발(Joker) 경험치 획득량 증가


시즌 제로와 프리 시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치 획득 방식이다.

시즌 제로의 경우 플레이어나 오브젝트에 준 피해량에 비례해서 경험치를 획득했지만, 이번 프리 시즌에서는 거미집이나 거미를 공격해서 얻는 경험치가 삭제되었고, 직접 처치해야만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여기에 게임 중인 모든 캐릭터가 일정 주기마다 자동으로 경험치를 얻게 되면서, 양팀간의 실력 차이에 따른 격차가 미미해 게임이 전반적으로 길어지고, 전투의 속도감도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에 있었던 '도발(Joker)'기능이 대폭 상향되었다. 도발은 적을 처치한 뒤 '단축키 T'를 눌러 추가 경험치와 마나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데이트 전에 비해 2.5배 증가한 250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보통 레벨 한 개를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경험치가 3500(레벨 3이하 기준) 정도인 것을 고려했을 때 250이라는 추가 경험치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잦은 전투로 킬 상황이 많은 파이러츠의 특성상 게임 중 후반 1레벨 정도의 차이는 충분히 벌릴 수 있어서 어느 정도 변수로 작용할듯하다.

단, 서포트 계열의 캐릭터는 딜러들과 달리 이런 킬 상황을 자주 만나기 어려워서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점은 앞으로 고려해 볼만한 부분이며, 도발 시전이 약 2초 정도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 역시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 과거에는 경험치 100을 줬지만, 이제 250을 받는다!



▣ "운전만 잘해도 연속킬 가능?" - 차량과 전함(소형/대형) 밸런스 조정


파이러츠에 존재하는 다양한 오브젝트는 게임의 재미를 주는 요소일 뿐 아니라, 승패에 직결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지상 탈것인 차량은 '로드킬'이라는 시스템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적이 모여있을 때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머릿수를 줄이는데 상당히 유용한 편이다. 또한 게임 시작 7분 후에 등장하는 전함은 2개의 강력한 대포로 게임 중반 이후 토템 지역을 공략하는 데 핵심 무기로 사용된다.

이처럼 게임 운영이나 전략적인 요소로서 중요한 탈것이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더 낮은 속도에서 충돌해도 대미지를 줄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즉, 지금까지는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타격해야 '로드킬'이 가능했기 때문에 적을 전방에 둔 채 직선으로 돌진하며 피해를 유도했는데, 이젠 후진이나 방향 전환 등의 세세한 컨트롤 상황에서도 적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경우 운전석에 장착된 화염방사기의 피해량도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화염방사기는 토템 지역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 토템에 직접 피해를 주는 형태로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에 피해량이 증가함에 따라 토템 지역 점령 속도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이제 천천히 다가오는 전차도 주의해야 한다



▣ "전투에 속도감을 더한다!" - 캐릭터 밸런스 조정


끊임없이 전투가 이뤄지는 파이러츠에서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특히 시즌 제로에 비해 전반적으로 체력이 증가하면서 전투의 속도감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런 부분을 적극 수렴하여 총 12개의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가 수정되었다.

대표적으로 부르쉬, 이츠사 등 유독 체력이 낮았던 캐릭터는 그 수치가 상향 조정되었으며, 올리비아, 알바로, 존 등 접근전을 주로 하는 캐릭터들은 근접 무기의 공격력이 증가하였다.

반면 패트리스와 셰이드, 네빌 등 프리 시즌에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상당히 좋은 화력과 효율을 자랑했던 일부에 대해서는 원거리 무기 사정거리나 폭발 범위 감소, 체력 감소 등의 적절한 조치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좀 더 자세한 캐릭터별 밸런스 패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캐릭터 밸런스 어떻게 바뀌었나?

□ 패트리스

- 원거리 무기 사정거리가 소폭 감소
- '화학 폭탄'의 폭발범위가 소폭 감소



▲ 독 장판(화학 폭탄)은 밟기만 해도 지속 피해를 입는다


패트리스는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되는 '전장 조정능력'이 수정되었다.

원거리 무기의 사정거리가 소폭 감소하여 이제 다른 원거리 캐릭터를 상대할 때 조금 더 전방으로 나서야 하며, 화학 폭탄의 폭발 범위도 소폭 감소되어 예전처럼 광범위한 지역에 이동 속도 감소와 독성 지속 피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셰이드

- 체력 감소

셰이드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은 그림자 이동을 통한 우월한 기동성, 암흑 구름의 실명 효과로 인한 안정성 등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다.

