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리 시즌 최초 골드 1티어 달성! 승률 85%의 초고수 "검성"을 만나다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7개 |
4월 3일(금)에 시작된 파이러츠 프리 시즌 리그전이 어느덧 6일차를 맞이했습니다. 리그전은 각 유저의 승패 기록을 바탕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게임 형식인 만큼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고 싶어하는 많은 유저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4월 12일(일) 2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리그전에서는 브론즈, 실버, 골드까지 세 가지 등급이 공개되었습니다. 최초 10판의 배치고사를 통해 리그전 시작 등급이 결정되고, 이후부터는 각 등급 내부 레벨이 오를 때마다 3판 2승제의 승급전을, 등급이 상승할 때마다 5판 3승제의 승급전을 치러야 합니다. 이 때문에 마지막 등급인 '골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리그전 시작 3일만에 최대 등급인 골드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레벨인 '골드 1'을 달성한 유저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리그전을 즐기는 유저 대부분이 브론즈와 실버 등급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골드 최상 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프리 시즌 최초 골드 1 '검성' 유저를 만나봤습니다.




▲ 프리 시즌 리그전에서는 골드 등급까지만 공개가 되었다



■ 파이러츠에 빠져든 이유는 변수를 만들어 내는 '탈것'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철의 해적을 주로 플레이하는 검성입니다. 이번에 '골드 1'을 달성한 건 4월 6일 새벽쯤입니다. 리그전 오픈 초반에 일반 게임 MMR이 높은 상태에서 배치고사를 마치게 될 경우 승점 처리가 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거든요. 이것 때문에 계속 배치고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본격적인 리그전 진입이 좀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연승을 거듭하게 되서 등급 달성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파이러츠는 시즌 제로 때부터 즐겨왔는데, 당시에는 리그전이 없어서 일반 게임만 플레이했습니다. 그때는 강철의 해적이 아니라 에르난이 주력 캐릭터였습니다.


Q. 파이러츠 이전에 AOS나 FPS 장르의 게임을 해본 적이 있나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자주 했습니다. 최상위 유저는 아니었지만, 다이아2까지는 찍어봤습니다. 리븐과 케이틀린이 주력 챔피언이었어요.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리븐을 주로 플레이했다는 검성 유저


Q. 파이러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프리카TV의 BJ인 '우레'님 방송에서 파이러츠를 우연히 접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호기심에 플레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빠져들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 5판 정도는 거의 트롤 수준이었죠.


Q.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파이러츠인데 어느새 리그전 최대 등급까지 달성하게 되신 거네요. 그렇다면 파이러츠의 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끼셨던 건가요?

저는 전함이나 전차같은 탈것 오브젝트와 한타를 꼽고 싶습니다. 특히 탈것은 파이러츠 전장에서의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정찰선을 이용해 아군을 빠르게 백업해줄 수 있고, 전차를 활용해서 적 캐릭터를 로드킬하거나 장착된 기관총으로 토템을 빠르게 부술 수도 있거든요. 특히 전면전 모드의 대형 탈것인 전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타에서 화력 지원에 특출나면서도 토템 철거도 엄청나게 빠르거든요. 이기고 있어도 전함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이렇듯 파이러츠는 탈것이라는 외부적인 요소를 통해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AOS 형태 게임들은 캐릭터의 능력과 개인 컨트롤에 기대는 경향이 크거든요. 파이러츠는 거기에 오브젝트라는 요소가 추가된 느낌이었습니다.


Q. 리그전 '골드 1' 등급까지 오르면서 힘들었던 점은?

배치고사 때부터 '단비'님과 듀오를 계속 해왔었는데요, 항상 접속 시간이 같은 게 아니니까, 골드 2레벨일 때 다른 분과 듀오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같이 하던 분이 아니라서 그런지 캐릭터 조합이나 호흡이 잘 맞지 않아서 게임이 생각처럼 안풀렸어요. 그래서 강등당할 위기에 처한 적이 한 번 있습니다.

그외에 도깨비, followme 님 듀오 실력이 상당해서 팽팽한 대전을 치렀던 적도 있네요. 아직까지도 인상깊게 남아 있습니다.




▲ 골드1 대전 전승, 리그전 승률 85%의 놀라운 전적을 지닌 검성 유저



■ 강철의 해적, 딜과 탱이 가능한 밸런스형 캐릭터

Q. 유저 프로필을 살펴보니까 강철의 해적을 많이 플레이하셨는데요, 이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시즌 제로 때는 에르난을 주로 플레이했었습니다. 그래서 프리 시즌 첫 게임에서도 에르난을 선택했는데요, 지난 시즌과 달리 딜이 많이 하향되서 원하던 플레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즌 제로 때는 딜탱형 캐릭터여서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이제는 탱커 쪽으로 특화가 됐더군요.

