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또다시 넘지 못한 프나틱의 벽... MVP 피닉스, 본선행 좌절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11개 |



넘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도 결국 실패했다. 한국 시각으로 6일 펼쳐진 ESL One 뉴욕 동남아 예선 결승에서 MVP 피닉스가 프나틱의 벽을 또 넘지 못하고 2:3으로 패배하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

1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크리시'의 얼음폭군과 '넷'의 현상금 사냥꾼에 당해 바텀 레인 균형이 무너졌지만 미드에서 '큐오' 김선엽의 레슈락과 '페비' 김용민의 지진술사가 '무쉬'의 고통의 여왕만 세 번을 잡아냈다. 프나틱은 'MP' 표노아의 불꽃령을 또 잡아내며 바텀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미드 갱킹으로 레슈락과 지진술사까지 제거해 한 순간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블랙'의 환영 창기사가 아무 방해없이 크는 동안 MVP 피닉스도 킬 스코어를 따라잡고 먼저 밀면서 반격했다. 프나틱은 상대 바텀 1차 타워를 밀면서 먼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힌' 이승곤의 대즐이 얕은 무덤 때문에 킬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3킬을 당했고, 그 사이 짐꾼까지 잃었다. MVP 피닉스가 로샨을 가져가자 이후 프나틱은 김선엽을 갱킹해 아이기스를 소진시켰으나 완전히 죽이지는 못했다.

'블랙'의 환영 창기사가 랫도타를 시작하며 운영을 걸었지만 MVP 피닉스는 레슈락의 철거 능력을 앞세워 탑 3차 타워를 밀었다. 연막 물약 페이크가 실패한 프나틱은 부랴부랴 달려왔지만 '오하이오'의 루빅과 '블랙'이 사망하면서 골드 부활까지 써야 했다. 로샨을 가져간 프나틱이 바텀 레인에서 불꽃령을 갱킹했지만 실패, 뒤따라 온 김선엽을 대신 잡고 한타를 걸었다. 그러나 혈석 스택이 충분했던 김선엽은 바로 살아돌아왔고, 엄청난 광역기 세례를 견디지 못한 '블랙'이 아이기스가 소진되고 또 사망했다. 기회를 잡은 MVP 피닉스는 병영을 모두 파괴하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 혈귀를 꺼내든 김선엽은 첫 룬 타이밍에 '크리시'의 태엽장이를 잡고 선취점을 가져간 뒤 '무쉬'의 레슈락과 '넷'의 악몽의 그림자를 상대로 2:1 레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미드에서 프나틱은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을 제거했으나, 곧바로 지원을 온 MVP 피닉스에게 '무쉬'의 레슈락을 내줘야 했다.

MVP 피닉스는 미드 레인에서 또다시 레슈락과 '오하이오'의 대즐을 잡고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17분 만에 골드 차이를 1만 넘게 벌린 MVP 피닉스는 기세 좋게 상대 바텀 2차 타워로 다이브를 했지만 여기서 3킬을 당하면서 '블랙'의 항마사가 순식간에 수입 2위가 됐다. '블랙'은 또다시 백도어를 하면서 운영을 시작했고, 바텀 한타 실수 때문에 항마사에게 성장 시간을 엄청나게 허용한 MVP 피닉스는 자신들의 탑 정글에서 대패하고 미드 3차 타워까지 내줬다.

MVP 피닉스는 자신들의 비밀 상점 지역 한타에서 힘겹게 항마사를 잡았지만 3킬을 당하고 말았다. 항마사는 골드 부활을 하고 날아와 MVP 피닉스의 미드 병영을 모두 파괴했다. MVP 피닉스는 바텀 룬 지역에서 김선엽이 골드 부활까지 사용해가며 항마사를 다시 제거, 로샨을 가져갔다. 그러나 상대 미드 3차 타워 전투에서 골드 부활이 없는 김선엽이 잡혔고, '블랙'을 놓치면서 MVP 피닉스는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에서 선취점을 당한 MVP 피닉스는 '블랙'의 메두사를 잡기 위해 미드 갱킹을 했지만 킬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공에 당해 2킬을 내주고 말았다. MVP 피닉스는 또다시 미드를 갱킹, 상대 미드 2차 타워까지 다이브를 해 짐꾼을 잡고 결국 메두사를 제거했지만 본인들도 3킬을 당했다. 세 번째 미드 갱킹에서도 결국 메두사는 잡았지만 김선엽의 폭풍령, 표노아의 자이로콥터, 박태원의 영혼파괴자가 모두 사망했다.

MVP 피닉스는 김용민의 이오의 궁극기로 탑 레인 갱킹을 노렸지만 날아오자마자 '무쉬'의 레슈락에게 스턴을 맞아 전부 사망했다. MVP 피닉스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이오의 궁극기로 바텀 레인을 갱킹했다. 이번엔 스턴을 피하면서 '오하이오'의 겨울 비룡을 처치한 뒤 아슬아슬하게 '무쉬'를 제거했고, 뒤따라 온 라이온과 메두사까지 잡으면서 MVP 피닉스가 순식간에 상황을 대등하게 만들었다.

프나틱은 겨울 비룡의 궁극기를 활용해 이오와 폭풍령을 끊으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고, 로샨 한타에서 아무도 잃지 않고 상대를 전멸시키면서 상황을 굳혔다. 프나틱이 바텀 병영을 미는 동안 MVP 피닉스는 제대로 손도 뻗지 못하고 학살을 당했다. 미드 병영까지 잃은 MVP 피닉스는 탑 2차 타워 한타에서 전멸을 당하고 GG를 선언했다.




