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C] '다크호스'아닌 강팀 오버로드, 골든 코인 꺾고 결승 진출!(종합)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9개 |



그냥 신예가 아닌, 준비된 강팀! 팀 오버로드 3:1로 결승전 진출

19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HCC 시즌4의 4강 A조 2일 차 경기에서 골든 코인 게임덕(이하 골든 코인)과 팀 오버로드의 경기에서 팀 오버로드가 3:1로 골든 코인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불린 팀 오버로드지만, 골든 코인을 잡아낼 줄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팀 오버로드가 오늘 승리로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의 반열에 올랐다.

두 팀의 초반 기세를 책임질 선봉은 2연승에 성공한 '펄스데이' 김현일과 블리즈컨의 남자 '크라니쉬' 백학준이었다. 돌진 사냥꾼과 미드 성기사의 대결에서 사냥꾼의 손 패가 먼저 말라 백학준의 성기사가 웃었다. 그러나 이어진 사냥꾼 미러 매치에서 김현일의 돌진 사냥꾼이 미드 사냥꾼의 명치를 뚫어냈다. 3세트는 백학준의 주술사가 시작부터 경기 끝까지 비밀 성기사를 압도했다. 성기사는 '티리온 폴드링'으로 저항해보려 했으나, 이미 모든 것을 가진 주술사의 '사술'에 무너졌다.

4세트에서 백학준의 미드 사냥꾼이 성기사를 상대로 완벽하게 필드를 먹었다. 딱히, 성기사가 상황을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순간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오른쪽에서 등장했다. 오롯이 '수수께끼의 도전자' 한 명이 상황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어서 '신성화'로 필드 초기화에 성공한 성기사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김현일이 얼방 마법사를 들고 나왔다. 초반 몇 턴 간 템포 마법사인 척 김현일이 백학준을 속였으나, 소득이 없었다. 손 패가 말린 마법사는 '눈보라'와 '얼음 방패'로 시간을 끌어봤지만, 백학준의 손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차봉에서 '레니아워' 이정환과 '이카루스' 박새인의 1일 차 4라운드의 리매치가 펼쳐졌다. 1세트에서 탈진 근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정환의 얼방 마법사가 박새인의 하이브리드 사냥꾼을 잡아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이정환이 승리했다. 3세트에서 이정환의 미드 성기사가 '간식용 좀비'를 첫 턴에 뽑았다. 그러나 초반 힘은 박새인의 성기사가 더 강력했다. 박새인이 이정환에게 1승을 따냈다. 이정환이 또다시 '간식용 좀비'를 1턴에 뽑았다. 그러나 뒤패가 말렸다. 박새인의 사냥꾼이 금세 필드를 장악했다. 돌진 사냥꾼은 필드를 계속 전개하는 데, 성기사의 손 패가 너무 무거웠다. 박새인이 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박새인이 얼방 마법사를 들고 나왔다. 미드 성기사에게 상성상 훨씬 좋은 상황. 역스윕의 확률이 높아보였다. 초반 필드는 당연히 성기사의 것이었다. 마법사가 멀리 보고 '제왕 타우릿산'을 계속해서 아꼈다. 성기사는 본체를 두드리긴 했으나, 두 번의 얼음 보호막에 템포가 늦어졌다. 마법사가 계속해서 필드를 굳히며, 미래를 봤다. '불기둥'을 기다리는 것 같았으나,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점점 성기사가 힘을 받는 것 같았다.

