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크라켄의 여사제' 일라오이 참전! 5.23 패치의 핵심과 쟁점은?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68개 |
24일,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서버에 5.23 패치가 적용되었다. '시즌 변경'이라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던 5.22 패치에 대한 적응이 끝나기도 전에 진행된 패치였기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모았다. 5.23 패치의 핵심은 촉수를 사용하는 신 챔프 '일라오이'의 참전이다. 뿐만 아니라, 마법 부여 '민병대'의 삭제를 비롯, 여러 챔피언과 아이템의 밸런스 조정도 포함되었다.

5.22 패치라는 대격변에 가까운 변화에 적응할 틈도 없이 매섭게 들이닥친 5.23 패치! 5.23 패치의 핵심을 짚어보자.



▲ 5.23 패치로 정의의 전장에 합류한 일라오이!


■ 촉수를 사용하는 탑솔러! 일라오이, 5.23 패치로 등장!

많은 변경점을 담고 있는 5.23 패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규 챔피언, '크라켄의 여사제' 일라오이의 참전이다. 일라오이는 촉수를 사용하는 돌격형 챔피언으로, 탑 라인이나 정글 지역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일라오이 플레이의 핵심은 '촉수'를 관리하는 것에 있다. 일라오이는 패시브 스킬을 통해 통과할 수 없는 벽 부분에 촉수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촉수는 일라오이의 스킬들과 상호작용하여 상대를 공격한다. 이 촉수는 상대에게 대미지를 줌과 동시에 일라오이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스킬 대부분이 촉수에 의존하는 만큼, 촉수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챔피언의 스킬 구성도 잘 짜여져 있다. 준수한 이동 거리의 돌진기를 갖추고 있고, E 스킬을 활용하여 상대의 영혼을 당겨와 피해 및 CC를 줄 수도 있다. 궁극기 '믿음의 도약'은 사용시 적중시킨 상대 챔피언의 숫자 만큼 촉수를 생성할 수 있는 스킬이다. 촉수의 위력이 어머어마한 만큼, 촉수가 없는 곳에서 전투가 펼쳐질 땐 최대한 많은 적에게 궁극기를 적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 챔피언 집중탐구 - 크라켄의 여사제 일라오이


일라오이는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테크니컬한 플레이가 필요한 챔피언이다. 돌격형 챔피언이지만, 상대를 촉수가 많은 지역으로 유인하거나, 촉수를 이용해 카이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촉수가 만들어내는 변수가 큰 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일라오이는 5.23 패치 기간 내에 등장할 것으로 예정되어있다.



▲ 일라오이 스플래시 아트



▲ 일라오이 인게임 이미지


■ '헤라리'와 '람머르기니'는 어쩌나?! 마법 부여 '민병대' 삭제!

신발에 다양한 능력을 부가할 수 있는 '마법 부여' 중, '마법 부여: 민병대'는 많은 유저들이 애용했던 아이템이다. 빠르게 정비 후 라인에 복귀하는 챔피언들이 주로 애용해왔다. 뿐만 아니라, 맵 이곳 저곳을 바쁘게 돌아다녀야하는 정글러들의 경우, 빠르게 민병대를 올려 기동력을 높이곤했다. 특히, 헤카림이나 람머스에게, 이 아이템은 그 어떤 아이템보다 중요한 코어 아이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제 게임 초반부터 민병대를 활용해 빠르게 라인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5.23 패치로 인해, 마법 부여: 민병대가 삭제되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민병대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다. 대신, 20분후 부터는 모든 챔피언에게 추가 비용없이 민병대 효과를 부여받게 되었다.



▲ 이제 민병대는 20분이 지나면 모든 챔피언에게 기본으로 부여된다.


이 패치는 헤카림과 람머스, 그리고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챔피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헤카림은 민병대를 활용한 빠른 라인 복귀가 장점인 챔피언이었다. 또한, 이동 속도에 비례하여 공격력도 상승하는 헤카림의 스킬 특성상, 순간 이동과도 좋은 시너지를 낳았다. 20분 후에는 예전과 같은 운영이 가능하다곤 하지만, 게임 초반 단계에서 이런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카림 뿐만 아니라 초반부터 빠른 민병대를 활용했던 람머스와 퀸과 같은 챔피언들도, 이 패치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민병대 삭제는 이 두 날쌘돌이에게 제법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AD 암살자의 암흑기, '상향된 제드'가 뚫어낼까?!