다만, 이런 우월한 스킬을 활용해 위험부담이 거의 없이 암살이 가능하다는 점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격력과 스타일은 유지하고, 암살자에 걸맞게 체력을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 네빌

- 체력 감소

네빌의 장점은 초장거리에서의 '저격', 그리고 보조 무기인 '힘의 장갑'을 통해 접근 하는 적을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고, 여기에 '전격 기동' 등 거리를 벌리기 좋은 스킬들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이런 스킬을 이용해 전방에서 견제와 킬, 두 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이제 체력이 감소해 캐릭터 본연의 특징인 '먼 거리에서의 저격'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질 듯 하다.


□ 부르쉬

- 전반적인 체력 상승

은신 능력을 가진 부르쉬는 낮은 체력으로 인해 그 특징을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어느정도 상향이 이뤄지면서 좀 더 과감한 접근이나 킬 시도가 가능해졌다.


□ 이츠사

- 체력이 상승

이츠사는 매우 빠른 이동 속도와 강력한 근접 공격력, 그리고 지형 지물에 관계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성한 신발'까지 보유 하고 있어서 기동성이 매우 좋은 캐릭터다.

다만 낮게 설정된 체력으로 인해 '우월한 기동성'이라는 캐릭터 특징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판단. 체력 수치가 전반적으로 상향되었다.


□ 로즈썬

- 원거리 무기 공격력이 상승
- '자동 순환식 탄창'의 스킬 지속시간 상승



▲ 순환식 탄창은 지속시간이 최대 1초 증가했다


시즌 제로 시절, 강력한 중거리 화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로즈썬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원거리 무기 공격력 상승, 그리고 탄환 소비 없이 빠르게 무기를 연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 순환식 탄창'의 지속 시간이 최대 5초(기존 4초)로 증가했다.

즉, 주요 스킬과 무기의 상향으로 로즈썬은 업데이트 이전보다 지속/순간 화력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 존

- '연막탄'의 마나 소모량이 감소
- 근접 무기 공격력이 상승



▲ 연막탄의 마나 소모량이 약 30% 감소했다


존은 은신을 활용한 게릴라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신 효과를 부여해주는 '연막탄'의 마나 소모량을 감소 시켰고, 암살자 컨셉에 어울리는 킬 결정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근접 무기의 공격력이 상향되었다.


□ 알바로

- 근접 무기 공격력이 소폭 상승



▲ 알바로의 근접 무기 공격력은 약 10% 증가!


프리 시즌 기간 수집된 데이터 상으로 초보와 숙련자 간의 활용도가 가장 많이 차이난 캐릭터가 알바로다.

그 편차가 심각한 수준이라 일단 근접 공격력을 소폭 상승시켜, 접근전에서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인식에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 올리비아

- 근접 무기 공격력이 소폭 상승



▲ 올리비아의 근접 무기 공격력도 약 10% 증가했다


치고 빠지는 형태로 운영하기 좋은 올리비아는 뛰어난 기동성에 비해, 화력 부분이 지적되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력 강화 차원에서 근접 공격력이 소폭 상승되었다.



□ 에시앙

- 이동속도 상승

에시앙은 원거리, 근거리, 보조 장비 등 전반적으로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너무 느린 이동속도가 활용도가 매우 떨어졌는데, 이번에 기본 이동 속도 상향으로 인해 팀의 전방에서의 활약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고르

- 초반 레벨의 원거리 무기 사정거리가 상승

이고르는 파이러츠의 캐릭터 중 저격 능력을 제외하고는 가장 긴 사정거리를 가진 그룹에 속하며, 플레이 스타일 역시 원거리에서 주로 전투를 하게 된다.

다만 본격적인 레벨 투자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게임 초반, 평범한 사정거리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점이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무기레벨 1~4 구간에서 10% 정도 상향 조치되었다.


□ 진

- 원거리 무기 사정거리가 상승



▲ 모든 레벨에서 사정거리가 100 증가


잔탄 걱정 없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진은 체력 회복, 팀원의 공격력 버프, 광역 공격 스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그동안 초반 성장이 어려운 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진의 원거리 무기 사정거리가 상향되었는데, 특히 수량 제한 없이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공격과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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