이어진 4세트, 프나틱은 첫 탑 룬 싸움과 이후 탑 레인에서 박태원의 가시멧돼지를 잡아냈고 이어서 김용민의 이오도 제거했다. 프나틱은 바텀 레인 갱킹으로 표노아의 리나와 지원을 온 이승곤의 지진술사까지 처치하며 킬 스코어를 벌렸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탑 1차 타워 다이브를 잘 받아치며 2킬을 기록했지만 바텀 레인에서 이승곤이, 정글 지역에서 표노아가 사망하고 말았다.

MVP 피닉스는 탑 레인에서 '블랙'의 길쌈꾼을 끊고 상대 미드 1차 타워 한타에서 4킬을 기록하고 '무쉬'의 마그누스의 골드 부활을 소모시켰으나, 이후 반격에 본인들도 4킬을 당했다. 프나틱은 암살 기사나 가시멧돼지를 노린 공격을 퍼붓고 이오의 지원을 유도해 계속해서 킬을 만들었다. 김선엽이 심판도를 갖추자 MVP 피닉스는 로샨을 가져가고 상대 바텀 2차 타워를 밀었다. MVP 피닉스는 상대 서포터 둘을 끊고 타워도 파괴하며 이득을 봤다.

탑 레인에서 '무쉬'의 마그누스는 김선엽의 암살 기사에게 궁극기를 적중시켰다. 그러나 '무쉬'는 기절한 암살 기사를 꿰뚫기로 밀지 못하고 혼자 돌진하는 엄청난 실수를 했고, 이 때문에 한타에서 '오하이오'의 언다잉과 '크리시'의 영혼파괴자가 죽었다. MVP 피닉스는 곧바로 상대 탑 3차 타워를 밀기 시작했다. 한타가 벌어지면서 김선엽의 공격 한 방에 '넷'의 수정의 여인과 '오하이오'가 동시에 죽었고 김선엽은 폭주를 기록한 뒤 사망했다.

미드 한타에서 '무쉬'가 3인 궁극기를 작렬시켰지만 박태원의 가시멧돼지의 엄청난 화력에 밀려 프나틱은 전멸을 당했다. 3명이나 골드 부활을 써서 수비에 나섰지만 그 중 '블랙'을 제외한 둘은 다시 사망했고 결국 프나틱은 미드 병영까지 밀렸다. 바텀 한타에서 '무쉬'가 다시 한 번 궁극기를 적중시켰지만 박태원의 힘이 상상을 초월했다. 죽기 직전의 가시멧돼지를 잡지 못하고 오히려 '블랙'을 잃은 프나틱은 아이기스를 스틸하긴 했으나 의미없이 사망, 이후 한타에서 전멸을 당하고 GG를 선언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프나틱은 클링츠와 메두사를 동시에 꺼내며 후반에 질 수 없는 조합을 만들었다. 바텀 레인에서 김선엽의 리나가 클링츠와 1:1을 하다가 솔로킬을 당하면서 MVP 피닉스에게 남은 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박태원의 영혼파괴자의 갱킹으로 '무쉬'의 클링츠를 잡긴 했으나 이미 '크리시'의 가시멧돼지와 '블랙'의 메두사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었다. MVP 피닉스는 미드 갱킹을 했으나 '넷'의 라이온 하나를 잡고 박태원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

메두사가 더블 대미지 룬을 활성화하자 프나틱은 로샨을 가져갔다. 로샨이 쓰러지자마자 MVP 피닉스가 뒤를 덮쳤고, 힘들어보였던 상황에서 박태원의 영혼파괴자가 대활약을 하며 MVP 피닉스는 아이기스를 소진시키고 메두사를 제외한 전원을 처치하는 대승을 거뒀다. 프나틱은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밀기 시작했고, 여기서도 MVP 피닉스는 먼저 물린 상황에서 아무도 죽지 않고 가시멧돼지와 메두사, 라이온을 처치했다. MVP 피닉스는 상대 바텀 2차 타워를 밀었고, '오하이오'의 겨울 비룡도 제거했다.

'크리시'의 가시멧돼지는 점멸 단검을 구매해 표노아의 드로우 레인저만을 노릴 준비를 했다. MVP 피닉스의 정글 지역에서 표노아가 먼저 공격당했으나 신들린 컨트롤로 장시간 살아남았고, 박태원이 힘을 쓰면서 MVP 피닉스는 3:3 교환을 했다. 그러나 표노아가 혼자 로샨을 잡으려다 '크리시'에게 물려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김선엽의 리나와 이승곤의 언다잉까지 사망, 프나틱이 상황을 다시 뒤집고 로샨을 가져갔다.

표노아는 은빛 칼날 효과로 '크리시'를 공격해 순식간에 제거, 아이기스를 소진시켰다. 이후 한타에서 위기에 처한 표노아를 김용민의 이오가 살려냈고, 그 사이 MVP 피닉스는 클링츠와 두 서포터를 처치했다. 프나틱은 4500원 어치 아이템을 지닌 짐꾼을 처치했으나, 한타에서 클링츠를 제외한 전원이 죽으면서 골드 부활까지 써야 했다.

그러나 프나틱은 미드에서 연막 물약을 쓰고 김선엽의 리나를 기습해 한타를 열었다. 제대로 포지션을 갖추지 못한 MVP 피닉스는 타겟팅 미스까지 겹치며 클링츠와 라이온만 잡고 4킬을 당했다. MVP 피닉스는 갑작스레 여기저기서 코어 영웅들이 끊기면서 순식간에 미드 3차 타워까지 내줬다. 가시멧돼지와 메두사가 아이템을 갖추면서 뒷심이 없는 MVP 피닉스가 밀리기 시작했다. 미드 한타에서도 대패한 MVP 피닉스는 미드와 바텀 병영을 내줬다. 한 순간에 골드와 경험치가 1만 2천 이상 뒤처지면서 MVP 피닉스는 상대 하드캐리를 이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