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중 콤보에 특화된 세하는 체이스 옵션 위주로 추가되고, 강력한 마법 스킬이 장점인 슬비는 마법 방어력을 감소시키거나 범위 증가 등의 옵션이 서유리는 부족했던 대미지를 더욱 보완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제이는 백어택에 집중, 미스틸테인은 스킬 체인(콤보) 위주의 옵션 추가가 눈에 띈다.
캐릭터별로 몇몇 마스터 큐브의 경우 상당히 유용한 옵션을 지니고 있어, 이에 맞춰 스킬 포인트 투자 및 캐릭터 운영을 일부 변화시키는 유저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 공중 콤보의 제왕다운 체이스 효과 추가! 이제는 위상 집속검과 위상력 개방 투톱 체제? - 이세하
세하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마스터 추가 효과는 체이스 옵션의 추가다. 체이스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옵션으로, 몬스터를 공중에서 타격 시 추가 대미지를 주게 된다.
이는 대부분의 스킬이 몬스터를 공중으로 띄우거나 공중 콤보에 유리한 세하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할 수 있다. 마스터 큐브 장착 시, 체이스 옵션과 관련된 효과가 발생하는 스킬은 총 3가지로 발포 / 역전 / 하늘베기가 있다.
이 중 발포는 별다른 조건없이 체이스 시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여전히 주력기로서의 위용을 과시한다. 다만 역전의 경우 스킬 콤보라 할 수 있는 '스킬 체인'의 단계가 3단계 이상에서 사용 시, 체이스 피해량이 증가하는 것이므로 주력 스킬로서 투자하기가 애매하다는 평이다.
하늘베기 역시 콤보의 첫 발동 스킬로 사용하면 그대로 체이스 대미지가 추가되어 활용이 편하지만 캐릭터 레벨이 마스터 큐브를 장착 할 레벨이 되지 않아 논외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위상력 개방 스킬과 연계되는 마스터 큐브 효과의 추가다. 위상 집속검과 결전기 유성검에 해당 효과가 붙어 있는데, 위상 집속검은 스킬 차지 시, 위상력 게이지 20% 회복 및 공격속도 20% 증가 효과가 생겼고, 유성검은 위상력 개방 상태에서 10% 추가 대미지를 주는 옵션이 추가됐다.
이로 인해 캐릭터 능력치가 올라갈수록 버려졌던 위상력 개방 스킬이 위상 집속검, 유성검 마스터 큐브의 효과로 인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특히 기존의 위상력 집속검은 보스 몬스터의 특정 패턴을 피하기 위해 공중에서 머무르는 용도로 활용될 뿐, 딱히 마스터 큐브 자체의 추가타가 필요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끝까지 위상력을 모은 후, 위상력 개방으로 터트려 폭발적인 화력을 뿜을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위상력 개방을 한 번에서 많으면 두 번 정도 쓸 동안, 세하는 3~4번은 여유롭게 터트릴 수 있도록 변모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유성검에 붙은 위상력 개방 시, 10% 추가 대미지 역시 눈에 띄는 대미지 상승으로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할 수 있다.
단점은 기존처럼 버프 효과만 받기 위해 짧게 누르고 다녔던 위상 집속검을 끝까지 눌러야 하므로 답답함이 느껴질 수가 있다는 것과 다른 스킬 및 패시브에서 포인트를 빼내어 위상력 개방 스킬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무엇보다 위상 집속검 자체가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공격 속도 등이 오르는 버프기 때문에 마스터 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위상력 개방 스킬 역시 기존에 발동하기까지 게이지를 모으는 것이 어려워 버려졌을 뿐, 발동한다면 그 어떤 버프보다 효율이 높으므로 충분히 단점을 메꿀 수 있다.
■ 미래를 향한 투자? 정식 요원 스킬의 압도적인 효율 - 이슬비
이슬비의 마스터 큐브 추가 효과는 전체적으로 대미지 증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화염 폭풍은 물론, 중력장과 결전기 버스 폭격까지 추가 대미지를 주거나 치명타 대미지 및 치명타 발생률이 올라가는 효과가 추가된다.
하지만 마스터 큐브 효과에 추가되는 일부 효과가 기존의 마스터 큐브에 달려 있던 효과이기 때문에 오히려 캐릭터 자체가 간접 하향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다수 있다.
예를 들어 전하 집속탄의 추가 방전 효과부터 화염 폭풍의 크래시 비트 추가의 경우 기존에는 스킬 레벨이 9레벨만 되어도 적용되는 효과였으나, 이제는 12레벨까지 올려야 예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결전기 레일 캐논의 캐논 발사 수 증가의 경우, 아예 익스퍼트 단계라면 공중에서 발사되는 레일 캐논의 숫자가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이슬비 유저라면 이번 마스터 큐브 개편을 통해 특별히 스킬 트리가 달라지는 점은 없을 예정이다. 기존에 크게 애용되지 않던 규율의 칼날은 디덕션 비트가 추가되었으나, 특별히 스킬의 대미지가 오르지 않아 여전히 주류 스킬은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졌고, 전자폭풍 역시 추가타가 1회 증가하였으나 크게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되고 있다.
전하 집속탄의 경우 (구)전하 집속탄의 효과가 추가되었을 뿐이고, 염동 결계의 경우 결계의 유지 시간이 기존의 10초에서 15초를 더한 것이 아니라 5초의 시간이 더 추가되어 여전히 애매한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목할 효과는 슬비 운영의 정수라고 불리는 정식 요원 스킬인 공간 압축과 레일건에 초점이 잡혀 있는데, 공간 압축 마스터에는 공간 압축의 유지 시간이 2초 증가하는 효과가 붙어 있고, 레일건 마스터 효과 역시 6초 동안 마법 방어 관통율이 15% 증가하는 흉악한 옵션을 지니고 있다.
