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어서와, 레드 카펫은 처음이지?' 나진 e엠파이어 2대 0 승리

경기결과 | 허용욱 기자 | 댓글: 65개 |



승리의 레드 카펫! 역전극 만든 나진 e엠파이어

나진 e엠파이어가 한 번의 한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의 운영에 끌려다녔지만, 적절히 수비하며 시간을 번 뒤, 중요한 한타에서 럼블의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 2대 0 승리를 만들었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이브' 서준철이 절묘한 타이밍에 '듀크' 이호성을 노렸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나진 e엠파이어도 이를 받아치기 위해 탑에서 화끈하게 싸웠지만, 별다른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지는 미드 3대 3 싸움에서는 서로 1킬씩 교환하는 데 그쳤다.

렉사이를 잡은 서준철은 이전 경기와 전혀 다른 움직임이었다. '와치' 조재걸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는 동시에 모든 킬에 이바지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이에 맞서 나진 e엠파이어는 빠르게 봇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오브젝트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엘리스가 탑을 향한 사이에 삼성이 먼저 드래곤을 가져갔다. 나진 e엠파이어는 비록 드래곤을 내줬지만, 2킬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20분이 지난 시점에서 경기는 여전히 팽팽했다. 킬 스코어는 나진 e엠파이어가 앞서가고 있었지만, 글로벌 골드는 큰 차이가 없었다. 2번째 드래곤이 나오기 전, 두 팀이 미드에서 맞붙었다. 비록 마오카이가 순식간에 잡히고 말았지만, 렉사이의 CC가 제대로 들어갔고 코그모가 프리딜을 하면서 삼성이 승리했다. 삼성은 깔끔하게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오브젝트에서 앞서나갔다.

나진 e엠파이어는 삼성의 운영이 끌려다녔다. 바론 근처에서 쓰레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삼성이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3 스택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삼성은 무리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으나, 럼블의 궁극기가 절묘한 위치에 깔리며 나진 e엠파이어가 한타에서 승리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곧바로 바론을 가져갔고, 삼성은 빠르게 드래곤을 향해 4 스택을 만들었다. 하지만 드래곤 앞 한타에서 패배해 봇 억제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삼성의 마지막 희망은 드래곤 5 스택이었다.

운명의 5번째 드래곤, 삼성이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다. 코그모가 절묘한 위치에 자리를 잡아 프리딜을 했고, 마오카이가 잘 버텨주면서 삼성이 승리했다. 삼성은 5 스택을 완성하자마자 바론을 향했다. 하지만 '와치' 조재걸이 바론을 스틸하면서 나진 e엠파이어가 한타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다시 한 번 드래곤 앞에서 한타를 열었지만, 마오카이가 무리하고 말았다. 그 결과, 나진 e엠파이어가 한타에서 승리한 뒤 곧바로 삼성의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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