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프로즌' 김태일, "팀원이 나를 믿어주는 만큼 꼭 보답하고 싶다"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57개 |
'프로즌' 김태일이 팀원의 믿음에 꼭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롱주 IM이 스베누 소닉붐을 2:0으로 꺾어 승강전 탈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스베누 소닉붐은 무난한 라인전을 선보였지만, 그것만으론 롤챔스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롱주 IM은 조금씩 오브젝트 운영에서 앞섰고, 단 한 번의 한타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1, 2세트 모두 핵심적인 한타에서 대활약을 펼쳐 주도권을 가져온 '프로즌' 김태일의 미드 이즈리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롱주 IM의 '프로즌' 김태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연패를 끊고, 승리한 소감은?

정글러가 교체되서많이 걱정됐던 경기다. 이겼기에 너무 기쁘고, 이 기세를 몰아 다음 경기까지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Q. 오늘 미드 이즈리얼을 대회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내가 쓰고 싶은 챔피언이 많다. 하지만 팀의 사정상 아직 내가 쓰고 싶다고 쓰기엔 조합이 전체적으로 맞지 않는다. 팀 전체 분위기가 가다듬어진다면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이고 싶다. 이즈리얼은 현 라이브 버전이 적용된다면 이제 쓰기 어렵기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사용했다. 지난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도 쓰고 싶었지만, 연습 경기에서 빅토르, 아지르 위주로 해서 자신감 있게 꺼내지 못했었다. 오늘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Q. 오늘 전체적으로 후반 한타에서 승부가 갈렸는데?

이즈리얼의 챔피언 특징이 그렇다. 초중반보다는 무난하게 후반을 가면 내가 캐리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팀원들도 나의 의견을 들어줘 교전 없이 후반으로 가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새로 정글러가 들어왔는데, 숙소 분위기는 어떤가?

다들 모두 적응하기 바쁘다. 새로 들어온 정글러가 18살로 막내다. 형들 사이에 껴서 많이 힘들 텐데 그래서 우리도 말을 많이 걸고 일단 친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대회에서 긴장한다든지 약간 던지는 플레이만 하지 않는다면 아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새로 들어온 '스포키' 문지원 선수가 긴장하진 않던가?

너무 긴장했다.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부스 안에서 말을 잘 못 듣더라. 앞으로 차차 나아질 것이니 걱정하진 않는다.


Q. 오늘 펜타킬을 놓쳤는데, 아쉽지 않았나?

집의 컴퓨터가 별로 좋지 않아서 최저 사양으로 아마추어 때 연습을 했다. 그래서 꼭 교체하고 싶었는데 연습 때 뜨지 않던 (오)장원이의 크리티컬이 터져서 아쉽다.


Q. 승강전을 탈출하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데, 앞으로의 대진에 앞서 각오 한마디 한다면?

정말 승강전을 가고 싶지 않았다. 남은 대진에 강팀이 줄줄이 포진하고 있다. 3경기 중 1승을 해 승강전을 벗어나고 싶다.


Q. 팀이 전체적으로 미드에 기대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추어 때 내가 공격적인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 게임을 하면서 내가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플레이 스타일이 완성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제는 뭔가 깨달은 것 같다. 상대를 압박할 타이밍과 사려야 할 타이밍을 잘 재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팀원이 믿어주는 만큼 꼭 보답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IM에 들어오고 나서 나를 계속 믿어주고 키워주신 코치, 감독님들에게 감사를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팀을 후원해주시는 롱주에게 정말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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