그런데 마침 적 팀에 있던 강철의 해적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상대 유저의 실력도 뛰어났겠지만, 대응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강철의 해적을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까 스킬 구성이나 보조 무기 효과도 마음에 들고, 앞으로 주력 캐릭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강철의 해적의 강점이라면 라인전 단계에서 탄약 보급이 필요없다는 점이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번 스킬(추가 탄창)을 사용하면 탄약이 최대치까지 차오르는데, 이걸 이용해서 라인전 단계에서 최대한 이득을 취하는 거죠. 탄약을 제자리에서 채우면서 적을 끊임없이 압박하는 형태입니다.

두 번째는 역시 3번 스킬(강철의 해적)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순간적으로 방어력이 증폭되기 때문에 좀 위험하다 싶으면 3번 스킬(강철의 해적)을 써서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 보조 무기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형태에 슬로우 효과도 있어서 상당히 쓸만하다고 볼 수 있죠.




▲ 스킬을 통한 탄약 보충과 잔탄량이 자동 회복되는 보조 무기가 특징인 강철의 해적


Q. 그렇다면 전장에서의 강철의 해적 역할은 무엇인가요? 이를테면 갈루스같은 경우 보조 무기인 지옥의 갈고리를 이용해 적을 끌어당겨서 아군과 협공하는 형태인데요, 강철의 해적은 어떤 식으로 운용해야 할까요?

사실 강철의 해적은 만능형 캐릭터라 특별히 뭘 해야 맞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딜을 해야 될 때는 딜을 하고, 어그로를 끌어줘야 할 때는 3번 스킬(강철의 해적)을 이용해서 일시적으로 탱커 역할도 할 수 있죠. 전형적인 딜탱형 캐릭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게임 초반의 라인전 단계에서는 1번 스킬(추가 탄창)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적을 압박하다가 기회가 보이면 킬을 따내고, 딜이 상당하면서도 체력이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교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3번 스킬(강철의 해적)의 탱킹력이 엄청나서 상대 조합이 아주 위협적이지 않으면 2:1 상황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죠.


Q. 강철의 해적은 딜과 탱이 가능한 만능형 캐릭터라고 하셨는데요, 그래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캐릭터는 있지 않을까요?

네. 최근의 밸런스 패치 전에는 갈루스, 셰이드, 패트리스같은 강캐들이 상당히 까다로웠는데 지금은 네빌하고 소피같은 저격 캐릭터, 그리고 우르킨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특히 우르킨의 3번 스킬(강철의 소용돌이)은 피해량이 상당한데다가 동시에 자기 방어력까지 올라가서 강철의 해적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볼 수가 없죠. 보조 무기에는 속박에 가까운 슬로우 효과까지 있어서 힘든 상대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르킨이 팀원 하나를 대동하고 공격을 시도하면 저는 양자 도약으로 회피해버립니다. 우르킨은 리그전에서 거의 매판 만날 정도로 현재 주류 캐릭터 중 하나에요.




▲ 리그전에서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인 우르킨


Q. 대부분의 유저들이 레벨업 포인트를 투자할 때마다 어디에 먼저 투자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할텐데요, 검성 님은 강철의 해적을 플레이할 때 선호하는 투자 트리가 있으신가요?

네. 강철의 해적은 기본적으로 원거리 무기를 바탕으로 딜을 하다보니까 레벨업 포인트 투자하는 순서도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레벨별로 설명드리면 2레벨에는 원거리 무기, 3레벨에는 보조 무기에 투자를 하고, 다음 레벨에는 포인트를 모았다가 5레벨에 원거리와 보조 무기에 동시에 투자합니다.

6~7레벨까지는 체력에 투자하고, 8~9레벨에는 3번 스킬에, 이후에는 다시 포인트를 모았다가 12레벨에 원거리, 보조 무기에 하나씩 투자하고 체력을 찍어줍니다. 13레벨에는 역시 3번 스킬에 투자, 14~16레벨에는 이동속도를 계속 찍어주시고, 이후 20레벨까지 포인트를 모았다가 3번 스킬과 보조 무기, 체력에 투자합니다. 후반인 21레벨에는 이동속도를 마저 찍어주시고, 이후에는 25레벨까지 방어막에 투자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3번 스킬(강철의 해적) 재사용 대기시간이 5초 남았는데 마침 스킬 레벨업이 가능할 경우, 이때 바로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해주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바로 줄어들면서 스킬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몇 초가 부족해서 스킬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투자 가능한 스킬 포인트가 혹시 있는지 순간적으로 확인해보는 것도 하나의 센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검성 유저가 애용하는 강철의 해적 스킬 트리


Q. 주문으로는 '양자 도약'을 주로 사용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론 '마나의 비'나 '유령'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양자 도약'의 어떤 점 때문에 주력 주문으로 사용하시는 건가요?

