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핏 리그] 드디어 거머쥔 본선 자력 진출! MVP 피닉스, 미네스키와 1:1 무승부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10개 |


▲ 출처 : '큐오' 김선엽 페이스북

얼라이언스에게 배운 랫도타, 미네스키에게 쏟아내다!

22일 펼쳐진 도타 핏 리그 시즌4 동남아 예선에서 MVP 피닉스와 미네스키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차 덕분에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가능했던 MVP 피닉스는 굉장히 오랜만에 자력으로 해외 대회 본선 진출이란 성과를 거뒀다.

1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퍽, 모플링, 컨카, 빛의 수호자 등 평소에 한 번도 쓴 적이 없는 영웅들을 가져갔으나, 제대로 연습되지 않은 픽이라는 것이 레인전 단계에서부터 티가 났다. 미네스키는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초반부터 3개 레인을 전부 터뜨렸고, MVP 피닉스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픽의 이유를 찾지 못한 MVP 피닉스는 모든 교전에서 완패를 당하고 상대의 타워 한 개조차 파괴하지 못한 채 19분 만에 30:6 스코어로 패배했다.

2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평소 주력 픽인 이오-타이니와 불꽃령에 이어 대지령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로 치열하게 킬을 주고받는 가운데, 킬 스코어는 MVP 피닉스가 조금 앞섰지만 캐리들 간의 수입은 미네스키가 위였다. 교전에서 큰 승리를 거둔 MVP 피닉스는 일찌감치 상대의 탑 병영 둘을 밀었지만 자꾸 의미없이 영웅들이 끊기면서 게임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미네스키 역시 영웅들이 하나 둘 끊기는 실수를 계속 범했다. 서로 미스플레이를 주고받던 와중에 MVP 피닉스는 '페비' 김용민의 이오가 절묘한 순간에 'MP' 표노아의 타이니를 데리고 바텀 병영으로 날아가 랫도타를 개시했다. MVP 피닉스는 지독한 랫도타 끝에 바텀 바텀 병영을 파괴했고, 미네스키는 이를 막다가 골드 부활을 한 항마사와 고통의 여왕이 잡히면서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MVP 피닉스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경기 끝에 미네스키와 1:1로 무승부를 기록,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동남아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단 한 장 뿐인 진출권을 따낸 MVP 피닉스는 내년 3월 19-20일에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펼쳐지는 도타 핏 리그 시즌4 본선 무대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