드디어 때를 기다리던 마법사가 천천히 성기사의 본체에 딜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새인이 계속해서 기다리던 비장의 수 '말리고스'가 나왔다. '제왕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를 줄여 놓은 '얼음 화살'과 '얼음창'이 마지막에 빛을 발했다. 박새인이 3:0의 악몽을 역스윕으로 떨쳐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어제의 매치업이 재현됐다. '장조림' 강대윤과 골든 코인의 수호신 '고스트' 박수광이 맞붙었다. 1세트 미드 성기사간의 대결에서 강대윤이 빠르게 템포를 올려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박수광이 돌진 사냥꾼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기세를 탈 수 있는 3세트에서 위니 악마 흑마법사를 선택한 강대윤이 시종일관 필드를 장악해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4세트에서 강대윤의 드루이드가 필드를 잡은 상황에서 '제왕 타우릿산'이 나갔다. 박수광의 거인 흑마법사는 필드에 도발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강대윤의 '제왕 타우릿산'이 3번이나 필드에 살아남아 드루이드의 핸드를 가볍게 만들었다. 박수광의 '제왕 타우릿산'은 오른쪽에서 나온 '하늘빛 비룡'의 버프를 받은 '휘둘러 치기'로 허무하게 제거됐다. 필드를 꽉 채운 드루이드가 0 코스트 '야생의 포효'로 승리했다.




결승전 진출자가 결정될 수도 있는 4라운드가 시작됐다. HCC 시즌4 개인 랭킹 1위에 빛나는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과 '장나라' 김동혁이 맞붙었다. 오병민의 미드 사냥꾼이 김동혁의 돌진 사냥꾼보다 템포를 빨리 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오병민의 위니 악마 흑마법사가 도적이 카드를 모을 틈을 주지 않고 승리했다.

미드 성기사간의 대결로 승자와 패자가 갈릴 수도 있었다. 오병민의 성기사가 필드 주도권을 잡은 후 '티리온 폴드링'을 먼저 소환했다.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까지 오병민의 진영에 있었다. 김동혁은 '평등'과 '병력 소집'을 통해 필드 상황을 타개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파멸의 인도자'를 장착한 오병민이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알도르 평화 감시단'으로 변수를 제거했다. 오병민이 3:0으로 완승해 팀 오버로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 4. A조 4강 최종전

팀 오버로드 3 vs 1골든 코인 게임덕

1라운드 '펄스데이' 김현일 2 vs 3 '크라니쉬' 백학준
1세트 '펄스데이' 김현일(사냥꾼) 패 vs 승 '크라니쉬' 백학준(성기사)
2세트 '펄스데이' 김현일(사냥꾼) 승 vs 패 '크라니쉬' 백학준(사냥꾼)
3세트 '펄스데이' 김현일(성기사) 패 vs 승 '크라니쉬' 백학준(주술사)
4세트 '펄스데이' 김현일(성기사) 승 vs 패 '크라니쉬' 백학준(사냥꾼)
5세트 '펄스데이' 김현일(마법사) 패 vs 승 '크라니쉬' 백학준(사냥꾼)

2라운드 '이카루스' 박새인 3 vs 2 '레니아워' 이정환
1세트 '이카루스' 박새인(사냥꾼) 패 vs 승 '레니아워' 이정환(마법사)
2세트 '이카루스' 박새인(성기사) 패 vs 승 '레니아워' 이정환(사냥꾼)
3세트 '이카루스' 박새인(성기사) 승 vs 패 '레니아워' 이정환(성기사)
4세트 '이카루스' 박새인(사냥꾼) 승 vs 패 '레니아워' 이정환(성기사)
5세트 '이카루스' 박새인(마법사) 승 vs 패 '레니아워' 이정환(성기사)

3라운드 '장조림' 강대윤 3 vs 1 '고스트' 박수광
1세트 '장조림' 강대윤(성기사)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성기사)
2세트 '장조림' 강대윤(흑마법사)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사냥꾼)
3세트 '장조림' 강대윤(흑마법사)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성기사)
4세트 '장조림' 강대윤(드루이드)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흑마법사)

4라운드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 3 vs 0 '장나라' 김동혁
1세트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사냥꾼) 승 vs 패 '장나라' 김동혁(사냥꾼)
2세트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흑마법사) 승 vs 패 '장나라' 김동혁(도적)
3세트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성기사) 승 vs 패 '장나라' 김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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