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내 사연을 들어! 제물이 될 뻔했던 무기가 11강에 성공? '힛키니트'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3개 |









내 사연을 들어!는 클로저스를 플레이하면서 생긴 드라마틱한 일, 혹은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일이나 자신의 강화 경험담으로 멘탈을 수련했던 사연 등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본인에게 일어났던 혹은 지인에게 일어났던 온갖 재미있는 사연을 모두 접수 중입니다.

이번주 사연의 주인공은 페어리 댄스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그리고 페어리 댄스의 고급강화(이하 고강)을 위해 제물로 삼았던 무기가 오히려 고강에 성공한 사연을 지닌 '힛키니트'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고강을 하기 위해 저마다의 미신(?)처럼 행하는 습관이 있을텐데요, 자신이 얻길 원했던 무기를 구하게 되면 이전까지 쓰던 무기를 제물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제물로 쓴 무기를 시원섭섭하게 날려버리고 새로 얻은 무기가 고강이되어야 할텐데 반대가 되어버리면 기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11강이 되어버린 차원의 듀란달은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직접 힛키니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제물로 쓴 아이템이 고강이 되어버린 사연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곧 시험이 다가오는데도 지인과 같이 큐브를 돌면서 클로저스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는 힛키니트라고 합니다. 세하 정식 이벤트가 한창일 때 시작하여 코스튬 하나 얻고 접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다섯 캐릭터 모두 정식을 달고 있네요.


Q. 제물로 쓰시고자 한 차원의 듀란달이 11강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되었는데요, 본래 강화하고자 한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제가 원래 차원의 듀란달을 사용하고 있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페어리 댄스를 가지고 싶더라고요. 그때부터 페어리 댄스 하나 보고 일주일 동안 재해 복구 본부를 뛰어 뽑기를 해봤는데 안나왔어요. 덕분에 가지고 있던 3성 코스튬 상의를 팔아서 질렀어요.


Q. 3성 코스튬을 팔면서까지 페어리 댄스를 사신건가요? 현재 1성 코스튬을 착용중이신데, 통돌이를 통해 얻은 코스튬인가요?

아뇨, 그냥 4만원 상당의 패키지인 봄의 소나타를 사서 끼려고 했는데, 페어리 댄스가 너무 가지고 싶은 나머지 전부 갈아버리고 3성을 만들어서 팔았습니다. 사실 듀란달도 비슷한 방식으로 구입한거에요. 제가 아이템 운이 없는건지 드랍률이 망한 수준이라, 그 때도 고이 모셔둔 2성 코스튬을 모아서 판 돈으로 맞춘겁니다.

그 때가 48레벨이었는데, 만레벨이 확장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 전에 꼭 한 번 써보고 싶다는 마음에 코스튬을 급히 처분하여 마련했습니다. 원래는 지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당시 팔았던 코스튬은 피시방 이벤트로 얻은것에 보스 무기 코스튬을 갈아서 만든거라 크게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 순간적으로 지름신이 강림! 3성 코스튬을 바쳐버리고 페어리 댄스 획득!



Q. 11강 듀란달에 생각보다 많은 정성이 들어갔군요. 그렇다면 48레벨부터 페어리 댄스를 쓰기 전까지 쭉 듀란달을 사용한건가요?

51레벨 때는 유니온 엘리트 육성코스를 사용해서 슈팅스타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다만 강화에 욕심을 내다가 10강에서 오염되었는데, 다이옥시크리너를 살 돈이 안되어서 그냥 분해해버렸어요. 그 뒤로는 별 뾰족한 수가 없으니 듀란달을 사용했습니다.


Q. 그렇다면 다시 사용하셨던 듀란달은 몇강까지 강화한건가요?

처음에는 8강으로 쓰고 있다가 몇번 떨어졌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면서 9강까지 천천히 올리고, 다시 떨어졌다가 10강에 성공했죠. 그 상태로 한동안 쭉 사용하다가 제물로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1강이 되버렸습니다.

많은 돈이 들어간 것 같지만 고생해서 얻었던 슈팅스타나 페어리 댄스에 비해 돈을 훨씬 적게 잡아먹었어요.


Q.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지금 들고 계신 페어리 댄스가 8강이면, 11강 듀란달보다 좋지 않을텐데 들고 계신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후우, 듀란달은 스위칭 용으로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스위칭용으로 쓰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멘탈이 나가면 일단 뭔짓이든 하는 타입입니다. 12강으로 도전하다 초기화 되어버렸어요. 지금은 완벽한 스위칭용 무기인 셈이죠.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결국 12강은 되지 못했던 듀란달



Q. 아, 결국 제물의 운명은 초기화인가 봅니다. 만약 12강이 되었다면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12강이 되었다면 이벤트로 받은 씰로 페어리 댄스를 포장하고 당연히 듀란달을 썼겠죠? 아무리 페어리 댄스라고 해도 그래도 12강이니까요!


Q. 사연 많은 듀란달이었지만 11강이 한계였나 봅니다. 그럼 앞으로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 제가 지금 블랙 마그네틱 엔진을 판매중인데요, 언젠가 그게 팔린다면 페어리 댄스 강화에 도전하여 11이나 12강을 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마 그때가 되면 또다시 들고 있는 장비 중에서 아무거나 뽑아서 제물로 돌려볼 것 같아요.(웃음) 만약 들고 있는게 없다면 지금 10강으로 들고 다니는 회전 동력기라도 써서...!

그리고 코스튬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모아볼까 싶습니다. 그 동안 딱히 마음에 드는 룩이 없었는데 댄디 스포티를 보고 세하옷이 괜찮아보이더라고요. 색이나 디자인이 완전 제 취향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끔 클로저스를 하다가 렉이 걸리더니 부활 캡슐이 안써지는 버그가 있던데요, 이런 자잘한 버그 좀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아시는 분 정식 코스튬 맞춰드리려다 마지막 부활에 실패해서 정식을 못 단게 기억에 남아서요.


나루의 코멘트 : 인터뷰 도중 힛키니트의 지인들이 하나, 둘 씩 집결! 돈독한 친분을 과시하더니 결국 예사롭지 않은 솜씨의 칼군무를 보여주면서 즐거운 기분으로 인터뷰는 종료되었습니다.




▲ 인터뷰 종료 후 멋진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




▲ 그러자, '역시 이럴땐...!'




▲ 칼군무가 제 맛이죠!



※ 인터뷰에 응해 주신 힛키니트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클로저스 인벤은 언제라도 여러분의 사연을 접수 중입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이 있으시다면 건의/제보 게시판을 통해 바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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