아쉬운 것은 해당 스킬을 마스터 큐브 레벨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만레벨이 풀려야 한다는 점. 즉, 슬비는 현재로서는 기존 스킬들이 눈에 띄게 성능이 변화한다는 느낌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스킬 개편에 이은 강력한 마스터 큐브 효과까지 - 서유리
스킬이 개편된 이후 기지개를 펴고 활짝 날아오른 서유리는 마스터 큐브의 효과도 고효율로 장착된 것이 많다. 기본적으로 치명타 발생률을 비롯하여 추가 대미지 효과가 붙은것은 물론 쿨타임 감소 효과 스킬이 많은 것도 특징.
하지만 무엇보다 획기적인 모션으로 변한 유리 스폐셜의 추가 효과가 눈에 띈다. 유리 스폐셜은 마스터 큐브 장착 후 공중 사용 시, '정련된 검기' 버프가 발동하여 15초간 물리, 마법 공격력이 5%씩 증가, 그리고 매 공격시 물리, 마법 공격력의 50% 추가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
실제로 버프 발동 효과를 보면 검에 불길이 일어나고 있는 형태인데, 아쉬운 점은 유리 스폐셜이 발동한 순간부터 버프가 돌아가므로 실제 버프를 적용받는 시간은 10초 남짓으로 매우 짧다는 것.
이외에 눈에 띄는 스킬은 십문자 베기의 추가 효과로 공중 사용 시, 치명타 발생률이 50% 추가되어 엄청난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다. 롤링 발칸!의 마스터 큐브 효과 역시 치명타 피해량이 20% 상승해 확실한 주력 딜링기로 자리 잡았다.
추후 배우게 될 공간 제압의 치명타 발생률 증가 효과나 제압 사격의 백어택 피해량 증가, 유리 일섬의 항상 최고 대미지가 적용되는 효과 역시 기대해볼만하다. 유저들 의견 역시 개편 이후로 성능이 좋아진 스킬들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 뒤를 보이면 죽음을 선사하마! 백어택 효과가 상승 - 제이
세하가 공중 콤보인 체이스에 추가 효과가 많이 붙었다면 제이의 마스터 큐브는 백어택에 집중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력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오메가3 러시 / 결전기 건강의 아침 체조 / 두통 지압법이 이에 해당되며, 평소 백어택 위주의 세팅을 한 유저라면 마스터 큐브 효과가 더해져 자비없는 대미지를 선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물리 공격 위주 제이의 주력기인 칼슘 차징과 음이온 펀치 역시 반드시 치명타 적중이라는 좋은 옵션이 추가되어 대미지가 더욱 상승했음을 느낄 수 있다.
마그네슘 스트라이크 스킬은 마스터 큐브 장착 시 충격파가 한 발 더 나가도록 변경되었다. 다만 추가입력을 빠르게 누르는 경우 충격파가 2발만 나가니 주의해야한다. 이를 제외한다면 총 3발의 충격파가 대지를 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이의 마스터 큐브 장착시, 대부분 스킬들이 상향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백어택 위주의 세팅이라면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그리고 굳이 백어택 세팅을 하지 않은 유저라도 백어택을 노림으로써 더욱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변화하였다.
이와 함께 황토 잡기는 잡힌 적의 물리 방어를 50% 무시하는 효과가 추가되었고, 추가로 옥돌 자기력과 같은 광범위 잡기 스킬에 쿨타임 감소 효과가 달려 더욱 빠른 몬스터 몰이와 편안한 딜 사이클을 만들 수 있게된 것도 눈에 띈다.
■ 모든 추가 효과를 하나씩 장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 미스틸테인
미스틸테인은 특정 옵션으로 치우치지 않은 추가 효과를 장착하고 있다. 랜스 차징의 에어리얼 피해량 증가부터 시작하여, 궁니르의 다운어택 피해량 증가, 랜스 크루징의 체이스 피해량 증가, 니드호그의 백어택 치명타 발생률 증가, 묠니르의 쿨타임 감소 효과 등 마치 뷔페를 보는듯한 다양한 추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터 큐브 장착을 통해 눈에 띄게 효과가 올라간 것은 타격 잡기 스킬인 토네이도인데, 처음 찌르기가 성공하지 않더라도 회전하는 모션으로 진행되어 적을 잡아둘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토네이도 스킬 자체가 물리 공격스킬이므로 3이상의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는 유저가 많아 실제 효율이 크게 늘었다고 체감하는 유저는 드문 편. 아무런 제약없이 몬스터 몰이를 원한다면 12레벨까지 투자해도 좋지만, 그만큼 다른 스킬에서 스킬 포인트가 빠지게 되므로, 의견이 다분히 갈리는 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에어리얼시 피해량 200% 증가(랜스 차징), 체이스/백어택 시 대미지 20% 추가(랜스 크루징/니드호그), 자원 소모량 50% 감소(라그나로크) 등 스킬의 추가 효과 효율이 뛰어난 편이지만, 이를 받기 위해서는 스킬 체인이 일정 횟수에 도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어 원하는 타이밍에 발동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미스틸테인 유저들은 현재 정형화 된 콤보 패턴이 더욱 가속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정식 스킬쪽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추가 효과도 있는데, 팔로우 미!의 추가 효과인 이동속도 20% 증가와 랜스 버스트의 추가 커맨드 입력으로 주변 적에게 지속 마법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이후 만레벨이 풀렸을 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된다.
Narru@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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