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탑 라인에서 시작된 눈덩이! CJ 엔투스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28개 |



CJ 엔투스가 탑 라인에서 굴러가기 시작한 눈덩이를 잘 키워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3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8일 차 CJ 엔투스(이하 CJ)와 레블즈 아나키(이하 아나키)의 1세트에서 CJ가 승리를 차지했다. 탑 라인에서 쉔이 주도권을 잡자, CJ 특유의 운영이 시작됐고 아나키는 이를 뚫지 못했다.




초반부터 꽤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아나키가 가져갔다. 탑 라인에서 '익수' 전익수의 헤카림이 상대 코그모를 압박해 쉔의 궁극기를 강제했다. 그러자 봇 라인에 빈틈이 발생했고, 아나키가 혼자 남겨진 브라움을 쓰러뜨렸다.

양 팀은 계속 치고 받았다. 탑 라인에서 '샤이' 박상면의 쉔이 보여준 솔로 킬부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쓰레쉬가 봇 라인 교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사형 선고 등 현장 분위기가 더욱 달궈졌다. 탑 라인에서는 CJ의 분위기가 이어졌고, 봇 라인에서는 아나키가 계속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CJ와 아나키 모두 한타보다는 라인을 빨리 압박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운영 싸움에서 밀릴 CJ가 아니었다. 드래곤 타이밍마다 상대의 빈틈을 잘 노려 3스택을 쌓았다. 또한, 이즈리얼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엄청난 성장을 거뒀다. 아나키의 헤카림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을 계속 맞이했다. 그리고 이는 곧 아나키의 수비 라인에 한 쪽씩 빈틈이 생긴다는 의미였다.

분위기를 잡은 CJ는 특유의 스플릿 푸쉬로 상대를 압박했다. 바론 앞마당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아나키가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CJ는 진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타에서 승리하며 바론 버프와 드래곤을 연달아 손에 넣었다.

이제 한타마다 CJ가 승리하는 그림이 완성됐다. '코코' 신진영의 이즈리얼은 대치 상황에서 상대 딜러만을 쏙쏙 골라 저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CJ가 아나키의 저항을 뿌리치고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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