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LoL] 진에어 '더 라인', CLG는 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49개 |



CLG가 과연 진에어의 선을 넘을 수 있을까?

23일(한국 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리는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0 4강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와 CLG가 맞붙는다. 진에어의 첫 해외 대회인 IEM 새너제이는 다른 점보다 해외 팀들이 과연 진에어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국내 팬들이 해외 대회를 볼 때면 꼭 나오던 우스갯소리가 있다. "저 정도는 진에어 선에서 정리 가능하다". 농담으로 하던 말은 롤드컵 이후 급부상한 LCK의 위상과 함께 신빙성을 얻었다. 아직 검증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한국 팀의 롤드컵 선전으로 해외 리그는 진에어 선에서 정리된다는 우스갯소리는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로 됐다.

오늘 새벽 펼쳐졌던 IEM 새너제이 경기는 한국 롤 팬들에게 더 큰 확신을 줬다. 진에어와 4강에서 만나는 CLG는 UOL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였다. CLG와 UOL은 개인기와 한타 집중력은 뛰어났지만, 운영 미숙으로 이도 저도 아닌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진에어도 상태가 좋지만은 않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상향된 실력을 보여줘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그들은 리빌딩의 여파인지 KeSPA 컵에서 부진했다. CJ 엔투스와의 1세트에서 운영과 라인전 모두 압살당했고, 이어진 2세트는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한 번의 한타로 역전패를 당했다.

진에어가 이번 IEM 새너제이에서 어떤 로스터로 나올지 모르지만, 진에어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다. LCK의 수준 높은 운영과 밴픽으로 진에어의 선이 얼마나 높은지 해외 팀들에게 압도적인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진에어의 '선'이 IEM 새너제이에서 드디어 실체를 드러낸다.


■ 2015 IEM 새너제이 시즌10 LoL 4강 경기 일정

1경기 - 오리젠 vs TSM(한국 시각 새벽 4시)
2경기 - CLG vs 진에어 그린윙스(1경기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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