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2라운드 개막전 승자? 쿠 타이거즈, 삼성 갤럭시 각 1승 추가(종합)

쿠 타이거즈가 개막전 경기에서 CJ 엔투스에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어느새 6연승, 리그 2위 유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 갤럭시도 롱주 IM을 상대로 스프링 시즌과는 다른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일 차 경기가 열렸다. 쿠 타이거즈는 CJ 엔투스를 상대로 완벽한 2:0 승리를 거뒀다. 삼성 갤럭시도 롱주 IM을 2:0으로 누르고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쿠 타이거즈는 CJ 엔투스와의 1세트 경기에 승리했다. 초반 경기 양상이 매우 불리하게 진행되자 쿠 타이거즈는 끝까지 참고 싸움을 피하며 오브젝트 취득에 집중했다. 역전의 기회를 살피던 쿠 타이거즈는 한타 싸움에 크게 승리하자 그동안 쌓아둔 드래곤 스택과 바론 버프의 힘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쿠 타이거즈의 노련함이 매우 좋았다.

2세트 승리 역시 쿠 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상대 탑 라이너를 집요하게 노리는 쿠 타이거즈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탑 라인부터 스노우 볼을 굴려나간 쿠 타이거즈는 '위즈덤' 김태완의 이블린이 성장을 바탕으로 전장 곳곳에 자신의 영향력을 끼치며 경기를 쿠 타이거즈의 것으로 만들었다. 김태완은 상대 정글과의 머리싸움에서도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두 번째 경기는 삼성 갤럭시와 롱주 IM의 대결이었다. 두 팀의 대결은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퓨리' 이진용의 코그모였다. 상대의 탱커진을 후퇴하게 하는 강력한 화력으로 삼성 갤럭시가 승기를 잡을 수 있게 도왔다. 문도 박사를 상대로 코그모를 꺼낸 삼성 갤럭시의 밴픽 전략이 매우 좋았다.

2세트 경기 승리 역시 삼성 갤럭시에게 돌아갔다. 포킹 조합을 상대로 이블린, 헤카림, 시비르 등 돌진 조합을 완성, 완벽한 대응으로 승리했다. 밴픽 전략도 좋았고 운영도 빠지지 않았다. 상대가 드래곤 사냥을 하는 틈에 기습적인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건히 했다. 삼성 갤럭시는 팬들을 기쁘게 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일 차 결과

1경기 : CJ 엔투스 vs 쿠 타이거즈 - 쿠 타이거즈 2:0 승리
1세트 - CJ 엔투스 패 vs 승 쿠 타이거즈
2세트 - 쿠 타이거즈 승 vs 패 CJ 엔투스

2경기 : 롱주 IM vs 삼성 갤럭시 - 삼성 갤럭시 2:0 승리
1세트 - 롱주 IM 패 vs 승 삼성 갤럭시
2세트 - 삼성 갤럭시 승 vs 패 롱주 IM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순위 현황

1위 : SKT T1 (9승 0패 +16)
2위 : KOO 타이거즈 (7승 3패 +7)
3위 : 진에어 그린윙스 (6승 3패 +6)
4위 : 나진 e엠파이어 (6승 3패 +5)
5위 : CJ 엔투스 (6승 4패 +2)
6위 : KT 롤스터 (5승 4패 +1)
7위 : 아나키 (3승 6패 -4)
8위 : 삼성 (3승 7패 -5)
9위 : 롱주 IM (2승 8패 -13)
10위 : 스베누 소닉붐 (0승 9패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