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 온라인 순위] 한국 영웅과 함께! 4일 앞으로 다가온 블리즈컨

순위분석 | 이명규 기자 | 댓글: 238개 |



11월 입니다. 2015년도 어느덧 거의 끝나가고 있네요. 아직 가을이지만 겨울 바람이 마지막 분발이라도 하는듯 날씨는 너무나 빨리 추워지기만 합니다. 하지만 추위로도 막을 수 없는 것들이 있으니, 바로 11월은 한국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가장 분주하고 열기가 뜨거운 달이란 것이죠.

지난주 짤막한 2차 CBT를 진행한 넥슨의 '아르피엘', 또 현재 프리 OBT를 한창 모집중인 '문명 온라인'까지 연말 기대작들이 페이스를 올리고 있고, 또 수많은 게임 행사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당장 사흘 앞으로 다가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블리즈컨'은 조금씩 공개되는 정보들로 유저들을 안달복달하게 만들고 있지요.

몇가지 게임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요. 대부분 기존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의 재도약인 것이 독특합니다. 또한 10위권 내에 진입한 '리니지2'와 그 자리를 양보한 '파이널판타지14'의 자리 바꿈도 주목할만 합니다. 블리즈컨과 지스타 등 큰 행사를 거치며 새 소식을 알릴 신작들과 기존 작품들의 경쟁이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큰 관심사가 되겠습니다.



▲ 11월 1주차 온라인 순위

※인벤 온라인게임 순위는 게임별 PC방 이용률 및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하여 산정됩니다.


◎ "3년 연속 한국의 천하 재패 달성" : '롤드컵', 한국의 우승과 준우승으로 마무리




언제나 굳건히 순위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명실상부 최고 대회인 일명 '롤드컵'이 그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201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세계 대회를 마무리 짓는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렸죠. 유럽에서 열린 결승전임에도 불구하고 롤드컵의 마지막 무대는 한국팀 간의 전투로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유럽의 관중들과 한국의 선수들은 국적 불문 이 e스포츠 축제에 열광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 결과는 SKT T1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 상대였던 쿠 타이거즈도 SKT T1 의 전승 행진을 끊어내면서 자신들이 결코 운이 좋아 결승에 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죠. 대단한 플레이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진 경기였습니다. 이제 한국팀이 3년 연속 롤드컵을 재패하면서 LCK는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 등극했죠.




이제 선수들은 환호를 뒤로하고 내년 새로운 롤챔스 시즌을 위해 또다시 준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 2014년 롤드컵 재패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다른 지역 리그로 이탈한 사례를 볼 때 이번 롤드컵은 당장의 결과 만큼이나 그 이후를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멋진 선수들, 또 멋진 경기들을 내년에도 똑같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오버워치냐, 공허의 유산이냐?" : 'D-4' 새로운 소식 가득한 블리즈컨이 코앞에!




금주 순위표에서 '스타크래프트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오랜만에 순위를 한단계씩 올렸는데요. 오는 6일 단일 게임사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블리즈컨'이 개막합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라인업이 총 출동, 단일 게임사인데도 불구하고 MMORPG부터 팀대전 FPS까지 장르마다 굵직굵직한 게임들이 포진하고 있죠. 특히나 과거보다는 덜하다 하더라도 아직도 MMORPG와 RTS, 액션RPG에서 블리자드가 가지는 위상은 절대적입니다.

이번 블리즈컨에 앞서 '오버워치'에 등장할 신규 캐릭터이자 한국 영웅인 'D.VA 송하나'가 공개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출신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인사인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를 떠올렸었는데요. 프로게이머 버전 김연아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이와는 별개로 공개 이후 팬들 사이에서 '페이커'를 닮았다거나 오른쪽 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소식도 있습니다. 바로 내년 중순으로 개봉일을 재차 확정한 '워크래프트' 영화 때문입니다. 예정대로 개봉한다면 영화 개봉 전 마지막 블리즈컨인 만큼, 지금까지 공개된 것들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정보가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영원한 라이벌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인 '임진록'이 블리즈컨 현장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통해 펼쳐질 예정입니다. 단 이틀 동안 펼쳐지는 이 수많은 이벤트들이 과연 얼마나 큰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올해 블리즈컨,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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