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남 곰 eXP에서 열린 2015 립톤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4강 2경기 Spotlight(이하 스포트라이트)와 remarkable!!(이하 리마커블)의 대결에서 리마커블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모든 선수가 멋진 활약을 보인 가운데, 김예지가 깔끔한 샷으로 승리를 물고 왔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5/08/31/news/i13047756477.jpg)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리마커블 소속 김예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결승 진출이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다. 약 3년 만인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Q. 이번 시즌에 다시 참가하게 된 계기는?
(배)연진이랑 정말 친한 사이다. 퍼제에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둘이서 팀을 이뤄서 다시 한 번 출전해보자고 했다.
Q. 팀을 구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지금 팀에서 (강)은혜 빼고 네 명이서 팀을 이뤘던 적이 있다. 모두 잘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시 한 팀으로 뭉치게 됐다.
Q. 결승에서 미라지를 만나게 됐는데?
상대 선수들과 모두 친하다. 그래서 오히려 결승에서 만나서 기분 좋다. 연습 경기에서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한다. 연습을 누가 더 열심히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바뀔 것 같다. 우리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스나이퍼 싸움은 자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라이플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 같다.
Q. 설유리가 1세트의 부진을 2세트에 만회했다.
원래 (설)유리가 항상 잘하는 선수다. 초반에 실수를 몇 번 하긴 했지만, 2세트에 정말 잘해줘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사실... 오늘은 내가 더 잘한 것 같다(웃음).
Q.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지 않나?
저번에 결승에 갔을 때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우승 욕심이 있다. 하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상대에 집중하자는 말을 주고 받았다.
Q. 결승에 원하는 맵은 없는지?
제5보급창고와 데저트2, 제3보급창고를 원한다. 특히, 제5보급창고와 데저트2에서 꼭 하고 싶다. 우리가 자신 있는 맵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진짜 열심히 연습해서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