사실 양자도약은 최근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마나의 비를 썼었는데요, 리그전은 기존의 일반 게임과 달리 5:5 대전이기 때문에 라인을 혼자 지키고 있을 경우, 상대가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때 양자도약을 주문으로 가지고 있으면 라인 유지가 어렵게 됐을 때 본진으로 빠르게 귀환해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교전에 참여할 수가 있죠. 리그전을 시작하면서 양자도약을 쓰게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양자 도약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마나의 비와 유령을 썼는데요.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무엇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마나의 비는 아무래도 스킬을 한 번 더 쓸 수 있게 되니까 캐리력이 좋아지고, 유령의 경우는 초반에 상대방이 라인을 밀고 들어오거나 위험 상황에서 도주할 때 용이하게 쓸 수 있습니다.




▲ 리그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양자 도약


Q. 아뮬렛은 어떤 식으로 세팅하시나요?

아뮬렛은 기본적으로 강철의 해적이 원거리 무기 주력이다보니 제물은 '스파이 안경'을 쓰고, 유물은 적들의 원거리 무기 피해를 좀 줄여보기 위해 '우로보로스'를 씁니다. 부적은 '부두용품'을 쓰는데요, 3개면 체력이 2.25% 증가하는 셈인데 강철의 해적은 기본 체력이 꽤 높은 편이라 쓸만합니다. 룬문자는 3번 스킬(강철의 해적)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검은수정'을 씁니다.


Q. 앞서 파이러츠의 매력으로 전함, 전차 등, 탈것을 꼽아주셨는데요, 리그전에서도 탈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인가요?

네. 개인적으론 전차보다 정찰선을 더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차도 워낙 기동성이 좋고 기관총 피해량이 높아서 토템전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정찰선은 이동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전장 중앙의 바다를 가로질러 백도어를 하거나 교전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 적군이 로프타는 도중에 정찰선으로 쳐서 로드킬을 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전차보다 정찰선으로 로드킬을 더 자주 내는 것 같아요.

반대로 라인전이 수세에 몰리는 상태에서 적이 전차를 이용해 압박을 해올 때가 많은데요, 이때 전차에 탑승한 캐릭터에게 군중제어기를 적중시키면 간단하게 전차 공격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일반 게임에서는 전차가 들이닥쳤을 때 원거리 무기로 반격을 하거나 도망만 다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군중제어기 한 번 사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그리고 해안가에 위치한 정찰선은 전차와 마찬가지로 피아 구분없이 아무나 탈 수 있기 때문에 적진의 정찰선을 훔칠 기회가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즉시 훔치시길 바랍니다. 정찰선이 두 대가 되면 상대보다 훨씬 빠르게 아군 백업이 가능하거든요. 정찰선은 백도어를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오브젝트입니다.




▲ 리그전에서도 정찰선 등의 탈것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도주할 때 근처에 전차가 있다면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전차를 탄 상태에서 적이 전차 후미를 공격할 경우 캐릭터는 피해를 입지 않거든요. 이걸 이용해서 적에게 둘러 쌓였을 때도 도주가 가능합니다.

전함은 보통 2~3명이 타고 다니는 게 일반적인데, 토템을 공격할 때는 1~2명만 내려가서 보호막을 벗기고 나머지는 대포를 쏘면서 토템을 공격하고, 적이 나타났을 경우엔 전함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적이 전함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전함 안에 패트리스의 화학탄이나 진의 수류탄을 던지거나, 우르킨이 로프를 타고 들어가서 3번 스킬(강철의 소용돌이)를 써주는 방식으로 탈취를 할 수 있습니다.



■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리그전 필승 방법

Q. 양팀이 8명으로 구성되던 기존의 일반 대전과 다르게 리그전은 5:5로 진행되는데요, 인원수에 따른 플레이 방식이나 전술적 차이가 있나요?

가장 큰 차이는 인원수가 적어서 라인에 빈틈이 많다는 점입니다. 토템 세 곳을 전부 지킬 수가 없어요. 그래서 현재 리그전 조합에서는 백도어에 능한 캐릭터가 필수적으로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두 명 정도가 백도어를 나가고, 세 명은 수비를 하거나 필요할 때 아군 지원을 해주는 형태죠.

