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전략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김명식이 프라임에서 스타테일로 둥지를 옮겼다. 김명식은 KT 롤스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명식류'라 불리는 불사조 운영으로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고, 이후 프라임으로 이적하여 6개월 정도 활동한 뒤 스타테일로 이적했다.
스타테일은 현재 대만의 요시 플레시 울브즈와 함께 ST-Yoe로 프로리그에 첫 참가하여 1라운드에서 포스트 시즌에 오르는 등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나 2라운드부터 이승현을 KT 롤스터로 이적시킨 뒤 2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김명식을 영입하면서 프로토스 라인에 많은 힘이 실렸고, 1, 2라운드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던 최지성이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면 ST-Yoe의 전력은 1라운드 못지 않다.
스타테일 이선종 감독은 "2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명식 선수와 새로운 박웅진 코치가 합류해 팀 분위기가 1라운드 때처럼 다시 좋아졌다. 3라운드에서는 다시 한 번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적한 김명식은 "6개월 동안 프라임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정말 즐거운 기억과 좋은 경험을 얻게 해준 프라임에 고맙고, 책임감 없이 프라임을 떠나게 되는 것 같아 팬분들과 프라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앞으로 ST-Yoe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