5.22 패치 이후, 많은 암살자 챔피언들이 승률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변경된 아이템 트리/특성은 암살자와는 잘 맞지 않았다. 다른 챔피언들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강해질 때 암살자들은 그러지 못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승률이 하락하였다. 특히 AD 암살자들의 고전은 더욱 도드라졌다.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고 있는 AD 암살자들. 하지만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AD 암살자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챔피언, 제드가 상향된 것이다.



▲ 5.23 패치로 W스킬과 궁극기가 버프되었다.


제드는 5.23패치를 통해 W 스킬 그림자의 사거리가 증가했고, 투사체 속도도 빨라졌다. 별 것 아닌 버프처럼 보여도, 이 버프는 꽤 크다. 투사체 속도의 증가는 제드의 스킬을 콤보를 보다 빠르고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사거리의 증가는 추격/생존 양 방향 모두에 큰 영향을 끼친다.

W 스킬 외에도 궁극기도 상향되었다. 저레벨 구간의 마무리 피해량이 늘어나, 아쉽게 상대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제드 플레이어들은 이 버프로 인해, 제드가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제드가 솔로 랭크에서 기록하고 있는 승률은 fow.kr 기준으로 44.93%, 뒤에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패치는 쓰러저가는 제드와 AD 암살자 가문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지켜봐야할 문제다.



▲ 뒤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제드의 승률. 이 패치로 반등할 수 있을까? (통계 출처: fow.kr)


■ 앞서는 자에겐 굳히기를! 따라가는 자에겐 역전의 찬스를?! 미니언 압박 능력 조정

5.23 패치로 '미니언 압박 능력'이 조정된다. 복잡한 계산식이 있지만, 요약하자면 '아군의 레벨이 상대보다 높고, 남아있는 포탑이 많을수록 미니언의 대미지가 강해지고 방어력이 올라간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변경으로 인해, 유리한 팀은 이제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게 되었다. 미니언이 강해진만큼 공성에도 유리해지고, 라인에서의 교전도 더욱 자신있게 펼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부분은 불리한 팀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니언이 강해졌다는 건, 더이상 '라인 프리징'과 같은 상대의 성장을 방해하는 플레이를 펼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미니언 압박 능력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하겠지만, 패치 내용만을 살펴봤을 땐 불리한쪽도 충분히 이용할 여지가 있다.

미니언 압박 능력 조정은 패치와 동시에 적용된 부분은 아니며, 5.23 패치 기간 중 적용될 것으로 예정되어있다.



▲ 미니언 압박 능력 조정 공식. 정리하자면 이기고 있는 팀(레벨, 포탑)의 미니언이 강해진다는 것


■ 귀여운 용과 함께하는 트리스타나! 5.23 패치로 등장할 신 스킨들

5.23 패치엔 제법 많은 숫자의 새로운 스킨들이 추가된다. 일라오이와 함께 추가되는 '공허 인도자 일라오이'를 비롯,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 '나무정령 헤카림' '죽음의 군주 아지르' '술통 파괴자 그라가스' '백색의 라이즈' '날쌘 화살 바루스' '용맹한 브라움'이 5.23 패치 기간 내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유저들은 전설급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를 주목하고 있다.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는 트리스타나가 대포 대신 용의 불꽃을 사용한다는 콘셉트의 스킨으로, 귀여움에 또다른 귀여움을 더해 최고로 귀여운 트리스타나 스킨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측은해 보이기 까지하는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의 사망 모션은 출시전부터 많은 이슈를 모았다.

등장 예고된 스킨은 한 번에 모두가 출시되는 것은 아니며, 5.23 패치 중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공허 인도자 일라오이 스플래시 아트



▲ 공허 인도자 일라오이 인게임 이미지




▲ 나무정령 헤카림 스플래시 아트



▲ 나무정령 헤카림 인게임 이미지




▲ 죽음의 군주 아지르 스플래시 아트



▲ 죽음의 군주 아지르 인게임 이미지




▲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 스플래시 아트



▲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 인게임 이미지




▲ 용맹한 브라움, 술통 파괴자 그라가스, 백색의 라이즈, 날쌘 화살 바루스의 공통 스플래시 아트



▲ 용맹한 브라움 인게임 이미지



▲ 술통 파괴자 그라가스 인게임 이미지



▲ 백색의 라이즈 인게임 이미지



▲ 날쌘 화살 바루스 인게임 이미지



■ 5.23 패치 노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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