8:8같은 경우는 인원이 사방에 분산되어 있다보니까 백도어를 해도 금방 견제당하지만 5:5의 경우에는 백도어를 해도 견제하러 오는 인원이 1~2명에 불과하고 대응도 느립니다.

라인전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혼자서 적군 3명의 압박을 받아내야 할 때도 있어서 양자 도약같은 주문이 유용하게 쓰이고, 강철의 해적이 탄약 보충과 방어력 증가 스킬이 있어서 라인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편입니다.


Q. 현재 리그전에서 지원가 유형 캐릭터의 중요도는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안타깝지만 아주 안좋습니다. 리그전에선 기본적으로 딜탱 성향을 지녔거나 아주 강력한 사살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요. 대표적인 딜탱으론 우르킨이나 강철의 해적, 에시앙같은 캐릭터들이 있고, 탱이 안 되지만 사살 능력으로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한 캐릭터로는 네빌이나 소피가 있습니다. 딜탱의 경우 전투력은 물론 강력한 군중제어기도 가지고 있어야 하죠. 에시앙의 2번 스킬(복수의 함성)이나 알바로, 우르킨의 보조 무기같은 경우가 좋은 예입니다.




▲ 유용한 능력을 가졌지만 리그전에서는 아직 입지가 좁은 지원가 캐릭터



▲ 리그전에선 에시앙처럼 군중제어기와 딜탱의 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각광받고 있다


Q. 리그전에서 가장 이상적인 캐릭터 조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팀을 이루었을 때 가장 강력한 조합은 네빌, 에시앙, 우르킨, 진, 로즈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에시앙과 진이 테러를 다니고 네빌, 우르킨, 로즈썬은 라인전을 맡아야겠죠. 네빌 대신 소피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직 네빌이 조금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전장에서의 승리를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나 플레이 방식이 있다면?

빠른 등급 상승을 위해 중요한 것은 연승입니다. 만약 팀원 중에 고의 트롤러가 있거나 조합이 너무 안좋을 경우 과감하게 닷지를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템전에서 밀리고 있다고 해서 게임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후반에 레벨이 20을 넘기기 시작하면 부활 시간이 50~70초 가량 되거든요. 이 구간에서 한타를 한 번만 이겨도 순식간에 전황을 뒤집어 버릴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20레벨 구간의 한타에서 패배해선 안 되겠죠. 사원 앞까지 순식간에 밀립니다. 저도 실제로 그런 식으로 역전해서 연승을 지켜나간 경우가 많습니다.



■ 오류에 대한 빠른 대처와 신규 전장이 나오길 기대

Q. 향후 파이러츠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예전에 파이러츠 광고에서 신규 전장이라고 소개한 밝은 분위기의 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부적인 사항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전장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갔습니다. 다음 시즌에서는 신규 전장이 추가됐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지형 구조와 독특한 오브젝트를 가지고 전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현재 가장 큰 바람입니다. 만약에 신규 전장이 나온다면 크라켄같은 중립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 해적 콘셉트의 게임이니 만큼 크라켄이 중립 몬스터로 등장한다면 어떨까?


Q. 반대로 현재 파이러츠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에 일반 게임 MMR이 높은 유저들이 배치고사 마지막 경기를 마칠 경우, 승점 처리가 되지 않고 오류가 생기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저도 당시에 몇 번이나 배치고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렇게 치명적인 버그가 터졌을 때 즉각 조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오류에 대한 빠른 대처만으로도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인상이 많이 좋아지니까요. 그외에 특별히 불편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Q. 현재 프리 시즌의 최대 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을 달성하신 상태인데요, 앞으로는 파이러츠를 어떤 방식으로 즐길 생각인가요? 만약 나중에 파이러츠 대회가 열린다면 참가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글쎄요. 아직 대회 참가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나 팀을 꾸리는 등의 활동 예정은 없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다른 캐릭터들을 해보면서 천천히 즐길 생각입니다. 만약에 다음 시즌에서 골드 이상의 상위 등급이 공개된다면 또 리그전을 열심히 해서 최고 등급까지 달성하고 싶네요.


Q.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파이러츠 프리 시즌이 4일 남았는데, 다들 원하는 등급을 달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파이러츠 되세요!




▲ 남은 시즌 동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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