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압도적인 힘으로!" APAC WoW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팀 결승 성사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50개 |




한국, 대만을 압살하다!

대만에서 진행되는 APAC WoW 아레나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 대표 두 팀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난 2015 WoW 아레나 월드챔피언십의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do it for fun과 LongZhu-IM(이하 IM)은 대만 대표팀인 Team Logitech G(이하 Logitech)와 ROC Never die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블리즈컨 진출을 위한 최종전을 한국팀끼리 벌이게 되었다.




첫 경기는 대만 1위 ROC Never die 팀과 IM의 대결이었다.

전사/주술사/드루이드 조합에 상성상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전사/흑마법사/주술사 조합의 IM팀이었지만, 나그란드 투기장에서 진행된 1세트의 모습은 상성이 반대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ROC Never die는 분노 전사와 고양 주술사로 IM의 흑마법사를 집요하게 노렸지만, 역으로 주술사가 먼저 사망하면서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주게 된다.

로데론의 폐허에서 이어진 2세트는 역으로 IM이 공격적인 시작을 보였다. 초반부터 상대의 전사를 빈사까지 몰고 가면서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IM이었지만, 분노에서 무기로 특성을 바꾼 ROC Never die의 화력은 만만치 않았다. IM의 힐러인 '샷키'의 주술사가 마나를 회복하는 타이밍에 '쉬핏'의 전사에게 화력이 집중되었고, 마무리 일격의 폭발적인 화력에 전사가 쓰러지면서 스코어는 1:1 원점으로 돌아간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세트는 흑마법사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칼날산맥 투기장이었다. 양 팀은 중반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는 난타전을 펼치다가 ROC Never Die의 드루이드가 빈사상태가 되자 일대 추격전이 펼쳐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IM에도 다소 위험한 장면이 있긴 했지만, 적절한 연계로 상대 고양 주술사를 먼저 끊어내면서 매치포인트인 2점을 먼저 확보하게 되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ROC Never Die는 달라란 하수도에서 직업 조합을 바꾸는 강수를 둔다. 고양 주술사를 마법사로 바꾼 ROC Never Die는 초반부터 쿨타임 기술을 몰아 사용하면서 IM을 압박했다. IM의 흑마법사 '누커'가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몰리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대회 경험이 헛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절묘하게 생존하면서 IM의 3:1 승리를 견인한다.


■ APAC 아시아 대표 선발전 준결승 1경기

ROC Never die 1 : LongZhu-IM

1세트 - 나그란드 투기장 : LongZhu-IM 승리
2세트 - 로데론의 폐허 : ROC Never die 승리
3세트 - 칼날산맥 투기장 : LongZhu-IM 승리
4세트 - 달라란 하수도 : LongZhu-IM 승리
LongZhu-IM 결승 진출


IM이 결승에 선착한 상황에서 두 번째 경기는 Logitech과 한국 지역 우승팀인 do it for fun의 대결이었다.

Logitech은 드루이드/사냥꾼/주술사라는 다소 독특한 조합을, do it for fun은 자신들이 잘 다루던 드루이드/흑마법사/주술사의 조합을 첫 세트에서 꺼내 들었는데, 초반 전투에 Logitech의 사냥꾼이 휩쓸리듯 사라지면서 나그란드 투기장에서의 전투는 다소 싱겁게 do it for fun이 가져가게 된다.

로데론의 폐허에서 진행된 2세트도 일방적이었다. 투기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1세트의 구멍이었던 사냥꾼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do it for fun은 생존기를 여럿 뽑아내며 우세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Logitech도 상대의 흑마법사를 노려보았지만, 생명력 50% 이상을 항상 유지하는 것에 반해, 자신의 팀원은 모두 생명력이 50% 근처를 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사냥꾼에 집중된 화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Logitech는 2세트마저 do it for fun에 내주고 만다.

3세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1, 2세트에 비해 좀 더 공격적인 시작을 보여준 Logitech였지만, '코딩'의 주술사가 든든하게 팀원을 보호하는 do it for fun의 방어를 뚫어낼 수 없었다. 또다시 사냥꾼이 가장 먼저 사망하면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do it for fun 역시 결승에 진출, 한국팀 간에 블리즈컨 진출을 둔 한판 대결을 남겨두게 되었다.


■ APAC 아시아 대표 선발전 준결승 2경기

Team Logitech G 0 : do it for fun

1세트 - 나그란드 투기장 : do it for fun 승리
2세트 - 로데론의 폐허 : do it for fun 승리
3세트 - 범의 봉우리 : do it for fun 승리
do it for fun 결승 진출


결승과 3/4위전은 내일(10월 3일) 오후 2시부터 인벤방송국(https://ibs.inven.co.kr)을 통해 생중계 예정이며, 오늘 경기의 최종 결과 및 대진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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