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글로벌파이널] 유럽 패왕 'Thijs', 백학준과 접전 끝에 승리... 4강 진출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20개 |



'Thijs'가 'Kranich' 백학준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백학준은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 시각으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8강 1경기 'Kranich' 백학준과 'Thijs'의 대결에서 'Thijs'가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차지했다. 백학준이 멋진 경기력을 토대로 분전했지만, 'Thijs'의 저력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 1세트 : 'Thijs'(마법사) 승 vs 패 'Kranich' 백학준(흑마법사)

백학준의 흑마법사와 'Thijs'의 마법사가 만났다. 백학준이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했다. 'Thijs'의 손에는 파멸의 예언자가 있었는데, 백학준 역시 무쇠부리 올빼미를 가지고 있었다. 'Thijs'는 계속 카드를 뽑아냈고 필드 정리에 필요한 카드를 모두 손에 넣었다. 이에 백학준은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가진 카드를 여럿 필드에 내려 놓으며 응수했다.

필드에 백학준의 하수인이 계속 자리를 잡자 'Thijs'는 필드 정리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파멸의 예언자와 얼음 회오리를 활용했다. 그러자 백학준은 무쇠부리 올빼미로 파멸의 예언자를 무력화했다. 하지만 'Thijs'는 다시 한 번 얼음 회오리를 활용해 시간을 끌었다. 이미 필드를 꽉 채운 백학준은 답답한 상황을 맞이했다.

위기에 몰린 백학준은 압도적인 힘을 활용하며 필드에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Thijs'는 모든 무기를 갖춘 상태였다. 그렇게 1세트는 'Thijs'의 승리로 끝났다.


■ 2세트 : 'Kranich' 백학준(드루이드) 승 vs 패 'Thijs'(사제)

2세트는 백학준의 드루이드와 'Thijs'의 사제 간의 대결이었다. 'Thijs'는 초반부터 북녘골 성직자를 필드에 내려 놓으며 필드 장악에 나섰다. 이후, 계속해서 양 선수의 필드 싸움이 이어졌다. 황혼의 수호자와 실바나스가 양 선수를 위해 기꺼이 나섰다.

두 선수의 필드 싸움이 치열했다. 'Thijs'는 천상의 보호막 두 장을 검은날개 타락자에게 사용했는데, 백학준은 실바나스로 이를 빼앗았다. 그러자 'Thijs'는 비밀결사단 어둠사제에게 벨렌의 축복을 걸고 신성한 폭발을 활용해 순식간에 상대 필드를 정리했다.

이후 백학준은 박사 붐을, 'Thijs'는 이세라를 꺼냈다. 이세라가 껄끄러웠던 백학준은 많은 카드를 활용해 이를 제압했는데, 'Thijs'가 또 한 번 신성한 폭발로 필드를 정리했다. 그래도 백학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발톱의 드루이드 두 장을 모두 표범으로 변신시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이때, 백학준의 손에 야생의 포효가 들어왔다. 이미 자연의 군대를 가지고 있었던 백학준은 거리낌 없이 두 카드를 모두 활용해 동점을 만들었다.



▲ 출처 : 블리즈컨 방송 화면 캡처


■ 3세트 : 'Thijs'(사제) 승 vs 패 'Kranich' 백학준(사냥꾼)

'Thijs'는 다시 한 번 사제를 선택했고, 백학준은 사냥꾼으로 경기에 임했다. 'Thijs'가 간식용 좀비 두 장을 동시에 꺼내며 필드 장악을 노렸다. 이에 백학준은 살상 명령 두 장을 빠르게 활용해 필드를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Thijs'의 필드에는 하수인이 늘어만 갔다.

백학준의 선택은 사바나 사자였다. 이를 확인한 'Thijs'는 검은날개 타락자를 적극 활용해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백학준의 다음 선택이었던 박사 붐 처리에는 살짝 애를 먹었다. 이번에는 'Thijs'의 차례였다. 그래도 깔끔하게 필드를 정리한 뒤 역으로 박사 붐을 내려놨다. 이에 백학준은 사냥꾼의 징표와 개들을 풀어라를 활용해 필드 압박에 나섰다.

백학준의 손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Thijs'가 이세라를 꺼내들었다. 여기에 벨렌의 축복까지 활용해 백학준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심어줬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내준 백학준은 항복을 선언했다.


■ 4세트 : 'Kranich' 백학준(흑마법사) 승 vs 패 'Thijs'(전사)

백학준의 흑마법사와 'Thijs'의 전사가 맞붙었다. 손님 전사였다. 백학준은 초반부터 단검 곡예사 두 장을 내려놓고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Thijs'는 죽음의 이빨을 빠르게 장착하고 단검 곡예사 하나를 제거했고, 험상궂은 손님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백학준에게는 강력한 한 방이 있었다. 필드에 미리 꺼내놨던 하수인들로 상대 공포의 해적을 빠르게 쓰러뜨렸다. 이후 압도적인 힘을 활용해 곧장 상대 본체를 때려 간단하게 승리를 차지했다.


■ 5세트 : 'Thijs'(전사) 승 vs 패 'Kranich' 백학준(사냥꾼)

양 선수의 마지막 5세트가 시작됐다. 백학준이 초반부터 뱀 덫을 발동시키며 기분 좋게 시작하는 듯 했지만, 'Thijs'는 망설임 없이 소용돌이를 활용해 필드를 정리했다. 백학준은 속사와 회갈색 늑대로 응수하며 압박감을 심어줬다.

중요한 상황에서 'Thijs'는 험상궂은 손님들을 불러 모았다. 백학준이 사바나 사자와 사냥개 조련사로 상대 본체에 강력한 대미지를 선사했지만, 'Thijs'는 침착하게 필드를 손님들로 가득 채웠다. 백학준의 손에는 광역 대미지를 넣어줄 수 있는 카드가 없었다. 결국, 백학준은 항복을 선언했고 'Thijs'가 4강으로 향했다.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8강 1경기 결과

'Thijs' 3 vs 2 'Kranich' 백학준
1세트 : 'Thijs'(마법사) 승 vs 패 'Kranich' 백학준(흑마법사)
2세트 : 'Thijs'(사제) 패 vs 승 'Kranich' 백학준(드루이드)
3세트 : 'Thijs'(사제) 승 vs 패 'Kranich' 백학준(사냥꾼)
4세트 : 'Thijs'(전사) 패 vs 승 'Kranich' 백학준(흑마법사)
5세트 : 'Thijs'(전사) 승 vs 패 'Kranich' 백학준(사냥꾼)

블리즈컨2015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김홍제(Koer), 이명규(Sawual), 정성모(Dara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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